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예술...
페이지 정보
본문
십수년 전에 아벨 깔레바로의 기타에 대한 책을 읽었을 때가 생각나는 글이었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기타 연주 하는데 있어서
음악적인 부분을 잠깐 떼어내고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을
말하던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예술과 기술의 경계는 모호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며 보다 "예술적"이기
위해서 모든 기술은 복무해야 한다는 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 오디오가이에 있던 글중에 "엔지니어의 몸이 괴로울 수록 소리는 좋아진다" 라는
말이 있던데 매우 공감이 가면서도 자꾸만 게을러지는 요즘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영자님 글중에 "...음향은 들리지 않고 음악만 들린다..." 라는 부분도 있고...
예술에 복무하는 기술.. 삶에 복무하는 예술.. 세상을 더욱 빛나게 하는 삶들...
저에게는 새벽이나 다름없는 시간에 오랜만에 일어나서 두서없이 이것저것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