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칼마즐뻔 했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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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뿌집니다..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전 이번 추석이 글케 즐겁지 만은 안네요...
부산 집에 내려가서 대목이라구 엄마식당에서 일만 하구...
컴은 바이러스를 먹어 부팅이 안되구(부산집에 컴..)
태풍땜시 영화보다 정전대서 1/3보다 나오고...
온 동네가 하루가 넘게 정전이구...
우리 집에서 200미터 떨어진 공장은 컨테이너가 날라가구..
울 여자친구 집엔 지붕이 날라가구...
울 여자친구 교회 십자가 철탑이 7층에서 떨어저서 밑에 차를 박살내구..
참 태풍이 무섭군요...
근데 감사한건 저희 부모님 가게가 건물뒤에 붙어서 포장으로 되어 있는데여..
이 포장은 멀쩡하네요...심지어 느냥 언저논 다라이(큰대야)도 그대로더군요..
참 글구 칼마즐 뻔한 애길 안했군요..
어떤 미친(?)아줌마가 연신내 지하철 역에서 나와 집으로 가는데...
식칼을 들고 갑자기 절 찌르려구 달려 드시더라구요..
니가 살인자 아들이지~~라면서요..
아줌마 눈이 똑 저를 찌르려는 군 빛이었슴다...
전 소리를 지르머 넘어졌고 칼은 제 가슴앞에서 멈쳤습니다..
뒤에 오시던분은 다 도망가시구...
계속 살인자 아들이냐구 물의시더니 제가 아닌데요 라구 하니 절 노아 주시더군요....
그러시면서 미안하다시며 다시 칼을 들고 가시더군요...
신고른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안나고 빨리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만 들어 집으로 뛰어 왔습니다...
설이 갑자기 무서워 집니다...
그 아줌마 우찌됬을까 걱정이 되는 군요...
하여튼 인제 좀 진정이 되는 군요...
참으로 힘든 추석연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