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활동 하지 않는 유령중의 유령 모노입니다. 본명은 정의봉이구요...
  온라인 음원 서비스 사이트에서 근무 중입니다...
  근무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
  음원 배분률... 정말 말도 안되는 ... ㅠ .
  뮤지션들 죽이려고 작정 한 듯 하더군요....

  27살이지만 여전히 음악공부에 미련이 남아 있는데
  저런 상황들 보면 정말 그저 취미로만 음악을 해야되나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다행히 직업이 있다는 것에 마음을 놓을땐 이상한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쩝...

  여튼 ... 뭐 그동안 일하면서 좋은 점은
  그전엔 몰랐던 좋은 국내 뮤지션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엔 오디오가이에서 릴리즈된  elevenses같은 소울풀한 밴드도 있구요.^^

  아 그리고 이번에 아주 아주 어렵게 미국의 네오소울 뮤지션인 Donnie의
  근 사년만의 소포모어 앨범인 daily news라는 음반을 구하게 되엇습니다.

  이 친구 제2의 스티비원더라느니 도니 하더웨이라느니 하는 소릴 듣는 친군데요.
  정말 원초적인 멜로디에 꼼꼼한 편곡까지 1집에 완전 반해서 언제 나오나
  기다리고 있던 차였는데 올 5월에 미국에서 발매 되엇더라구요

  국내에선 발매되었을리 만무하고 어렵사리 어떻게 구햇는데
  마스터링 세션을 보니 상욱님의 이름이 떡하니 있네요...
  항상 눈팅 멤버였던 지라 일단 정말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 음반에 마스터링세션에
  한국인 이름이 써있다는 것 자체가 어안이 벙벙했는데  막상 기억해보니
  오디오가이의 상욱님이 생각 났습니다.

  괜히 자랑스럽고 뿌듯하기도 하고 이거 원 더 유명한 음반에도 참여 하셨는데..
  이 앨범 하나가지고 이렇게 설레발치려니 부끄럽기도 하고 ...
  그래도 정말 의외의 곳에서 상욱님의 이름을 만나니 너무 뿌듯하고 반가운 마음에
  글을 남겨 봅니다.

  이 팀들 donnie말고도 steve harvey라고 편곡 작살나게 하는 분에 대해서 정말 궁금하고
  존경 해왔었는데...  상욱님과 작업했다는 사실이 너무너무 신기햇어요 ^^ ..


  쓰고 보니 너무 새삼스러운 글 같은 6^^
  근데 너무 근사하네요 결과물이 .... 잘듣겠습니다 상욱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