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자유게시판

소리가 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페이지 정보

본문

제가 레코딩엔지니어를 3개월 정도하다가 살다가 처음으로 기흉이라는 폐질환이 생겼었거든요. 지금은 그만뒀구요.

병원에선 마른체질에서 잘 발생한다고만 하고 제 직업적 원인은 상관없다고 하더라고요. 20대중반에 처음 생소한 병으로 병원생활을 하게됐고 참 황당했습니다.

나름대로 원인에 대한 생각은 밤낮이 바뀌는 생활패턴이나 (본인은 흡연을 안하지만) 간접 흡연환경이 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티비에서도 기흉에 대해서 다룬적이 있고 큰소리로 음악을 듣는 것 (특히 저주파대역소리)이 영향이 크다는 경향이 있던데 여러분은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모니터스피커의 소리와 룸설계환경으로인한(저음컨트롤이 안되서 바닦이 울려서 몸에 영향을 준다거나) 영향때문이 큰걸까요?

지금은 몇달간 쉬고 시간이 지났지만 앞으로 제가 하려는 일이 음악하고는 뗄 수 없을 것 같은데, 재발할 경우를 대배해서 예방방법이 뭐가 있을지 고민이네요. 스피커 앞에가는게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마른 체질을 극복하는 방법밖에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원히 헤드폰만 끼고 작업할 수는 없는 일이고 심지어 방탄쪼끼라도 입고 작업해야 하나 이런 생각까지 하게됩니다.

소리를 듣는 직업으로인해 건강에 영향을 미친 경험이 있으셨거나 들어보신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관련자료

칼잡이님의 댓글

돌팔이 같은 이야기라고 들으실 수 있겠지만.. ^^

제가 아는 한 폐 질환은 자세하고도 관련이 많습니다.  구부정하게 앉아있거나 웅크릴수로 폐가 펴지질 못해서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구요. 되도록 평소에 의자에 앉거나 걸을때 허리와 척추를 꽂꽂이 바르게 펴시고 생활하시면 생각외로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미국의 어느 의사가 많은 천식환자를 고친적이 있었는데, 그 때 사용했던 방법이 물구나무 서기였습니다.
몸을 일자로 펴서 거꾸로 하면 피가 폐로 흘러가서 폐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거지요. 동양식으로 말하면 기가 원활하게 흐르게 해주는 것이겠죠.

위의 방법으로 제가 아는 친구도 천식이 엄청나게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아! 그리고 일정기간동안 단식도 큰 도움이 되더군요.

프로툴스님의 댓글

오랫만에 로그인했습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기흉이 마르고 키 큰 체형에서 보통사람들 보다는 좀 더 높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긴 하는데, 그게 궁극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아무튼 한번 발생한 경험이 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옛날엔 두번 이상 발생하면... 사병의 경우는 군대에 가질 못했습니다. 가고 싶어도. 지금은 규정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음악을 하면서 큰 소리를 듣는다고 기흉발생이 더 높다는 말은 많이 듣지 못했습니다. 교과서적으로. 흡연을 하지 않으신다니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몸의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늘 잘 보전하시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기흉같은 것이 오면 죽음의 공포를 느끼기 때문에 아주 좋지않은 기억을 자꾸 되살릴 수는 있으나 레코딩 엔지니어로서 삶을 계속 사시길 권해드립니다.

수고하세요.....
  • RSS
전체 13,819건 / 181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485 명
  • 오늘 방문자 5,263 명
  • 어제 방문자 6,213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993,284 명
  • 오늘 가입자 1 명
  • 어제 가입자 1 명
  • 전체 회원수 37,562 명
  • 전체 게시물 328,932 개
  • 전체 댓글수 193,427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