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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아이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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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Facebook에서 전 솔리드의 맴버이자 음악적 핵이었던 정재윤씨가,
'이제 한국만이 세계에서 아이튠스가 없는 유일한 나라인 것 같다.'
라는 발언을 했는데요.

한국에 아이튠스가 들어올 경우, 어떠한 것들이 달라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무엇이 더 좋아질 수 있는 것인가요?

스승의 날에 저를 가르쳐 주신 유명 음반 제작자 선생님을 찾아뵈었는데,
요즘 제작자들이 늘 하는 말들이, '안하는게 돈 버는 것입니다.'랍니다.

아이튠스가 한국에 들어오면 음악하는 세상이 좋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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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nieKei님의 댓글

글세요.. 시장판도가 바껴서 단가가 올라가거나 아이튠즈가 망하거나 둘중 하나일것 같은데.. 전 후자일꺼다에 한표 입니다..ㅠ,.ㅜ

직립나님의 댓글

좋은 음질의 음악과 뮤직비디오, 영상 컨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고 음악 판매에 대한 수익이 지금보다는 훨씬 음악인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튠즈는 다른 음악 포털과 경쟁하고자 하는 어떤 일개 업체의 스트리밍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같은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음악 시장 시스템이 우리나라에 도입된다는 것, 내가 좋아하는 음악인의 한 곡을 단돈 1달러에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그 음악인을 응원하는 마음이 그 수익금을 얻어 새로운 음악을 준비해 나가야 할 그 음악인에게 조금이라도 더 직접적으로 전달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시장 시스템이 좋다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겠지요. 어차피 골수 음악인들은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음악을 만들어 낼테니까요. 가만히 놔둬도 그들은 알아서 음악 컨텐츠를 계속 만들어 낼 겁니다. 제가 음악 포털 서비스 사업자라도 음악인들의 처우 따위는 그다지 안중에 두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기들 스스로가 좋아서 처우와 관계없이 음악을 만들어 내겠다는데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러나 그게 아닌 음악인의 입장에서라면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변화가 시도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작권 협회에서 복수단체 제도에 대해 반대 서명해 달라고 난리를 치고 있지만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에서는 현행 유지보다 일차적으로 어떠한 식으로든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닐런지요. 어떠한 사유로 저작권료가 가처분되어 지급 중지 상태에 놓인 막대한 눈먼 돈을 유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에 떨어져도 한참 뒤떨어지는 서비스, 막상 어떤 분쟁이 벌어지게 되면 나몰라라하는 불성실함 등을 오래도록 보아온 음악인이라면 한국 저작권 협회의 대한 믿음은 사라진지 오래 일 겁니다. 권익보호는 커녕 자신들의 영리추구의 목적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저작권이 이용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아이튠즈 역시 그와 비슷한 느낌으로 현행 유지 상태로 썪어가는 어디엔가 찬물을 끼얹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일단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들을 때 50원이 됐든 100원이 됐든. 무제한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불합리하다는 쪽 입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만 배불려주는 느낌으로 아끼는 뮤지션의 음악이라도 듣게 될 때면 썩 기분이 좋지 않으면서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randyrose님의 댓글

아이튠즈가 들어와도 글쌔요 한국 사람들이 한곡에1000원정도하는 곡을 지불하고 구매할지 사실 미지수입니다. 무제한스트리밍이 없다면 둘중하나라고 생각듭니다 불법 다운로드 부활 아니면 다시 무제한으로 지금처럼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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