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3탄을 올리는 저를 부디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바빳다는건 핑계밖엔 되질 않는군요.

 스트레이트하게 3탄으로 넘어갑니다. 3탄은 요코하마에 대한 내용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맛난 밥을 먹고 목사님께서 나리타 전철역까지 태워 주셨다.

 아아 이젠 나 혼자 알아서 돌아 당겨야 한다.

 목사님께서는 안심이 안되시는지........ 계속 신신당부하신다.

 내가 가려는 가와사키는 나리타에서 가려면 신도림에서 의정부 정도 거리.

 한국에서 800원이던가?

 일본은 우헥......14500원이다.

 일본의 지하철은 철저히 거리 병산제.

 일본이 기형적으로 비싸다는 느낌보단 우리나라 지하철이 기형적으로 싸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울 도시철도 계속 적자만 늘어가는 상황에서 이젠 어느정도 수송단가원가정도는 올려야 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15000원 돈은 넘 심하당.........

 피눈물을 흘리며 표를 끊었다.

 어렸을때부터 지겹게 들어오던 일본인들은 지하철에서 다 독서하고 신문본다는 말, 이제는 아닌듯허다.

 오히려 신문 읽는 사람은 한국보다 훨씬적다.(열흘동안 매일 지하철 타고 돌아다녔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 단면일터.전세께에서 책 안읽기로 둘째가라면 서로운 대한민국의 서점과 일본의 서점을 비교해보자.

 일본의 교보문고라 할수 있는 곳엘 갔었는데........

 솔직히 좀 부러웠다.자동차 튜닝잡지만 20여종이 넘는다.

 모든 분야에 대한 잡지가 다있고 많은 이들이 즐기는 분야는 정말 잡지수가 엄청났다.

 물론 도색잡지들도 엄청나다.(수가 정말 엄청나다)

 물어 물어 잘도 길을 찾아 어느덧 가와사키.

 이제 일주일을 신세질 노미영 집사님댁에 간다.

 역에서 약 10분떨어진곳. 황송하게도 방두개에 3식구 계시는 집에 망나니 이승빈을 방을 따로 내주신다.

 너무 황송하고 감사하고.

 간단히 점심요기를 했다.

 가와사키는 요코하마와 매우가깝다.신도림서 신촌가는정도? (지하철 요금 3000원정도)

 요코하마는 일본의 아주 유명한 항구 도시.

 먼저 차이나 타운엘 들렸는데 규모가 엄청나다.잠시 중국에 온착각이 들정도.

 중국식 아기 머리통 만한 만두를 먹어볼까 했지만......

 다이어트생각에 돈아깝기도 하고 참았다.

 야마시타 공원이란곳엘 갔는데 규모도 엄청나고 정말 멋있다.(참고로 바다옆이다.)

 하루종일 걸었더니 워미 다리가 넘 아프다.잠깐 쇼핑센터 벤치에 앉았는데 잠이들었는지 일어나니 한시간이 지났고 벌써 밤이다.

 나가보니 왜 요코하마의 야경이 그렇게 멋있다고들 하는지 알것같다.

 정말 환상적이었다.그리고 요코하마의 명물. 일본에서 제일높은 건물 랜드마크 타워.

 으음 정말로 엄청 높다. 273미터 73층 일본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다.

63 빌딩 처럼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는데 유명하다고 해서 가보았다.

 입장료가 흐흑 1000엔. 그러니까 만원돈이다.

 내가 점심을 굶어가며 나닌 이유가 바로 이거다 싶어서 두말않고 표를 끊었다.

 친절한 엘이베이러 걸 언니의 안내로 탄 일본에서 제일빠른 엘리베이터.

 으음......빠르긴 빠르다.

 드디어 도착. 일본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에서 본 요코하마의 야경.

 황홀경이 따로 없다. 그러나 이거보기위해 만원은 좀 너무 하다.

 역시 십자가라고는 단 하나도 찾아볼수가 없다.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이땅을 허락하소서.

 이땅의 야경에 십자가가 가득하게 하소서.

 그 일에 저를 써주시옵소서.

 다시한번 느끼지만 이승빈 일본말 하나 못하면서 참 잘돌아다닌다.

11 시쯤 가와사키 집에 왔다. 노집사님 이승빈을 아주 대견스러워 하신다.

 혼자서도 잘논다고..........

 내일 금요일은 신주쿠로 날라갔다가 시부야에 간다.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