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스피커, 하이엔드로 갈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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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디오가이에 글을 올리는게 굉장히 오랜만 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질문? 이라면 질문이 될 수도 있겠지만 (늘 질문만 하는 것 같네요...ㅠ 죄송합니다)
여러분들과 모니터링 스피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사실 여러분들께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겠지만, 어느 회사 제품 이던 모니터링 스피커는 상위모델로 갈 수록 그 성능은 하위모델들 보다 "뛰어나다" 라는게 일반적인 생각이며,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 음악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사운드엔지니어를 꿈꾸는 친구들이 아닌) 자신이 사용하는 작업실의 상황을 고려하기전에 앞서 모니터링 스피커를 상위 모델로 사용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많은데요.
실제로 상위 모델로 간다고 해서 무조건 우리가 듣는 소리가 좋아질까? 라는 것이 제 의문입니다.
음향에 있어서, 공간이라는 것은 분명히 무시할 수 없는 하나의 요소일 것 입니다.
예를 들어, 5평 짜리 조그만 방에서 작업을 하는데 8인치 짜리 스피커를 사용하게 된 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저런 환경에서 8인치 스피커를 사용하는 사람을 본 적도, 사용해 본 적도 없지만. 상상만으로도 엄청난 왜곡을 유발해 낼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물론 좋은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룸에 맞는, 룸의 단점들을 최대한 보완 할 수 있는 스피커" 를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무조건 비싼 스피커, 사람들 사이에 좋다고 소문난 스피커를 사용하는게 꼭 좋은 것 인지.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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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ATURE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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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늘님의 댓글
하이엔드 고가는 거의 대형기 톨보이류 인데요, 이게 스튜디오 세팅이 쉽지 않은게 공간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이파이 스피커 프로에서 엄청 많이 씁니다. B&W, PMC,윌슨,이글스톤웍스 등등등,, 이미 하이파이 하이엔드랑 프로용 스피커랑 작업에 투입 되는 순간, 경계선이 없습니다 ;;; 프로 장비 전문 메이커가 전부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하이파이 톨보이 들은 공간적인 세팅이 쉽지 않아서 ATC 대형기 같이 매립이 정답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공간이 작아도 어차피 적정 볼륨이란 게 있어서 인치 큰 스피커가 여러모로 더 유리합니다.
그리고 소리는 스피커 하나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서요, 일단 모니터링이라면, DAC같은 소스가 소리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요, 클락 체인도 중요합니다. 또한 기타 케이블이나 전원도 분명 큰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좋은 스피커가 소리가 좋은 건 부인 못합니다. 고급기 청음을 직접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늘늘님의 댓글의 댓글
물론 인치수가 커지면 저음 재생 대역이 넓어져서 또 다른 저음 문제 대역이 발견되고 같은 세팅이라도 재생 RMS도 증가하겠지만 말이죠. 결국 더 나은 모니터링을 위해 인치 수를 키우고 볼륨을 키우려면 룸어쿠스틱을 해야하는데요, 그렇지 않더라도 같은 볼륨이라도 인치수가 큰게 더 낫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