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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쇼를 보고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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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시나 규모가 작아졌고 참가하지 않은 업체들도 있더군요.

신상품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전시장은 자세히 둘러보질 않았습니다.

세미나 위주로 돌았는데 어두운 면들이 있더군요.



기술은 이미 개발이 다 되어서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너무나도 더딘 것 같습니다.

힘들게 연구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려고 만들어 놨는데 정작 일반 시청자들은 그 차이를 느끼기가 어렵다는 거죠.

여기 오시는 분들 중에 공중파나 케이블을 HD, 5.1로 수신하는 분이 계신가요?

아마 텔레비젼을 시청하는 사람들 중 자신의 텔레비젼이 스테레오로 수신이 되고 있는지 관심있는 사람은 몇 퍼센트도 되지 않을 겁니다.

(제 텔레비젼은 구형 소니라서 스테레오 수신이 되지 않습니다.)

일반 시청자들은 스테레오, 모노 상관없이 수신만 잘 되면 프로그램을 즐기는데 아마 상관이 없을 겁니다.

꼭 월드컵을 HD에 5.1로 봐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아날로그로 수신하는데 SD와 HD가 월등히 차이가 나던가요?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를 FM으로 수신할 때와 디지탈로 수신할 때, 디지탈이 훨씬 재미있을까요?

돈주고 자동차 리시버를 교체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차안에서 서라운드로 청취를 해야 재미있나요?

(파나소닉에서 elliot scheiner와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계속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렉서스는 시판중이던데...)

가정용 5.1이 소개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영화쪽에서는 훨씬 그 이전부터 해왔던 일이구요.

그러나 아직까지도 관심 끌기에는 부족한 모양인가 봅니다. 오디오 관련 일에 종사하는 사람조차도 서라운드에 관심이 없으니 말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우리 오디오 엔지니어만이라도 새로운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시행도 해 보고 착오도

겪어가면서 일반인들에게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렸으면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편리하고 좋은 것을 만들어 놓았다면 모두가 누려야지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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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님의 댓글

  가정용 입체음향 변천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을 받았던 건 돌비 프로로직이었던 것 같습니다. L,R 두 채널에 교묘하게 센터와 리어를 집어넣어 4채널로 뽑아주는데, 동네 비됴가게에서 빌린 외화를 보고는 깜짝 놀랐더랬습니다. 그 때 충격은 DTS나 DD때보다 더 컸던 기억이 나는군요^^ 문제는 컨텐츠지요. 스테레오라고 잡히는 TV방송을 보면 드라마에서는 BGM만 스테레오더군요. 꽤 오래된 'X파일'만해도 프로로직으로 디코딩 되어서 제법 볼만했는데 말이죠. 우선은 컨텐츠가 못 따라주니까 수요가 없을 수밖에 없겠지요. 제작사측에서는 입체음향에 돈 쓰기 싫을테구요. 컨텐츠 만드시는 분들이 음향쪽에 대한 인식이 바뀌셔야 변화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the_apprentice님의 댓글

  서라운드 오디오의 미래는 밝지 않다고 봅니다. 영화와 게임을 제외하면요.
디지털 TV가 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듯... 구색 맞추기 정도.

파나소닉에서 만든게 ELS라는건데 Acura 2가지 모델에 장착되긴 했는데 그리 확산되지는 않더군요. 2004년에 발표된건데요.

이젠 핸드폰 저음질 소리에 만족하는 시대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그러게요.

음반을 만드는 엔지니어 입장에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겠지요.

차세대 미디어인 SACD나 DVD-AUDIO 에 대한 것도 이제는 거의 불투명해졌고..


그래도 주변 상황이 어떻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 아니겠습니까? *^^*

이영민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프로로직은 discrete channel이 아니라서 virtual의 의미가 더 강하다고 봅니다. 프로로직2도 마찬가지...  그리고 드라마이건 다큐이건 모든 방송 프로그램은 phase scope에 가운데로 몰려있지 않으면 금방 테클이 들어올겁니다. 방송물은 호환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SACD player를 사야할까 말까 아직까지도 고민중입니다. genius company 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래미까지 서라운드 어워드를 만들었는데 왜 관심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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