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마비.. 어느정도 윤곽이 보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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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동에 서식하는 장상인입니다.
제가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하이테너가 성대마비가 의심된다 했었는데요.
최근 음성쪽으로 유명하다는 병원 4군데를 다녀보았습니다.
일단 성대는 멀쩡하며, 또한 성대마비 역시 아니다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1군데는 성대마비가 의심된다 하고, 나머지 3군데는 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다만 이 친구가 27살이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여드름이 좀 있어서,
강한 약효를 가진 여드름 약을 한달간 복용했는데.
아무래도 그 여드름 약의 부작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나 강한지, 한달도 안되어서 피부가 깨끗해 졌었거든요. 화장하고 나온 줄 착각할 만큼.
아마도 몸 자체를 건조하게 만드는 것인지,
손 발이 건조해 져서 살이 트는 증상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성대 역시 많이 건조해져서 제 기능을 못하는 것 같다는 소견이 있더군요.
오늘 하야트 호텔에서 기업 행사에 초대받아 공연이 있었습니다.
요즘 이 하이테너는 립싱크? 비슷하게 공연을 진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도 한 파트가 비어서 영 어색하긴 하지만,
사실 제일 힘들어 할 사람은 하이테너 본인이기에.. (얼마나 쑥스럽겠습니까. 댄스 가수도 아니고..)
각설하고, 이 친구가 오늘 피부에 기름이 돌아오고 있다면서 ㅡㅂㅡ;;;
성대에도 다시 기름이 끼지 않을까.. 하더라구요.
보아하니, 거의 없던 여드름이 다시 빨개지면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리허설을 해보니, 예전에 못 내고 있던 음도 살짝살짝 낼 수 있더라구요.
약간의 호전..
무척 다행입니다.
휴가 다녀온답시고 지인들과 태백산에 2박 3일 동안 놀러가서
하이테너 생각과 걱정에 잠도 못자고 계속 뒤척였거든요. 휴가가 휴가가 아니게 되어버린..
제 걱정어린 질문에 같이 고민해 주신 오디오 가이 회원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찌하였거나, 오디오가이 사이트 자체가 '음악' 과 '소리' 를 향한 사이트이니 만큼
검색을 통해 이러한 제 고민글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상황 지켜보면서 계속적으로 글 쓰겠습니다.
피에쑤: 참, 그리고 저희 1.5집 싱글 앨범이 나왔습니다. 저희의 자작곡은 아니구요.
핑거소울이란 작곡가가 작곡과 앨범 전체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진 싱글 앨범입니다.
제 욕심이 너무 큰 것인지, 아직 제 마음에 깊이 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 저희끼리 만든 스튜디오에서 저희끼리 녹음, 믹싱할 2집 정규 앨범에서 최대한 노력해
보는 수밖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