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글을 읽다가 어느분이 녹음실에 귀신이야기를 쓰셨길래 ㅋㅋㅋ
뭐 저희 녹음실 50평 정도에 녹음실과 안무실 사무실 같이 인테리어 되어있고
복도가 있는데 노래하는 여자 후배가 놀러왔길래 장난삼아 우리 귀신소리 녹음좀 해보자! 
그래서 3가지 버젼으로 녹음 했지요
첫째 우는 소리 입니다 펜 을주어 좌에서 우로 점점크게 들리며 소리가 가까와 지는 효과로 ㅋㅋㅋ
너무 리얼하게 우는 소리를 잘내던지 한큐에 1분짜리 성공
두번째 웃는소리 입니다 장난스런 어린아이의 웃음소리 (소름이 다 ....ㅋㅋㅋ)
세번째 허밍으로 노래하기 이거틀어줄땐 거의 기겁을 하고 헤드폰 던지고 뛰쳐나옵니다 ㅎㅎㅎ
노래할때 살짝 틀면 귀신이 노래를 따라한다고 뛰쳐 나오지요 ㅎㅎㅎ
제가 워낙 장난이 심한지라 노래하는 사람들 오면 스트래스도 풀어줄겸 가끔 장난을 치곤 한답니다
제가 스트래스 풀려는게 아니고 같이 작업하다보면 저나 가수도 지치기 마련인데
가끔 이런장난이 순간은 놀라지만 알고난후 다 추억이 되고 잼있었다며 좋아들 하드라구요...
뭐 대박 날 징조라 이러면서요^^
저번은 가수 춘자가 놀러 왔답니다 갠적으로 너무 친하고 해서 장난삼아 노래할때 우는소리 틀어주니 난리가 났었습니다 뛰쳐 나오자 마자 형!(남자에게 다 형이라불름) 녹음실 바닥에 납이랑 식칼 넣었어!  이상한 소리가 들려 하더군요 ㅋㅋㅋ 콘트롤룸에 있는사람들 다 알면서 시침이 때고 뭔 소리가 들렸다고!  분명 들렸는데 몇번 위 녹음한 순서대로 들려주니 마지막 기겁을 하더군요 거의 허밍 노래 따라는하거에 다들 기절 수준 입니다
그덕에 소니 7506 헤드폰 아주 수난 시대 랍니다 들려 주는사람들 마다
던지고 뛰어나오니 ㅜㅜ
뭐 이런거야 장난삼아 한건데 중요한건 제가 철저한 크리스챤이고 신학대학까지 나왔지만
기독교 자체가 귀신을 인정하는 종교라서...... 근데 중요한건 진짜 귀신이
있다는겁니다 자주 콘트롤 룸에서 작업하다보면 부스안에 불을 키지 않으면
콘트롤룸 밖이 반사되어 뒤가 보이는데 자주 뭐가 왔다갔다 하는게 느겨진다는
겁니다 뭐 저야 겁이 없어 또 왔구나 하는식인데.....
몇일전은 녹음에 소리까지 녹음되니 오싹하더군요
솔로 혼자 한트랙으로 녹음하는데 자꾸 어느부분 더블 더빙이 되는거 같더라구요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일단 녹음을 하고 모니터 하던중 기겁을 했습니다
노래한 넘이랑 나와서 듣는데 누가 어느부분 같이 불른것이 녹음 된겁니다
잘못들었나 30번 이상 반복 들었는데 분명 같이 불르고 있더군요....ㅜㅜ
그넘 30분동안 부스 못들어가고 간신히 안정 시키고 녹음을 다시 했는데
제가 일부러 장난 친것도 아니고 좀 황당한 경험 이였습니다
갑자기 귀신이야기를 ㅋㅋㅋ 아직 여름은 멀었는데.... 남양특집 인가부네여...
진짜 녹음실 바닥에 납이랑 칼 넣나요? ㅋㅋㅋ
뭐저야 귀신이 있다고는 알지만 그렇게 까지 할필요는 있나 해서요....
뭐 미신을 믿고 고사를 지내는 분들은 그럴만도 합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영적인 귀신들이 좋아하는 hz 가 음악 이라고 특히 리듬
드럼 북 뭐 이런거요 ㅋㅋㅋ
멀쩡하던 기계가 꼭 저희 녹음실만 오면 한참 말썽을 부리고 갑자기 컴이 꺼지고 정전... 이해 못할 일들이 좀 많습니다
그렇다고 무섭지는 않아요 ㅋㅋㅋ
같은 사무실에 있는 소속 가수 애들이 잘때 자꾸 여자 3명이 옆에서 떠들고 웃고 그래서 잠을 못자겠다고 한적이 많이 있는데.... 왜 유독 녹음실에 이런 심령현상이 일어나는지는?
아까 이야기한 귀신 영적 존재의 코드가 음악 이란 거에 맞다보니 그런거 같아요 ㅋㅋㅋ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니 너무 심각해 지시는 마세요
귀신이야기로만 엄청 썼네요 ㅋㅋㅋ
하여간 그넘의 귀신들 피곤하지도않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