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지공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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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여지책으로 일단 보일러실 수도관에다 전선 묶어서 접지를 했는데...
역시나 외장 기기들과 컴터 외관에 손을 데면 전기가 스르르...흐릅니다.
헤드폰끼고 ..볼륨 왕창 올리면.. 쉬이잉~~~하고 우주소리가 납니다.
접지에 대한 정보를 검색... 작업에 들어갔습니다.(일명 야메)
준비물 : 접지용전선 40미터. 1미터 철심, 접지핀셋. 인두와납. 삽.
일단 제가 있는 곳이 4층이라서 일단 전선을 여유있게 남겨두고 옥상으로 전선을 올립니다.
그리고 외벽을 타고 땅바닥 까지 내립니다. 습한 곳을찾아서 땅을 좀 파고서는 철심을 박아넣습니다.
절반쯤 박아놓고 서는 접지선을 칭칭 감고서 마저 땅속으로 박아 넣습니다.
그리고 작업실로 들어온 접지선을 각각 콘센트 접지 단자에 연결하고 납땜을 합니다.
들어온 접지선을 실험삼아 제 맥키400f 나사부분에 붙여 보았더닌 미세한 스파크가 튑니다.
으악~~~ 이정도로 불량전기가 ㅠㅠ
컴터와 아웃보드는 파워케이블 접지외에 각각 케이스에 나사를 풀어서 접지핀셋을 이용해
2중 접지를 해버렸습니다.
결과: 대 만족입니다.
장비들위에 흐르던 나쁜전기들이 사라졌습니다.
과감하게 입술에 침을좀 바르고 그자리에 뽀뽀를 해두 감이 없습니다.^^:
헤드폰단자의 우주소리도 사라졌습니다.
모니터스피커의 쉬익~~~ 소리도 약간 줄어든듯 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불량전기들로 인해 장비수명단축이나 사운드 저하를 막았다는
심리적 안도감도 한몫 합니다.
이상 허접 작업기였습니다.
혹 모양만 접지 단자가 있는 건물들이 간혹 있습니다.
한번 테스타기 찍어보시구 의심되면 접지 시도해 보심은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