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정환 입니다...

녹음이라는 일에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던 그때

어렵게 구경간 녹음실에서 시커먼 비디오데크에 비디오테입을 넣는 것을 보면서

(시커먼 구형 Adat을 첨 보구... 아마도 이거 구경 못하신 분들두 꽤 많이 계실듯...^^*;;)

“녹음실에 왠 비디오테잎이 이렇게 많죠??? ”

하구 물었다가 왕 챙피만 당한 적이 불과 몇 년전인데...

엔지니어 초기... 업그레이드 증후군에 시달리며 열씨미 일해서 번 돈을 과감한 재투자(?)에 가산을 탕진하면서...블랙 Adat에서 실버 Adat-Xt루 다시 Adat-Xt 20 루...

당시엔 획기적으루 저렴한 가격에 좋은 사운드 퀄리티루 디지틀녹음 장비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Adat !!!

그랬던 그녀가~~~

....

쩝... 스튜디오 장비 정리차원에서 몇 대 정리할려보니 이베이에서 $300 정도에 거래되네요...

리사이클러 (서울의 ‘벼룩시장‘ 같은 거...)에 $280에 내놓은지 5일짼데... 전화만 몇통오네요... 쩝...

그나마 여기니깐 사용하는 인간들이 아직두 있지만... 서울이라면 아마도 돈주구 가져가라해야 겠죠.... 그나마 컨버터루만 사용하니..

참내.... 세월이라는 거 정말 무섭네요... 디지틀장비라는게...쩝...

/말씀드리고자하는 본론으루 가서 ....

디지털 장비 구입시 '어얼리 어댑터'루 선봉에 서지 마시구... 쪼금만 참으면 상대적으루 저렴하게 스튜디오를 셋업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구 음질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녹음이 안되는게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하는 거죠~~~!!!
업그레이드두 한템포 참으시구... 참아야 합니다~~~

지금 보니깐 프로툴 III나 프로툴 Mix24 정도루 셋업하면 한 $2000~$3000 정도니 HD에 비해 1/5 정도 가격이면 충분하겠네요... O2r 두 $1000 정도니 adat bridge 사서 디지틀두 연결하믄... 왠만한 스튜디오는 끝이겠네요....

암튼... Adat 저거루 돈좀 벌었었는데... 정들어서 아쉽지만 방금 한넘이 온다구 전화왔으니 오늘 팔리면 그걸루 Ipod나 하나 사야겠네요... Ipod 20G가 $299 니깐 오늘 점심 굶구 돈좀 보태야 겠네요. ㅜㅜ ...
(물론 지름신 한템포 죽여서 open box item 이나 return 된 걸 찾아야겠죠..^^..)

참내.. Adat-xt 가 ipod 보다 싸다니.... 왠지 씁씁해지는 아침에...커피한잔 하면서 몇자 끄적입니다....

...


피에스: 혹 네쉬빌 배호님은 그많던 블랙 Adat 다 어케 처분하셨는지요?? 맘 쫌 아프셨겠네요... 프로툴 farm 카드두 방바닥에 굴러 다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