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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이찬폭행사건을 보면서...(From 오디오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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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연예뉴스엔 별루 관심이 없는데 이번 사건만큼은

결혼도 안한 제가 공감이 가는건 왜일까여 ;;

우리나라 여자들 사회생활에서 약자임은 분명한것같습니다.

기회적 불평등도 모잘라서, 특히나 한국남자들 실력이나 말로 안될꺼같으면 손부터 날라가는경우있더라구여

대부분 남자들로 구성된 녹음실이란 공간도 예외는 아닌데여

녹음실에서 어씨로 일하던시절 선배한테 맞은적이있었는데여.

죽을죄를 진것도 아니고 자기잘못 은폐를 위해 거짓말을 불사하더니, 결국은 폭력까지

행사하더군여 너무나 충격이 컸습니다.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여.

이민영씨 이해가 가는부분이 자기만 참으면될줄알았다고 하던데....

저역시도 조용히 메인기사님에게만 말씀드렸는데, 같은 남자인지라 제가 참으라는식이더군여

어씨들간에 기싸움은 언제든있어왔다면서여,

그때 바로 진단서첨부해서 신고했어야되는데 ㅠ.ㅠ

어떠한 징계나 사과의 한마디말 듣지못하고 같이일해야 하는게 너무 힘들었지만,

윗분차원에서도 해결이 안되는지라 회사 사장님이나 다른분께 얘기해볼 엄두도못내고

조용히 퇴사햇는데여. 지금생각해도 답답한 일이네여

주변에 남자선배동기들이 나서주기를 바랬는데, 몇명을제외하고는
생각보단 강건너불구경하듯 관심없읍디다 ;

이런 폭력에 대한 우리남자들 인식 보통 "맞을짓햇으니까 맞았겠지 ~ "

이런거 정말 위험합니다 어떤한 경우에도 폭력은 용서될수없는부분이니까여

게다가 맞을짓안하고도 맞는 저같은 여자분들이 더 많다는거~

그일로 전 한동안 몸이 많이 아파서,3년간의 경력을접고  이젠 평범한직딩녀가 되었지만 녹음실에서 일했던

좋은추억들로만 기억하려고 합니다.

암튼 여자후배분들 혹시나 모를 이런경우에는 다른 어느누구도 해결해주지않습니다.~

음반업계의 소수인으로서 반드시 작은일이라도 본인 권리를 찾기 위해서 힘쓰세요

엔지녀들 언제나 화잇팅입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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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song님의 댓글

정말 여자를 때리는 인간은...짐승입니다....정말...

아무리 속상해도...어찌...

어떠한 변명도 용납이 안됩니다...정말...

김주선님의 댓글

말도안되..어떻게 같은 직장내에서 폭력이 있을수 있어요??
정말 힘드셨겠어요..나쁜X...

앞으로 저도 좋은사람들이 있는 좋은 녹음실에서 일 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이정준님의 댓글

윤하님께 대신 사과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폭력까지 행사한 그런 자가 아직도 현업에 있다면 반드시 응분의 죄값을 치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쉬쉬하는 상급자 역시 비겁하고 어리석음의 극치인 것 같내요...

요즘엔 군대에서도 함부러 때리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여자를 두둘겨 팬 놈은 정신병적인 문제와  인격적 장애가  심각하여 꼭 치료를 받아야할 대상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꼭 격리치료하여 대중들이 접하게되는 매체를 제작하게 해서는 절대로 않될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는 여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에 은연중 관대했던 것 같습니다...

녹음실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이내요...

개같은 세상입니다...

정연학님의 댓글

흠. 리플을 3번 적었다가 지우고 다시 적네요 ㅎ

심의 삭제될거 같아서 ㅎ

그렇게 그만두시게 되었다니 안타깝네요...

제 주변에 그런경우가있다면 지켜보지는 않겠습니다~

말하신대로 좋은기억만 간직하시길.

김재환님의 댓글

여성, 동물 학대하는 남자들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이지요.

저도 여자 기사분과 같이 일하고 있는데, 까불다가는 제가 얻어 맞을듯 합니다 --;; ㅋㅋ

아주쪼록 안 좋은 기억은 저 멀리 날려버리시길~

joshua님의 댓글

언제쯤이나
이나라에서군대문화가사라지고
대화가통하는상하관계가수립될까요.
교회도그런부분이많이있는거같아요.
정말안타까운일이죠.
윤하님.
엔지녀의삶을접으셨다니정말안타까운일이군요.
힘내시고
이런일이있어서는안되겟쬬?

quaizeria님의 댓글

아마 군대문화는 당분간 계속될듯 합니다. 효율적인 상하관계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대기업일수록 더욱더 군대적인 서열체계가 당연시 되고있죠.

여성한테 손찌검 하는 사람은 머리에 이상있는 사람이다 라고 얘기해도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문제있는 사람이려니 하세요.

똑같은 상황에 남자가 앞에 있으면 손찌검 못할꺼에요. 자기도 한대는 맞을생각 해야하니까..

파도님의 댓글

많은 여자분들 사이에서 생활하는 저의 입장에서.....

무슨이유가 되었던 남여를 떠나 폭력은 절대로 용서되어선 안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제 안사람이 그런일을 당했다면 그사람은 사망입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너무 과격한가!!!

cubefilm님의 댓글

못 먹는 술, 억지로 먹이는 것도 폭력입니다!!!
조연출 할 때, 못 먹는다고 했다가 상하도 없느니, 방송을 모르느니, 4가지가 없느니... 별에 별말 다 들었습니다.
짧은 사회생활에서 느낀 거는, 학교든 직장이든 조금 위다 싶으면 원칙없이 아랫사람 갈구는 경향이 있더군요.
일때문에 갈구면 참을 수 있지요. 그게 아니라면... 대략난감.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겠지요. 우선 나 자신도 후배나 아랫사람들에게 은연중에 그러지는 않나 반성부터 해야겠습니다.
이런 문화 안바뀌면, 저는 술대신에 제가 좋아하는 3Cm 피자치즈 덮은 까르보나라 해물 스빠게띠 2인분 먹일겁니다.ㅎㅎ
선배가 먹으라면 먹는거지.. 사회를 몰라.. ㅎㅎㅎ 파마산 치즈 좀 뿌려줄까?

무애님의 댓글

어떤 뉴스에서 봤는데요,
이번 연예인 가정폭력(?)사건은 진실이 무엇이냐는데
촛점을 맞추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더군요.
폭력 자체에 촛점을 맞추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어야 할거라면서요.
오디오가이에서는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군요.

폭력은 대체로 저항하기 힘든 상대적약자에게 퍼부어지는것 같습니다.

세상에 공개적으로 이야기해서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그런 경우에 음모적으로 비밀스럽게 진행되어야 하는 그런 일들과 함께
폭력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전쟁까지도 말입니다.

"세상의 모든 스피커를 모아다가 얘기하기..."  이런거 하면 폭력이 없어지려나요?
예전에 인디언의 어떤 부족은 회의할 때 깃털하나를 가지고 했답니다.
그 깃털을 들고있는 사람만 얘기할 수 있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깃털을 넘겨야만 또 다른 사람이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규칙이었답니다.

폭력없는 세상, 아름다운 소리가 가득한 한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이경훈님의 댓글

궂이 여성과 다른 약자에대한 존중보다는 '사람'을 한 '인격'으로 보지 않는 '존중'이 많이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나쁜 X들이죠, 폭력을 행사하는 x들은..

cubefilm님, blue cheese도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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