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와 괴물을 보고 왔습니다.

대한극장에서 디지털 상영을 한다길래 기왕이면 큰 극장이 나을것 같아서 결정을 하고 갔습니다.

하도 흥행몰이를 하는 영화라 기대도 많이 되었죠.

낮인데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애들도 많고 거의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예매를 일찍 한 관계로 거의 한가운데에 앉아서 편하게 볼수 있었습니다.

근데 영화 초반부터 좀 소리가 거슬리더라구요. 대사전달이 명확히 잘 안되는 부분이 간간히 있더군요. 컴프가 걸린것 같이 좀 먹먹한 소리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게 극장 스피커시스템 문제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보다 보니 또 멀쩡하게 잘 들리는 부분도 있고.. 어떤 씬은 또 좀 전체적으로 이상하다고 느낄정도로 어색한 소리가 들리고..

하여튼 중반에는 영화에 몰입해서 크게 느끼지는 못하였지만 초반에 소리가 거슬려서 영화에 집중을 못했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줄알았는데 같이 갔던 친구(이 친구는 사운드 분야에는 문외한입니다)에게 소리가 어땠냐고 물어보니 대사가 잘 안들리는 부분이 있었던거 같았다고 그러더군요.

음..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