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에게 혼나지 않고 장비를 사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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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라스에서 기타를 가르치며 먹고 살고 있는 이승빈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제 결혼한지 10개월이 되었는디
한가지 애로사항이 있다면, 열심히 기타를 레슨해가 좀 사고 싶은 장비가 있으면
마눌님에게 허락받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저 놈팽이 아니고, 열심히 할도리는 하는데 참 난감합니다.
이 음악이라는 분야가, 정말 파워케이블 하나까지 신경쓰자면 돈이 끝도 없이 들어가는 분야 아니겠어요?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어떤 방법을 쓰시나요? 내무부 장관님께 혼나지 않으면서, 최대한 땡길수 있는.........
정말이지 이럴땐 총각일 때가 그립다는..........
못먹어도 "고"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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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님의 댓글
결혼 3년차 입니다. 아직 신혼이져! ㅋㅋ
우선, 투명경제정책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전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공유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건을 살 때는 크건 작건 상의해서 사려고 합니다. 상의하다 보면 진짜 나한테 필요한 건지 다시 생각해볼 기회도 되어서 좋습니다. 갈등도 있지만요. ㅋㅋ
CD 두 장 사자고 하다 보면 한 장은 반려가 됩니다. ㅋㅋㅋ
꼭 필요한 것은 저 스스로 정리가 잘 되기 때문에 얘기도 쉽고 이해도 잘 해주는 편이지만,
저 스스로도 확신이 안 들고 필요하긴 한건데 하는 경우는 일단 보류가 됩니다.
근데 어떤 경우는 그냥 가서 확 사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참습니다. 신뢰가 중요하니까요.
대신 종로, 용산 등, 악기가 있는 곳은 종종 같이 갑니다.
좀 귀찮아하긴 하지만요 ㅋㅋ 전 마트에 쫓아다니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서로 쌤쌤하고 있습니다.
근데 집사람이 제가 악기 산다고 하면 혼날래? 하는데 아들녀석 어린이날 선물로는 쥬니어드럼을 사준다네요. ㅋㅋ
아 설레여라 크크~
우선, 투명경제정책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전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공유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건을 살 때는 크건 작건 상의해서 사려고 합니다. 상의하다 보면 진짜 나한테 필요한 건지 다시 생각해볼 기회도 되어서 좋습니다. 갈등도 있지만요. ㅋㅋ
CD 두 장 사자고 하다 보면 한 장은 반려가 됩니다. ㅋㅋㅋ
꼭 필요한 것은 저 스스로 정리가 잘 되기 때문에 얘기도 쉽고 이해도 잘 해주는 편이지만,
저 스스로도 확신이 안 들고 필요하긴 한건데 하는 경우는 일단 보류가 됩니다.
근데 어떤 경우는 그냥 가서 확 사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참습니다. 신뢰가 중요하니까요.
대신 종로, 용산 등, 악기가 있는 곳은 종종 같이 갑니다.
좀 귀찮아하긴 하지만요 ㅋㅋ 전 마트에 쫓아다니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서로 쌤쌤하고 있습니다.
근데 집사람이 제가 악기 산다고 하면 혼날래? 하는데 아들녀석 어린이날 선물로는 쥬니어드럼을 사준다네요. ㅋㅋ
아 설레여라 크크~
네드님의 댓글
결혼 6년차입니다. 아기가 이제 두살이구요, ^^
결혼전에는 저도 어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ㅡ.ㅡ;;) 맘껏 지르고
다시 팔고 또 지르고, 능력안되도 빚내서라도 지르고 다시 갚고
하는 생활을 반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악기류였습니다.
결혼하고는 그런일 없습니다.
결혼은 많은 부분에서 내가 포기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경제권은 각자 통장 따로 가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아내가 관리하고 있고, 제 무분별함을 잘 콘트롤 해 줍니다.
그렇다고 "다 사지마!는 절대 아닙니다..
합당하다고 생각하면 아내가 허락해 줍니다. 오히려 더 좋은 것으로 사라고 해 줍니다.
