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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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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이트에서 인사말인데 흥미로운 내용인것 같습니다.


6.5KHz 주파수 주변에서 저는 우측 귀에 50dB 이상의 중도난청이 있었습니다. 대학원 졸업 당시 저는 저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하였지요.
“한번 손상된 청각세포는 정말 복구할 수 없는 걸까?”

난청치료와 청력복구라는 의학적 난제를 풀기 위해 저희 [주]이어로직코리아는 2001년 8월 미국 Los Angeles 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내 조그마한 연구소 벤처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미국, 그리스, 그리고 한국, 전혀 다른 국적을 지닌 3인의 음향학자들은 서로를 “Earlogic Guy”라 칭하며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하는 가운데 코에서는 붉은 코피가 아닌 노란 혈청이 쏟아진 적도 종종 있었지요.

코르티 기관 외유모세포의 주파수 특이성(specificity)과 음량증폭 메커니즘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심성 청각신경계의 청각피드백 기전> 규명을 시도하던 중 저희가 발견한 가장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전 세계적으로 규격화되어 시행되고 있는 표준순음청력검사의 검사주파수 개수가 단 6개에 불과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6개의 주파수를 이용하여 어떻게 1만 2천여 청각세포의 손상 정도와 위치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까?”

저희는 연구의 방향을 잠시 변경하였습니다 .
“손상된 청각세포는 복구할 수 없다”는 편견의 시작이 혹시 지나치게 간소화된 청각진단법에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닐까 저희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며 기존의 청각진단법의 한계를 면밀히 분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Cochlea를 한 옥타브 간격으로 6분할하여 시행하는 기존의 6밴드 순음청력검사는 현재 국제적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는 대중적이고 유용한 난청진단 방법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본 검사방식은 1만 2천여 청각세포의 손상 위치를 정확히 파악함에 있어 한 옥타브라는 매우 넓은 주파수 영역을 지나치게 보간(Interpolation)하여 진단하는 약식 청력검사 방식이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정밀청각진단을 위해서는 월등히 세분화된 Cochlea 분할 작업이 요구됩니다.

난청은 청각세포의 주파수특이성 상실 기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다른 포유동물과 비교했을 때 살아있는 인체에서의 주파수특이성은 기저막 상에서 0.2 Bark (약 0.2mm) 이내로 그 해상도가 매우 높아, 난청의 진단 즉 주파수특이성 상실 내역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고해상도의 청력검사가 필요합니다.

Cochlea는 30여개의 거시청각필터와 120여개 이상의 미시청각필터로 구성됩니다. 거시청각필터 이론은 수많은 심리음향 실험을 통해 Zwicker의 임계대역 필터와 Moore의 ERB 필터 이론으로 정립되어 오늘날 인공와우와 보청기의 주파수 필터 개발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120여개 이상의 미시청각필터 형성은 기저막의 고유한 점탄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각종 이음향방사의 FFT 분석을 통한 피크주파수 주기성 관찰을 통해 직접 목격이 가능합니다.

청력검사란 바로 이러한 전기생리학적 청각필터에 대한 성능 검사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청력검사는 최소한 1/3 옥타브 주파수 해상도로 시행되어 30여개 거시청각필터에 대한 정량적 DB를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만일 120여개 이상의 미시청각필터 성능까지 파악할 수 있는 미세청력검사를 시행함으로써 1/24 옥타브 이상의 고해상도 청력결과 DB가 확보된 경우, 청각세포 기능을 복구시키는 <REVE134 난청치료술>의 적용이 비로소 가능할 것입니다.
 
 
 
이제 저희 “ Earlogic Guy”들은 대한민국의 뛰어난 IT 기술 인프라를 등에 업고 전 세계로 나아갑니다. 난청치료와 청력복구의 의학적 난제가 대한민국에서는 더 이상 난제가 아님을 고객 여러분들의 지지와 후원에 힘입어 전 세계에 알릴 것입니다.

6.5KHz 주파수 영역에서 50dB 중도난청이었던 제 우측 귀 청력은 <REVE134 난청치료술> 적용 이후 35dB 경도난청으로 개선되었습니다.


http://www.earlogic.com/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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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준님의 댓글

한국인가운데 얼마 안되는 심리음향(Psychoacoustic)분야에서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좋은 친구입니다. 예전 대중음악(HOT 프로듀서)도 했었고,,, 영자님이 한번 음향엔지니어를 위한 청각관련 오프라인세미나 추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락하셔서 제 이름 팔면 될것도 같은데..  엔지니어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되니까요..

몇년전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나눈 적이 있었는데, 이제 상용화를 했네요.

저도 한국 나가면 클리닉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음향엔지니어들을 위한 정확한 청각검사기관이 별로 없거든요. 이비인후과 가봐도그냥 소리가 들리냐 안들리냐 정도니까..

사이트에 연락처가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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