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벗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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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충무로역 주변의 아담한 까페를 다녀 왔습니다...
보통 coffee shop을 가게 되면 커피가 4,000원에서 5,000원은 기본으로 되어 있는데..
그곳은 아메리카노가 3,000원을 하는 겁니다..*.*
그곳 주인장 왈..
"까페는 커피보다 그곳에서 연결되어지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
라고 하는 겁니다...그리고
"마음을 가리고 있는 옷을 벗은채로 사람을 대할 때...그걸 알아주는 사람이 있고..
이 까페 역시 그러한 곳이 되면 된다" 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Cafe와 Coffee shop의 구분이 되더군요....
9시즈음.에...들어가서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고...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가 갔는데....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니 그들 모두 행복해하며 까페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최고의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전 항상 아메리카노만 마십니다.ㅠ.ㅠ.)
마음이 참으로 따뜻해지고, 행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우리 오디오가이도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최근들어 읽게되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글과 댓글들...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들..
직접 보고 만나면서 지내는 사람들도 오해가 생기고 다투게 되는데...
글로만 만나게 되는 웹상에서는 더 오해하기가 쉬운것 같습니다..^^
더욱 아날로그 처럼 따뜻한 우리 오디오가이가 되길 바라며..
몇 글자 끄적거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