결혼은 내가 가정부랑 사는게 아니라, 아내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정말 필요한 것이면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세요, 단순히 필요하다가 아니라 왜 필요한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집안에 정말 필요한게 악기인지, 쌀인지.. 대출받은 이자를 갚는 것인지, 파워케이블사는것인지..
남편은 구분을 못하지만 아내는 구분을 할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
결혼전에는 저도 어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ㅡ.ㅡ;;) 맘껏 지르고
다시 팔고 또 지르고, 능력안되도 빚내서라도 지르고 다시 갚고
하는 생활을 반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악기류였습니다.
결혼하고는 그런일 없습니다.
결혼은 많은 부분에서 내가 포기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경제권은 각자 통장 따로 가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아내가 관리하고 있고, 제 무분별함을 잘 콘트롤 해 줍니다.
그렇다고 "다 사지마!는 절대 아닙니다..
합당하다고 생각하면 아내가 허락해 줍니다. 오히려 더 좋은 것으로 사라고 해 줍니다.
결혼은 내가 가정부랑 사는게 아니라, 아내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정말 필요한 것이면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세요, 단순히 필요하다가 아니라 왜 필요한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집안에 정말 필요한게 악기인지, 쌀인지.. 대출받은 이자를 갚는 것인지, 파워케이블사는것인지..
남편은 구분을 못하지만 아내는 구분을 할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
하양님의 댓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이죠...ㅜ.ㅜ
요즘 새로 이사한 집 어쿠스틱 튜닝을 하려고 베이스트랩등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렌트한 집이라 벽에 뭘 붙히기가 엄청 까다로와요. (거실을 작업실로 쓰는중)그래도 나중에 디파짓 깎일거 각오하고 뭘 붙히려고 했더니 바깥양반께서 엄청난 압박을 주십니다.. 집안을 어글리하게 만든다고!!ㅜ.ㅜ 근데 이런고민 저뿐이 아니였나봅니다.. 심지어...
Spouse Friendly 라는 제품 category 가 있네요!!! ㅋㅋ http://www.realtraps.com/products.htm 덕분에 바깥양반이랑 한참을 웃고는... 여전히 고민 중입니다;;;
요즘 새로 이사한 집 어쿠스틱 튜닝을 하려고 베이스트랩등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렌트한 집이라 벽에 뭘 붙히기가 엄청 까다로와요. (거실을 작업실로 쓰는중)그래도 나중에 디파짓 깎일거 각오하고 뭘 붙히려고 했더니 바깥양반께서 엄청난 압박을 주십니다.. 집안을 어글리하게 만든다고!!ㅜ.ㅜ 근데 이런고민 저뿐이 아니였나봅니다.. 심지어...
Spouse Friendly 라는 제품 category 가 있네요!!! ㅋㅋ http://www.realtraps.com/products.htm 덕분에 바깥양반이랑 한참을 웃고는... 여전히 고민 중입니다;;;
블래스토프님의 댓글
저는 실제 가격 말해줍니다. 그리고 중고 구매가 많기 때문에 중고가격또한 말해줍니다.
그리고 이 장비로 어떤걸 할지도 말해줍니다..
결국 놀기 위해서 사는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사는거라고 설득해봅니다..
딱히 설득력이 없어도 그렇게 하다 보면 원래 많이 드는구나..합니다..
그걸 10년 넘게 했더니 인정해줍니다. 내심 미안합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습니다!!
저는 결혼 14년차입니다.. 10년 이하 분들에게는 딱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정법원에 갈 수도 있습니다!! ^^;;
그리고 이 장비로 어떤걸 할지도 말해줍니다..
결국 놀기 위해서 사는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사는거라고 설득해봅니다..
딱히 설득력이 없어도 그렇게 하다 보면 원래 많이 드는구나..합니다..
그걸 10년 넘게 했더니 인정해줍니다. 내심 미안합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습니다!!
저는 결혼 14년차입니다.. 10년 이하 분들에게는 딱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정법원에 갈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