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Oscar Peterson"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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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노 거장 오스카 피터슨 타계-
재즈 피아노의 거장 '오스카 피터슨'이 23일 캐나다 토론토 교외 자택에서 타계했다. 82세.
고인은 1925년 캐나다 몬트리올의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철도 잡역부였던 아버지가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운 덕에 그의 5남매는 음악을 가까이 했고,
그는 다섯 살부터 누나에게 피아노를 배웠다. 열네살 때 캐나다 공영방송국이 주최하는 경연에서 우승하면서
진학을 포기하고 음악에 몰두했다.
캐나다에서 명성을 얻고 있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47년.
미국의 재즈 음반 프로듀서 노먼 그랜츠가 우연히 라디오에서 그의 연주를 듣게 된 것이다.
단번에 그의 재능을 알아챈 그랜츠는 49년 뉴욕의 카네기홀에 피터슨을 데뷔시켰다.
그리고 루이 암스트롱, 빌리 할리데이, 스탄 게츠 등 전설적인 거장들과 함께 음반을 녹음했다.
피터슨은 정교하면서도 불꽃이 튀는 듯 빠르게 몰아치는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재즈 피아노의 거장인 허비 행콕은
“재즈 음악의 기교와 세련된 그루브, 부드러움의 균형미를 보여주고 있다”고 피터슨의 연주를 극찬했다.
그는 그래미상을 일곱 차례 받았고 97년엔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재즈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고국인 캐나다 역시 거장에 걸맞은 예우를 했다. 2005년 캐나다 최고의 공로 훈장을 수여했으며,
생존자 중 처음으로 기념우표 등장인물로 그를 등장시켰다. 거리와 학교, 공연장에도 그의 이름이 붙었다.
고인의 팬인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큰 별을 잃었다”며 그를 추모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재즈 피아노의 거장 '오스카 피터슨'이 23일 캐나다 토론토 교외 자택에서 타계했다. 82세.
고인은 1925년 캐나다 몬트리올의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철도 잡역부였던 아버지가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운 덕에 그의 5남매는 음악을 가까이 했고,
그는 다섯 살부터 누나에게 피아노를 배웠다. 열네살 때 캐나다 공영방송국이 주최하는 경연에서 우승하면서
진학을 포기하고 음악에 몰두했다.
캐나다에서 명성을 얻고 있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47년.
미국의 재즈 음반 프로듀서 노먼 그랜츠가 우연히 라디오에서 그의 연주를 듣게 된 것이다.
단번에 그의 재능을 알아챈 그랜츠는 49년 뉴욕의 카네기홀에 피터슨을 데뷔시켰다.
그리고 루이 암스트롱, 빌리 할리데이, 스탄 게츠 등 전설적인 거장들과 함께 음반을 녹음했다.
피터슨은 정교하면서도 불꽃이 튀는 듯 빠르게 몰아치는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재즈 피아노의 거장인 허비 행콕은
“재즈 음악의 기교와 세련된 그루브, 부드러움의 균형미를 보여주고 있다”고 피터슨의 연주를 극찬했다.
그는 그래미상을 일곱 차례 받았고 97년엔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재즈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고국인 캐나다 역시 거장에 걸맞은 예우를 했다. 2005년 캐나다 최고의 공로 훈장을 수여했으며,
생존자 중 처음으로 기념우표 등장인물로 그를 등장시켰다. 거리와 학교, 공연장에도 그의 이름이 붙었다.
고인의 팬인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큰 별을 잃었다”며 그를 추모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