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금요일 밤새고 오늘까지 정신없이 지나갔군요.
덕분에 오디오 가이도 제대로 못들어왔다가 이제서야 들어왔습니다.
계속해서 AES 113차 컨퍼런스에 대한 얘기를 드리죠.

(5) Student Event
제가 학생 신분이어서인지 학생들을 위한 여러 이밴트에 참석했었습니다.
여러 이밴트 중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AES에 참석한 여러 유명 프로듀서/엔지니어 들과의 1:1 mentoring 이었습니다. 현재 Banff Art Center의 레오날드 터레사가 주관하여 여러 유명 엔지니어 / 프로듀서들과 AES에 참석한 학생들과의 1:1 상담이 이루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한 학생들은 명단 list에 선착순으로 등록을 해서 일인당 15분씩 상담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게을렀던 관계로 제가 갔을 때 모든 리스트가 꽉차서 아쉽게도 참석을 못했습니다... ㅜ.ㅜ

그리고 다음으로 중요한 행사는 레코딩 경연이었습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세계 여러 레코딩 스쿨의 학생들이 자신의 녹음을 제출해서 등수를 가리는 행사인데 매 AES 컨퍼런스 때마다 계속되어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행사가 좋은 점은 레코딩을 듣고 이에 대한 평을 주는 사람들이 장난아니라는 점입니다.
Bob Ludwig들 위시해서 프랭크 필리페티, 엘리엇 샤이너, 마이클 비숍등등.. 다른 기회를 통해서는 이 정도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악의 퀄리티를 평해달라고 부탁하기가 쉽지않을것인데 이 레코딩 경연에는 이러한 사람들이 평가자로 참석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의 의견을 바로 즉석에서 들을 수 있고 또 질문도 할 수 있죠.
이 레코딩 경연은 AES회원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기 때문에
Bob Ludwig에게 자신의 음악을 평가 받고 싶으시면 (^^)
다음 AES총회때 한번 제출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예선을 통해서 3위안에 들어야 위에 말한 사람들이 듣기는 하지만요...
AES회원은 www.aes.org를 통해 등록할 수 있구요 회비는 일년에 20$입니다.
AES소식지를 받으시려면 50$이구요. 물론 학생을 위한 가격입니다.

(6) 전시회
이번 AES전시회에서는 단연 여러 제품들 중 DAW가 많은 비중을 차지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중에서 Sonic Studio에서 내년 3월중 출시할 것이라고 말하던 신제품이 저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바로 DSD로 바로 녹음할 수 있고 믹싱, 편집할 수 있는, 그래서 결과물로 SACD로 인증해줄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확연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음질 컨버터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았습니다. 소니의 SACD부스에는 연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 같았구요.
프로툴스와 누엔도 부스에도 High Quality Audio라는 문구가 크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세기사운드분들을 프로툴 부스에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왔습니다.
그리고 서울사운드의 이태경사장님도 뵈올수 있었구요. 김국현씨도 오셨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만나 뵙지는 못했습니다.
많은 부스들 가운데서 인터엠의 부스가 자리잡고 있어서 무척이나 반가왔습니다. 비록 한국분들은 한분도 안계셨지만요... (커즈와일도 우리 것이긴 하지만 왠지 순수 우리 브랜드인 인터앰이 더 반가왔습니다.)
전시회에 대한 평은 제가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닌것 같아서
전반적인 느낌만 적고 줄이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는 코바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
다르다면 GML부스 같은 곳에서 진짜 George Messenburg를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겠죠... )

휴...
이렇게 대충 몇일간 다녀온 AES보고를 했습니다.
저로서는 몬트리올에서의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심기일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구요.
내년에는 저도 맥길을 대표해서 학생 레코딩 경연에 참가할 계획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음 AES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3월중에 있습니다.
AES홈페이지를 참고하시구요...

그럼...
이만...
줄입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