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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예산으로 레코딩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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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정도를 오디오가이 사이트의 글들을 읽어도 보고, 인터넷 검색을 해도 딱히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기에 여쭈어 보고자 합니다.
워낙 대단하신 분들이 많은 듯하여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목적:
 클래식기타 솔로를 녹음하려고 하는 것이 가장 주목적입니다. 연주하려고 하는 곡도 클래식곡입니다.

환경:
대략 3m X 2m 정도 되는 자그마한 방입니다.
밤중에 천정의 등과 녹음장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원을 꺼서 최대한 소음을 줄일 생각입니다.
데스크탑이 소음이 좀 있어서, 노트북으로 녹음을 하려고 생각중입니다.(IBM호환기종입니다)
자금여유가 별로 없어서 대략 100만원선 정도로 레코딩 장비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악기는 콘서트용기타이고 내부구조로 인해서 소리가 상당히 큽니다. 가까이서 들으면 귀가 따갑다는 군요.
스푸러스 재질의 앞판이라, 투텁고 따뜻하고 풍부하지 않으며, 명료하고 차갑고 밝은 소리를 냅니다.

고민되는 것:
노트북외에 추가로 오디오카드를 구입하고 여기에 바로 마이크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1. Egosys사의 QuataFire610 Firewire를 오디오카드로 쓰려고 합니다만(특별한 이유는 없고, firewire라 전송속도 측면에서 좀 낫지 않을까 하는 이유가 전부입니다.) 조금 더 주고 M-box나 M-box2를 사는 것이 나을까요? 조금 덜 주고 타스캠의 US122 를 사는 것이 나을까요?

2. 마이크는 Rode NT5 또는 NT4 (비교적 저가에서 스테레오라서), AKG 451B (이건 예산초과라 만일 이걸 택해야 한다면 모노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OKTAVA MK012A-01 페어(MK012A랑의 차이를 모르겠는데, 일단 가격이 저렴해서 생각했습니다), Shure SM87A 2개 를 놓고 고민중입니다. 어떤 마이크가 나을까요?

3. 같은 예산 내에서 더 나은 선택이 있을까요?

드리는 말씀: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대부분 고급장비를 사용하시는 것 같아, 사뭇 조심스럽습니다.
이런 장비 본 적이 없다.. 하시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서.. 답글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혹여 조언을 위해 잠시 짬을 내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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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님의 댓글

  녹음..이라는 측면에서 이젠 프로툴은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지요.
이참에 M.box로 프로툴을 경험하시는게 어떨까요?
[물론 누엔도나 기타 여러 프로그램들도 훌륭합니다만..^_^]

- 가격대비 MK012 페어가 우수하겠지만, 굳이 스테레오로 하신다면 좋은 선택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SM87 보다야, 차라리 Beta 57 두대 쓰는게 더 좋았던 기억^^

박경훈님의 댓글

  넵. 답변 감사합니다. 오디오카드쪽을 Mbox로 할 경우.. 아무래도 마이크쪽 예산을 줄여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모델명이 비슷한 MK012A는 페어일 경우 105만원 정도 하는데, MK012A-01은 페어일 경우 65만원정도하고.. 국내 판매사이트에 있는 걸 읽어 보아도 두개의 차이가 뭔지 모르겠더군요..
오디오가이 사이트에 있는 글을 읽어 보면 클래식기타 솔로의 경우 스테레오 마이킹을 추천하고 있어서 굳이 페어를 찾았던 거구요^^
생초보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다시 한번 답변 감사드립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칼잡이님의 댓글

  프로툴스 관련 저가형 모델들은 그리 컨버터가 좋지는 않습니다. 가격대 성능비로는 차라리 말씀하신 이고시스나 M-audio,Lynx 같은 제품들이 낫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작업용으로 선택하신거라면 모르겠으나 상업용 음반을 기획하시는 거라면 저가형 컨버터는 상당히 실망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에릭 클랩톤이 낙원제 기타를 갖고 쳐도 훌륭한 소리를 들려줄 수는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낙원제 기타로 레코딩을 하지는 않자나요..?

전 이고시스 제품은 전에도 많이 썼었고 요즘엔 M-audio의 Project mix i/o를 쓰는데 음질은 그냥 그렇습니다. 본녹음시에는 아포지를 물려서 쓰고 Project mix는 컨트롤러로 쓰는데 음질차이가 정말 큽니다. 클럭을 아포지의 C777클럭으로 받아도 음질차이가 많이 납니다. 많은 트랙이 필요하신거 아니라면 아포지 미니미 중고 같은것도 좋은 선택이 되리라 봅니다.

012페어가 좀 더 비싼경우는 공장에서 출하시에 마이크마다 주파수 반응대역 (마이크 메뉴얼보면 주파수 모눈종이에 그래프 울퉁 불퉁 있는거요.) 이 조금씩 달라서 스테레오를 염두에 둔 경우에는 그걸 매칭 시켜서 내보냅니다. 그래서 공장에서 나올 때 페어로 매칭된 건 따로 묶어 팝니다. 그래서 조금 비싸구요.

예산이 좀 더 허락한다면 MBHO 스몰다이어프램 페어를 권해드립니다. 클래식한 소리에 잘 어울리는 마이크거든요.

박경훈님의 댓글

  답변 감사드립니다. 알아보니 012A와 012A-01의 차이는 앞의 것은 뒤의 것은 단일 지향성만 지원한다는 군요. 제 경우에는 012A-01이면 충분할 것 같아서 예산 내에서 이걸로 결정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MBHO마이크는 인터넷으로 보니 판매하는 곳이 많지가 않고, 가격도 꽤 높아 보여서 일단은 포기하기로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제대로 레코딩에 입문하면 하나씩 돈을 모아 하나씩 장비를 바꿔 가야겠습니다.
예산이야 제 맘대로 책정한 거고..일단 문제는 저지르고 마눌님한테 배째라로 나갈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오디오가이의 회원 분들은 정말 친절하시네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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