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라는 이름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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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들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인지라 그럴거라 믿습니다..
가을이 깊어져 낙옆이 지는걸 보니 한가지 추억속에 음악이 떠올라 이렇게 개인적인 얘기를 꺼내봅니다...
중학교3학년때
짝사랑하던 한 누나가 있었죠...(지금은 시집가서 잘 살고 있죠)
가을이 깊어갈 무렵 극장에서 영화를 같이보고 경향신문사 뒷길을 걷고 있을 때 처음으로 그 누나가 저에게 팔짱을 끼더라고요(여자하고 팔짱껴 본지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때....
하늘에서는 낙옆이 우수수 떨어지고
레코드가게에선 skidrow의 i remember you 가 흘러나오더군요..
어쿠스틱 기타소리와 쌀쌀한 바람 그리고 낙옆....짝사랑하던 누나의 포근한 팔.......
정말 천상의 음악소리였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장면과 i remember you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또 다시 추억속으로 빠져드는군요.......
여러분들은 이런 추억속에 음악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