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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8일간의 pa회사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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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음향회사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쩝.결국 그만두었습니다.

마지막 8일치 월급은 갑자기 행사장에서 갑자기 그만뒀기때문에 못준다더군요.

쩝.갑자기 그만둔 저도 잘못한거지만......쩝.

수습70만원. 3개월이었습니다.

일주일에 대략 하루 쉬는정도였구요..쉬는날이 없는주도 가끔있구요..

금토일은 거의 지방출장..

부산은 세명이서 공연을 뛰었습니다.

막내회사생활..군대 생활만큼 짱나더군요..

라이타는 두세개씩 갖고다녔고..

술조금만먹는다고해도 뭐라고해..

막내니까 잔심부름은 당연하다 생각하고 열심히했는데....

진짜 심하더군요..머릴 툭툭치는건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막내생활 결국 그만뒀습니다만..스트레스를 좀 받았어서..

후회는 안남는군요.

작은 회산데 윗사람에게 잘보이려는 서로간의 공작도 겁나 심하더군요.

좋은 사람들도 만났습니다만..다른곳엔 좋은 분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열심히했는데....쩝.

아무튼 `좋은`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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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이님의 댓글

사람때문에 일을 그만두셨다니,, 더욱 안타깝네요

자기보다 후배라고 또는 모른다고 막대하시는분들은,,

나중에 자기가 한만큼 다 돌려받겠죠,,

지금의 후배들이 나중에 음향계를 이끌어갈 인물들이란걸

잊지말았으면하네요,,

까이버님의 댓글

아직도 그런 회사들이 있네요.
새로 들어온 직원을 형제처럼 동생처럼 대하지 않고...
저도 어시스트를 뽑아야 하는데,
아직은 일 양이 많지가 않아서 계속 늦추고만 있는데...

힘내세요.
그래도 좋은 회사가 많으니까요.

윤성님의 댓글

음... 저도 PA업체 에서 잠깐 일했던 적이 있는데...
제 위에 있던 형께서 상당히 많이 맞고 그래서 그만두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저도 쓰고 있던 모자가 날아갈정도로 머리를 맞아서 엄청 기분이 안좋고 그랬었는데 말이죠..
다른데는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머리를 때리는건 좀 아니다 싶더군요.
머리를 때린다는게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불쾌감을 주는지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분들도 그렇게 배워왔다고 하셨지만요.
 정말 딱 '군대에서의 막내생활'이 떠오르더군요.
지금 일하는 곳은 너무 잘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잠시라도 쉬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계속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을 만들어서라도 하게되고 그러네요-.-
좋은 일자리 다시 찾게 되길 바랄게요^^

리바이트최규림님의 댓글

어니~ 어떻게 그런일이,,,자신의 격을 높이는것은 남이 아니라 자신이 해야할 일이라면
현장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것은 절대 권위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그들이 모르는것이겠지요
남들 앞에서 아랫사람에게 큰소리 치고 퍽퍽 치는것이
결국 자신들의 격을 깍아내리게 되고 주위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무시하게 만드는 절대적인 이유가 됨을
그분들이 꼭 아셨으면 좋겠네요~^^

이정준님의 댓글

이미 군대 다녀오셨으면요. 직장이나 사회생활 중에 애지간해서 손찌검하는 양반들 직면하시면 한번 맞다이 뜨셔야 합니다.

저같았으면 야구방망이나 흉기 같은 거 휘두르고 난동부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진짜 때리면요.. 몇대 한데 맞고 드러누우세요... 저는 아주 잘 드러눕습니다...(돈 벌수 있습니다.)

안좋은 기억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밝은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자하는 일을 하세요...

업자들이 아직도 그런식으로 구태의연하니, 공연은 만원 관중에 대박이나도, 대부분의 렌탈 회사들이 기획자에게
질질 끌려다니면서 돈도 쥐꼬리만한거 간신히 받아내는 거라 생각합니다...(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욱쓰베이다님의 댓글

음... 모든 PA 업체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

좋은곳도 많구요...


뭐 머리를 툭툭 친다거나 하는건 심하지만
나머지 일들은 어딜 가나 겪게 되는 일 같네요.

이래서 사회생활이 힘들다는것 아니겠습니까?
 
힘냅시다. ^^

장호준님의 댓글

댓글을 썼다가 지웠는데,, 다른 이유 보다도, 최근의 경우처럼 어떤 이유던지 간에 순간적으로 사망사고까지 있을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도 어떤 면에서는 긴장감을 가져야되는 환경이라는 것, 그리고 그게 사고가 아니라도 돈과 인력, 장비가 투자되는 환경에서 쉽게 말하는 군기 같은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군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팀웍과 리더쉽에서 해결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일이지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오래 못가실 거라는 생각이 있네요.  이미 군대도 많이 좋아졌다는데,,

사회생활, 당연히 힘든곳이고 힘들어야 할 곳입니다. 저도 직원들을 거느리는 환경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해도 어려운 점이 많이 있더라고요.  퍼즐아, 민준아, 잘못한 것 있다면 용서해 다오...ㄲㄲ

더군다나 일을 배운다는 입장에서, 배움은 없고, 경험만, 그리고 노력만 있다면 좀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3Dsound님의 댓글

어릴때부터 음향에 관심이 많이 있고 해서 음향쪽으로 일해오다가 열악한 환경과 분위기가
싫어서 조명쪽으로 전환을 한지가 6년인데, 귀쓰고 눈쓴다는것 빼고는 동일한거 같습니다.
음향쪽 회사 문제기 보다는 공연 관련 업체 문화가 보수적인가 봐요.
젊은 사장님이 계신 참신하고 분위기 좋은 업체도 있지만,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업체들 중에 이상한 분위기의 전통을 가진곳도 많더라구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일한다고 회사 않돌아가는거 아닌데....
장비와 기술도 예전에 비해서 날로 발전하고 있는데 문화도 같이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영기님의 댓글

늘 좋은 곳만 있지 않으며 , 좋은 곳이라 생각했던 곳도 상황에 따라 나쁘게 돌아갈 수도 있고 ,
뭐든 따듯하고 달콤한 일만 있을수는 없지요 ,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세요 ,

jwrhyme님의 댓글

아, 진짜....저랑 완전 비슷한 상황이시군요... 저도 PA업체 다니다가 일주일 전에 그만뒀는데,

뭐 글 쓰신 님보다는 심하진 않아서 근 1년간 일했지만 마지막엔 결국 대판하고 때려치고 나왔거든요.

친구들은 잘 때려쳤다고 위로해 줬지만,,, 정말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꿈이 조금씩 딜레이 되는건

참 아니라고 봐요. 다들 힘내시고! 그래도 꿈을 포기하지 말고 전진하다보면 결국엔 다들 승리하실겁니다

힘내세요!! 저도 힘 낼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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