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만난 후배 녀석과 점심을 같이 했는데 아주 반가운 선물을 받았습니다.

믿음의 유산 2집.

CCM을 듣는 분들이면 아마도 한번쯤은 들어보셨으리라고 생각되는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국내 CCM은 그저 곱게, 예쁘게 만 노래하는게 정석으로 되어 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팀은 특이하게도 Black Gospel을 국내에서 시도한 팀입니다. 왜 있잖아요 Sister act 같은 영화 보면 흑인성가대 수십명이 춤추며 노래하는 그런...^^*,,,)

음반시장 경기가 가득이나 안좋은 상황에서 그것두 CCM쪽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도한 1집을 들어보곤 “대체 누가 이런 무모한 일을 벌렸을까?” 할 정도로 놀랐었습니다.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했던 장르를 우리말로 바꿔 부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물론 Joe Pace 등등 기존 유명 곡들을 번안한 수준이여서 아쉬웠지만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국내에 그것도 CCM쪽에 소개했다는 것만으로도 높이 평가할 일이였습니다.

지금 듣고 있는 2집은 전에 비해 자작곡도 포함되어 있고 사운드도 괜찮고(호주에서 믹싱을 진행했더군요) 무엇보다도 리얼 밴드의 연주 특히 강상태씨의 펑키한 베이스 그루브는 예술이네요~ 리얼브라스를 쓴것도 그렇고...

지난주 컨티넨탈싱어즈 파이널 컨서트에서 왠지모르게 2% 부족했던 아쉬움을 이 앨범이 채워주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이끌고 있는 '정성복'이라는 분 , 한번 만나뵙고 싶네요..

한번 들어보시죠. 한국의 Brown Gospel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