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디자인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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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진로 게시판이 너무 죽어있는 것 같아 본의 아니게 자유게시판에 한번 더 적게 되었습니다ㅜㅜ 3일 전에 음향진로 게시판에 글을 작성했었는데 조회수 자체가 너무 나오지 않아서.. 요즘 너무 생각도 많고 조금 급한 마음에 자유게시판을 이용하였습니다. 혹시라도 문제가 된다면 말씀주시면 바로 다시 글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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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0대 후반에 접어들었고, 사운드 디자인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음향을 전공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창작 뮤지컬 단체에서 혼자 음향을 하다보니 라이브 이외에도 레코딩, 믹싱 등 이런저런 음향을 다 하게 됐지만 정말 많이 부족한 수준이었고, 그리고 이보다는 라이브 현장에 주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상상하고 창작하는 음향을 하고 싶어서 사운드 디자인쪽으로 진로를 변경하려 하고 있습니다. 게임과 애니메이션쪽에 관심이 있습니다.
사운드 디자인으로는 간단하게 연극, 뮤지컬 등의 사운드 이펙트들을 만들었던 경험과 간단한 홍보영상, 대학교 영화과 워크샵 작품에 참여했던 정도입니다.
요즘엔 신입의 경우도 관련 전공자나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최근 지원했던 곳들에 다 떨어지니 더 막막하더라구요. 현장에 있던 이력이 더 커서 조금 다른 분야를 지원하는 영향도 조금은 영향이 있었겠지만..
근본적으로 어떤 연습을 해야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디자인 분야는 특히나 신스가 관련된 음악적인 지식과 능력도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그런걸 채우기 위해 레슨을 받자니 산으로 가는 것 같고.. (실제로 음악 레슨하시는 분들중에 사운드디자인을 레슨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전문 아카데미도 있고 하지만 재정적인 부담이 생각보다 상당해서 지금의 저에겐 조금 무리이더라구요..ㅎㅎ
사실 음향에 대한 정규교육도 받은적 없이 중구난방으로 경험만 쌓여있는 상태인 것 같아서 스스로가 이걸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다보니 더 정신없는 느낌도 듭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학교 등 어떤 곳들을 통한 교육을 받기는 해야하나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요즘엔 워낙 대학 전공도 많아서 비전공으로 라이브쪽에 발을 들이기도 쉽지 않았었고 음향에 있어서 항상 맨땅에 헤딩하는 나날들이었는데 또 이렇게 다른 분야에 도전하려니 시작이 상당히 막막해서 조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무엇을 준비하고 시작해야하는지에 대해 감이 잘 잡히지 않아 작은 말씀 하나라도 던져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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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ATURE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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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죠오님의 댓글
사운드를 다 지우고 연습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사운드 디자인 쪽 지원하는 신입들의 포트폴리오도 그렇게 만들어지고 있구요.
알고있는 영상보다는 처음 보는 영상이 더 좋겠죠.
거기에 사운드를 듣지도 않고 지운 후 작업한 후에 원곡을 들어보면 적나라하게 본인의 실력에 대해 알게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프로툴즈를 필수적으로 해야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프로툴즈가 손에 익도록 연습하셔야 될 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private2598님의 댓글의 댓글
Cloud269님의 댓글의 댓글
muffstuff님의 댓글
제작쪽 인력시장 자체가 기존 업력이 쌓여있는 프리랜서+영상/게임산업 제작전공자들이 계속 공급되는 추세라 업계 진입벽 자체가 높습니다 후발주자로서 어떻게든 포트폴리오의 퀄리티를 높여서 일단 어느 회사든 관련 직종에 진입하는 것 자체를 목표로 하셔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문화가 채용에선 나이가 장벽되기 때문에 전략적인 구상을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업계관계자/아카데미 등으로부터 제작 전반을 익히시면서 현재 만들 수 있는 결과물을 객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의 말미에 적어놓으신 것처럼 요새는 백지상태에서 유야무야 입사해서 맨땅에 헤딩하는게 안됩니다, 사운드 디자인 혹은 게임산업쪽으로 작업하시는 분들 찾든 관련아카데미를 수료하든 해서 현업에 빠르게 발을 들이시길 기원합니다!(정말 이쪽으로 가시길 원한다면.. 레슨비 수강비 그다지 비싼게 아닐수도 있습니다, 평생 먹고사는 생업이 될수도 있어요, 저는 ost쪽으로 희망해서 준비해보다가.. 아니라는 생각에 얼른 접고 지금은 설계/납품쪽 일하고 있습니다, 글쓴분은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Cloud269님의 댓글의 댓글
네. 저도 그렇게 맨땅에 헤딩하는 방식은 이제는 많이 어렵다고 느껴지더라구요. 그 몇년 사이에도 이렇게나 많이 환경이 바뀌었는데 점점 졸업생, 수료생이 배출되고 수요대비 공급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어서 학사를 졸업해도 고만고만인 학문적인 기술계열과는 달리 이쪽 계통은 졸업과 동시에 정말 즉시전력이 가능한 분들이 많아지니까요ㅜㅜ
전략적인 구상을 해야될 것 같다는 말씀에 문득 아차 싶었습니다. 나이가 적지 않으니 정말 생각을 잘 해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ㅜㅜ 방향 제시도 해주시고, 업계 파악에도 여럿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답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private2598님의 댓글
Cloud269님의 댓글의 댓글
private2598님의 댓글의 댓글
하지만 현실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적은 글입니다 저는 말씀하시는 학원도 방문해서 어떤교육을 하는지 도 봤구요 심지어 대학 전임교수도 제 밑에 일하던 사람이라 잘알아요 ㅎㅎ 절대 교육기관을 비하 할 목적은
없어요 공개된 여기서 말못할게 많아요 쪽지 주시면 연락처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