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자유게시판

질문이요^^

페이지 정보

본문

반사,굴절,회절,도플러,맥놀이 등의
소리 현상들의 쉬운예들을 몇가지씩 알고싶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들로~^^ 부탁합니다.

관련자료

宋 敏 晙님의 댓글

  반사 - 메아리. 에코죠.. 터널이나 굴다리 등등에서 느끼실 수 있는....
굴절 - 글쎄요.... 소리가 들리는 방향엔 아무리 찾아봐도 아무것도 없고, 그 반대 방향에 음원이 있을 경우겠죠.. 주로 유리벽으로 된 곳에서 많이 느끼실 수 있겠죠...
회절 - 주로 저음역대 인데.... 옆방이나 옆집에서 음악을 크게 틀을 때, 고음역대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음역대가 많이 들림을 알 수 있습니다.
도플러 - 앰뷸런스 빠르게 지나갈때, 자신의 앞을 지나가기 전과 후의 피치가 틀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맥놀이 - ??

윤태수님의 댓글

  민준씨가 잘 설명해주었기에 다른 부분은 패쓰 하고...

굴절 - 물 속에서 소리의 속도와 방향이 달라지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일상 생활에서 발견하기는 쉽지 않죠. 유리에서도 살짝 느낄 수 있겠지만, 일단 소리가 전달되는 매질의 극단적인 차이가 발생해야 느끼기 쉽기 때문에.... 공기 중과 물 속에서의 차이 정도로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것을 정확하게 느끼려면 아주 좁은 지향성을 갖는 스피커로 1KHz 톤을 쏘아주고 공기에서의 방향과 물 속에 들어갔을 때의 방향을 측정하셔야 하는데, 일상생활에서는 힘들겠죠? ^^

회절 - 창문을 꼭 닫아두었을때 밖에서 나는 소리와 창문을 조금 열었을때의 소리를 비교하시면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창문을 열었을 때 방안을 돌아다니면서 그 소리의 차이를 발견해 보시죠. 회절이라는 것은 apperture가 있어야 확실히 느끼실 수 있으니까 여기서는 창문이 apperture 역할을 하겠죠? 그리고 apperture의 사이즈에 따라 회절에 나타나는 주파수 반응이 다르니 창문을 조금 열었을 때와 좀 더 많이 열었을 때를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회절을 공부하실 때에는 '호이겐스의 원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맥놀이 - 피아노에서 비슷한 대역의 건반을 두 개 동시에 눌렀을 때, 누른 건반 이 외에 다른 소리가 들리는 것을 경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맥놀이란 비슷한 주파수대역의 두 소리가 만났을 때 두 주파수 외의 다른 진동수를 갖는 소리가 발생하는 것을 말하니까요.

도움이 되셨나요?

강인성님의 댓글

  반사 - 산에 가서 "야호!!!"라고 외치면 저 쪽 건너 편에서 언 놈이 "야호!!!"라고 똑같이 외치죠. 그게 바로 반사입니다. 우리들은 "Delay"라고 하죠.

회절 - 길 가다가 보기싫은 넘을 딱 마주쳤습니다.
다행히 그 넘이 보기 전에 얼른 옆 담벼락 뒤에 숨어서, "저 자식이 여긴 왜 왔어!!!"라고 소리쳤더니, 보기싫은 그 넘이 담벼락 뒤에서 들리는 내 목소리를 듣고 쫒아옵니다.
이게 굴절입니다.

굴절 - 담벼락에서 들리는 내 목소리를 듣고 보기싫은 그 넘이 막 쫒아옵니다.
속으로 "엿됐다!!!"를 외치고 있는데, 엉뚱하게도 그 넘은 건너편 골목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알고보니 골목을 통해 울려퍼지던 내 목소리가 앞 집 유리창에 내 목소리가 반사되어 내 목소리가 건너편 골목에서 들리는 것 처럼 그 넘의 귀를 속인겁니다.
이게 "굴절"입니다.

"굴절 현상"덕분에 꼴보기 싫은 그 넘에게 붙잡히지 앟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회사에서는 이 현상을 이용해서 입체 음향을 만들어낸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도플러 - 그 넘이 골목길로 뛰어간 사이에 얼른 근처에 있는 트럭의 적재함에 숨어들어갔습니다. 들킬까봐 고개를 들어 확인도 못하고 조마조마하고 있는데, 그 넘이 골목길에서 "어디 있는거야~~~!!!"라며 고래고래 소리치고 뛰어 나옵니다.
왼쪽에서 "빨리 나와~~~!!!"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데, 멀리 있는지 소리가 작고 약간 뿌연 느낌입니다.

얼마 후 ** 넘처럼 소리치던 그 넘이 씩씩거리며 내가 숨어있는 쪽으로 다가오는지, 외치는 소리는 점점 커지고 뿌옇던 목소리가 점점 선명해집니다. 절대 음감의 내 귀가 녀석의 목소리의 튠이 조금씩 올라감을 느낍니다.

큰일났습니다.
그 넘이 내가 숨어있는 트럭의 적재함 바로 앞에 있습니다.
다행히도 그 넘 키가 강기사 뺨치게 작아서 트럭의 적재함의 높이를 넘지 못합니다.
바로 머리위에서 소리를 치는데, 얼마나 선명하고 크게 들리는지 소름이 돋습니다.
가만 들어보니 이 자식, F key 의 목소리톤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권익 기사만큼 키가 큰 내가 저 땅딸보에게 쫒기다니...
진짜 쪽팔려 죽을 것 같습니다.

식식거리던 그 넘이 저 쪽에서 뭘 봤는지 "너, 거기 안서~~~!!!"하고 오른쪽으로 뛰어갑니다. 점점 멀어질수록 소리가 다시 작아지고 선명하던 소리도 뿌옇게 들리며, 아까 F key였던 목소리가 G#으로 반키 정도 내려갑니다.

이제 유유히 트럭 적재함에서 내려 가던 길을 갑니다.
해저 2만리의 잠수함에서 다른 잠수함이나 고래를 알아보는 것도 이 도플러 현상을 이용한 것이라고 누군가 그랬던 것을 기억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맥놀이 - 이 곳 회원이신 장호준 기사님이나 박상욱 기사님이 맥북 샀다고 자랑하며 염장을 지르고, 다른 사람들이 지름신과 한바탕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들은 맥킨토쉬를 갖고 노는 것을 말합니다.

설상훈님의 댓글

  강인성님의 설명이 정말 압권인것 같습니다..ㅋㅋㅋ
이해가 너무 잘 됩니다^-^
이런식으로 책을 쓰셔도 되겠는데요?^^
  • RSS
전체 13,814건 / 394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488 명
  • 오늘 방문자 2,821 명
  • 어제 방문자 5,423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909,009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1 명
  • 전체 회원수 37,554 명
  • 전체 게시물 300,885 개
  • 전체 댓글수 193,405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