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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마비에 관한 질문 다시 한번 올립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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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 방배동에 서식하는 장상인입니다.

우선 저번 글에 답변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론적으로는 일단 보름정도 더 여유를 두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파트를 뒤집어서 (바리톤 ->테너), (테너->바리톤) 공연을 하기로 했구요.

큰 무리가 없는 레퍼토리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방송인데 눈 앞이 깜깜한 건 어쩔수가 없네요 ㅜ.ㅜ


이 친구가 병원에 두군데 다녀왔는데

한 군데에서는 성대마비 같다... 라는 진단을 내렸고,

또 다른 병원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_-? 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준 병원측에서는

어떠한 약을 복용하는지 물어보았다는데..

이 친구가 약 한달 전부터 여드름 약을 복용했거든요.

근데 이게 호르몬을 바꾸는 약이라나?

하여튼 복용을 하니 피부가 무척 깨끗해 졌습니다.

굉장히 강한 약이라 하더라구요.

대신 지성이던 피부가 건성이 되었습니다.

몸이 많이 건조해졌대요.


이 얘기를 들은 의사가 아마도 여드름 약 복용에 의한 증상 같다.. 라는 진단을 주었다 합니다.

그래서 현재 여드름 약을 끊었고, (술도 아닌데 끊는다는 말 재밌네요)

성대가 건조해 졌을 것을 우려,

물과 우유를 계속 복용할 예정입니다. (약도 아닌데 복용한다는 말 재밌네요)


하지만, 날이 갈 수록 고음이 점점 더 안나오고 그렇다고 저음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닌

이도저도 쓸 수 없는 음역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이런 증상이 나타난지 3일 되었네요.


참 궁금한 것이 어떻게 하루 아침에 이렇게 되어버릴 수가 있는지...

전날 까지만 해도 완전 멀쩡하다가, 다음날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본인도 이렇게 된줄 몰랐대요. 공연하기 위해서 리허설을 하다가 깨달은 겁니다. 황당...


다른 병원에 더 다녀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 곳에서는 성대 마비인 것 같다 하고,

한 곳은 성대 마비가 아니라 여드름 약 때문이라 하고,


차라리 성대 결절이나 목이 아프기라도 하면 치료를 할텐데

병명을 알 수가 없으니 참 아리송하네요..

좋은 병원 있으면 추천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ㅜ.ㅜ

부족한 저를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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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아티스트님의 댓글

그렇군요~~걱정이 많겠습니다~~;
하긴..성대마비는 목을 물리적으로 다쳤을때 많이 온다고 들었는데..
여드름약으로 인한 건조증상이 원인일 수도 있겠군요..
적당히 미지근한물 자주 드셔야겠고...음식은 최대한 자극적이지 않은 걸로 식사를 하셔야겠군요..
우유와 같은 유제품은...노래하기 전에는 비추입니당~
이비인후과쪽은 연세대병원이 좋았던 듯 합니다...
자체 이비인후과에서 목회자/교사/싱어들을 위한 목관리관련 세미나.학회도
자주 열었던 만큼~좀더 실질적인 노하우를 많이 가지고 계실듯....
상인씨~힘내시공.....
싱글앨범~~멋집니다~~~~^^ 믹스도 좋고~~

메이트리님의 댓글의 댓글

형님 감사합니다. ㅜ.ㅜ

연세대 병원에 꼭 가보라고 등 떠밀어야 겠습니다.

뭐, 안밀어도 가겠지만;;;

그리고 싱글앨범은 저희 스튜디오에서 녹음했지만, 믹스는 다른 곳에서 다른 분이 하셨어요.

다만.. 저희가 없는 상태에서 ㅜ.ㅜ 덕분에 원하는 사운드는 아닙니다. 사실;;;

신영수님의 댓글

마비?에 적당한 방법인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에 가수가 노래하다가 살구씨기름을 아주 조금씩 먹는걸 봤습니다

성대가 약한가수였는데 조금씩(스포이드 한두방울)먹고나면 한시간 정도는 갈린소리가 정상으로 돌아 오더군요

너무 답답하실것 같아서 경험을 적어 봅니다만 괜한소리 하는건 아닌가 걱정이....

메이트리님의 댓글의 댓글

살구씨 기름이라..

일단 저도 기름을 먹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 오리고기 같이 먹었습니다. 불포화 지방산으로 된 고기니 뭔가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담에는 역시 불포화 지방산인 보신탕을 먹이면서 병원에 다녀봐야 겠습니다.

휴.. 정신이 없네요. 요즘;;

그리고 절대 괜한소리 하신 것 아닙니다. 얼마나 마음이 따뜻해졌는지 몰라요 ^^

심윤송님의 댓글

혹시 가보실 여력이 된다면 "문영일 이비인후과" 한번 찾아가보세요.

문영일 의사분이 발성책을 여러권 쓰신 나름 합창 전문가 분이어서 상담이 가능할듯 싶어요.

특정 병원 언급해서 그렇기는 하지만...연로하신 분임.

메이트리님의 댓글의 댓글

네. 형님

문영일 검색해봤더니 유명하더군요.

유명한 만큼 왠지 바빠서 잘해주지 않는거 아닌가.. 싶은 걱정이 들기도 하는데.

꼭 데려가 보겠습니다.

이럴때야말로 특정 병원을 추천해 주셔야 행동이 빨라지지 않겠습니까. ㅎㅎ

신의소리님의 댓글

문영일 선생님이 음성학쪽에선 국내에서 최고십니다 진료비도 대학병원보다는 훨씬 저렴할거에요. 이전에 한 번 갔었는데 저렴하고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

온유한소리고파님의 댓글

저도 노래하는 사람인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목감기가 걸려서 병원에 갔을때
처방받은 항생제를 먹고
오히려
목소리가 더 쉬게 된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꼭 가는 병원만 가는데요
제 느낌에는
어떤 약은 그 약의 작용으로 목이 마르고 건조하게 되어
조금만 말을 해도 목소리가 쉬어버리게 되더군요
저는 목이 쉬었을 경우
삼겹살과 견고기를 주로 먹습니다만;
또한
고음을 내시는 파트시라면 부인과 잠자리도 금집니다;

메이트리님의 댓글

어메.. 감사한 답변들에 인사를 올리고 있었는데 너무 많은 게시물을 올릴수 없다는 경고창이 뜨네요.

신의소리 님, 온유한소리고파 님, (근데 요 녀석은 부인이 없으므로 잠자리는 무효군요. 하하하)

전 질문에 답변 상세히 올려주신 홀리아바님 감사합니다.

홀리아바 님 덕분에 많은 지식 얻었습니다.

노래 하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지식들도 없이 생활을 해왔다는게 참 후회스럽네요.

심윤송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 하는 사람은 반드시 해부학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부학과 발성이 연계되서 이해가 되어야 득음의 길로 가는 길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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