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모님에게서 온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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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선 슬러쉬 기계 한 대가 얼음가루를 애처롭게 뿌려 댑니다, 아놔~'
오늘 오후, 생업을 뮤트시키고 홀로 외로이 부천 실내스키장 타이거 월드를 비지트하신 알모님에게서 온 메세지입니다...(사실 저도 동참하기로 했으나 얼마전 수술받은 부위에서 자꾸 피가 나 자제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던 실내 스키장인데, 쳐박아놨던 장비 다 끄집어 내서 닦고, 조이고, 기름 쳤건만...
이렇게 사람을 맥빠지게 하다니...이왕 만드는 거 좀 그럴 듯하게 만들지...-,.-
암튼, 인생의 낙이 하나 더 생기나 했는데...수포로 돌아가는 듯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대반전...
어제 영국에 있는 제 지인인 알렉스 퍼거슨 경으로 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헤이, 태원...와이 돈 츄 비짓 아월 애이시안 투어?'
예, 저 맨유 한국 투어 보러 갑니다...우하하하!!!
암표가가 20만원에 육박한다는 맨유전 티켓이 어쩌다 공짜로 생겼습니다...우하하하!!!
담주 월요일에는 레딩 vs 리옹 전 보고, 금요일에는 FC 서울 vs 맨유 경기보고...
그냥 상암에서 살아야겠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