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나노, '너무 잘 긁혀' 사용자 집단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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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미국 애플사의 '아이팟 나노(iPod nano)' 사용자들이 액정화면 문제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MP3 시장의 폭풍으로 등장, 국내 MP3 업계를 떠들썩 하게 만든 아이팟 나노에 대해 미국 소비자들은 "조심스럽게 사용해도 액정에 긁힘이 심하며 조금만 지나면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19일 사용자들을 대표하는 한 법률 사무소에 의해 캘리포니아의 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됐다고 IT 미디어 인터넷닷컴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용자들은 나노 이전의 아이팟은 긁힘을 방지할 수 있을 만한 기기의 두께와 합성수지로 덮여있었지만 나노는 작은 크기만을 목적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이 같은 것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은 현재 아이팟 나노의 액정화면이 파손됐을 경우 교환을 해주고 있지만 화면에 긁힘이 심하다는 신고는 극히 소수의 불평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또 애플은 나노의 화면이 쉽게 긁힌다는 것은 설계상의 결함이 아니라 기존의 아이팟들보다 잘 긁힌다는 것일 뿐이다라며 나노 보호 케이스를 이용하라고 추천하고 있다.
아무튼 예쁜 것들은 관리하기가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