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욱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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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에 횡사하는 경우는 사람을 망연자실하게 만든다
오늘 만나서 얘기를 나눴던 사람이
내일 갑자기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상욱오빠는 네쉬빌 근처 학교에서 처음 만나서
(초면에 "이런 힘든거 왜 하려고 그러세요"라고 물으시더니, 나중엔 애정어린 충고까지 해주셨다)
이후에 스투디오에도 몇번 놀러가고
멀리 가서도 가~끔씩 소식을 주고받던 지인 중 한 명이었는데
상욱오빠가
미국이 더이상 재미없다고 귀국하겠다고 했던 마지막 이메일을 읽었을때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고생 많이 하셔서
(정말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ㅠㅠ 특히 그쪽 네쉬빌은 오~노)
이젠 한국에서 멋지게 일하시고 편하게 사시겠구나 생각했는데
왜 라는 의문이 계속 든다
아직 그렇게 젊으신데
왜?
자신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을때 인간은 진정 행복하다
여기 오디오 가이를 보니
상욱오빠를 기억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상욱오빠는 참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
오빠 천국에서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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