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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쪽 계시는 분들... 녹음/믹싱비 어느 정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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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쪽에서 녹음실 운영하시는 분들은 인디밴드 앨범 녹음의 경우에
곡당으로 쳐서 한 곡에 녹음비/믹싱비를 어느 정도로 받으시는지 좀 알 수 있을까요?
녹음실이 대형인지 중형인지 소형인지도 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앨범단위로 받으시는 분도 앨범에 얼마 정도 받으시는지 좀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리얼악기들로 해서 인디 밴드들 녹음하는 경우에 대한 가격 질문입니다.
게시판에 공개하시는 게 곤란하신 분은 쪽지로라도 좀 알려주세요. ^^;

곧 홍대쪽으로 옮길 예정인데, 저렴하게 가고싶지만 너무 싸도 눈치보일거 같고
너무 비싸도 안 될거 같아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좀 들어보고자 합니다.
어느정도 비슷한 가격대는 형성해야 될거 같아서요...
댓글들 좀 부탁드려요. 굽신 굽신.... (_ _)  (^ ^) (_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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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님의 댓글

홍대쪽은 아주 영세한 규모의 홈레코딩 수준 작업실부터, 강남 중소 스튜디오 이상의 네임밸류가 있는 곳도 있어서.. 가격군이 형성돼있다기 보다는 엔지니어분의 경력이나 스튜디오 장비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영세한 곳에서는 믹싱을 곡당 10만원도 안받고 해주는 사람들도 있고 다른데서는 프로당 25씩 받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soundmaker님의 댓글

영세한 곳... 10만.... 한프로 가격도 안 되네요~  흠.....
 20~35가 보통입니다.  영세한 믹싱의 결과물은 어떤 걸까요??

우주여행님의 댓글

영세한 집 아들인 제가 차리려는 녹음실도 소규모의 영세한 녹음실이 될텐데요
미루님, 그럼 저도 곡당 10만원에 믹싱을 해야 되는 건가요? 녹음까지 하면 곡당 녹음/믹싱 20만원이 되겠죠?

soundmaker 님이 말씀하시는 20~35는 곡당 믹싱비만 말씀하시는 거죠? 녹음비도 곡당 그정도 받나요?
그럼 녹음,믹싱 다 하면 곡당 40~70만원 정도가 되겠네요? 이건 물론 실력 좋은 엔지니어분들의 경우겠죠?
제가 이렇게 받으면 아무도 의뢰 안  할거 같은 불길한 느낌이 스치고 갑니다. (- -;)

얼마전까지 일했던 곳에서 맨날 파리만 날렸던 게 제가 너무 비싸게 받았기 때문이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곡당 녹음/믹싱 30만원 받았거든요. 앞으론 20만원으로 낮춰야 되려나 봅니다.
없는 돈 긁어모아 녹음실 차리고 작업비는 종전보다 더 낮춰야 하는 형국이로군요. ㅠ.ㅠ
부모님 말씀대로 이 일 그만 두고 장사나 배울걸 그랬나 봅니다.  OTL

평생 장가 가긴 글렀네........ ㅠ.ㅠ

미루님의 댓글

아.. 그.. 영세하다는 표현은.. 기본적으로 '스튜디오'라고 하기엔 좀 거시기한, '좀 괜찮은 홈레코딩 시스템'에서 소개소개 받고 믹싱해주는 그런 상황이니까.. 우주여행님의 경우와는 전혀 다르니.. 너무 신경쓰지는 마시구요..;

말씀드리고 싶었던 내용은... '홍대 시세'라는게 딱히 정리돼있지가 않고
홍대 씬에 완전 아마추어부터 메이져급 뮤지션들까지 다 있는지라.. 정말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기 때문에
포지셔닝을 어떻게 할지 고려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의미였습니다.

정말 영세하기 그지없는 경우는... 친구처럼 지내는 밴드가, 예산이 너무 없어서 20만원으로 4곡을 믹싱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그정도 가격에 해줄만한 사람이 없어서 저한테 맡긴적이 있었죠.. 내가 차라리 돈을 빌려줄테니 나같은 놈한테 시키지 말고 그냥 괜찮은데서 하라고 했지만... 결국 그냥 리퀴드믹스 한대와 기타릭3, 오존3만으로 밸런스 잡아서 줬습니다..

마스터링 기사님한테 욕 엄청 먹을텐데... 암튼 영세하다는 표현의 극단점은 이런거니까 신경쓰지 마시길...

우주여행님의 댓글

에구.... 저도 뭐 거의 그 수준으로 영세하게 갈 듯 합니다.
프로툴도 원시시대 버전인 5.1 인데요 뭐. 외장 장비도 저렴하면서 비싸보이는 콤프랑 마이크 프리 만으로
끝내고 내부 이펙팅으로 다 해결하는 식으로 저렴하게 갈거라 아마 그 '영세한' 곳들과 비슷해질듯 해요. ^^

'포지셔닝'도 아마 그런 기본적인 장비들만 갖춘 상태에서 돈 없은 인디 록밴드들의 음반작업을 주로
할 것 같구요. 잘나가는 인디 밴드나 메이저 음악인들이 저에게 올 리도 없죠. ㅎㅎㅎㅎ

20만원에 네 곡... 이거 정말 엔지니어들에겐 갈수록 지옥같은 그런 상황이 되어가는 거군요.
역으로 음악인들에겐 20만원 이라는 적은 돈으로도 녹음실 녹음을 기대해볼 수 있는 좋은 세상이
되었다는 뜻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곡당 녹음+믹싱 비용을 30만원을 넘기면 절대 안 될 거 같군요. 믹싱만 할 경우 곡당 최대 15만... ㅠ.ㅠ

미루님의 댓글

저같은 경우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뮤지션이라..
음악하는 사람 치고 믹싱에 관심이 많아서 그냥 그 친구들이 부탁하길래
'그냥 가장 부담 안되는 선이 얼마냐'해서 결정한거니까..
오히려 제가 더 혼란스럽게 해드린 것 같아 걱정입니다..;
프로툴 5점대로 이펙팅은 밴드가 알아서 해오고 채널별 레벨이랑 팬 밸런스만 잡아주는 사람들이 곡당 10만원 받는다고 들었으니까.. 곡당 15가 최대라기 보다는 최저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 시작하실때는 이벤트 스럽게 약간 싸게 하는건 필요할 것 같구요..^^; 아무쪼록 번창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저도 어차피 홍대 베이스니까 기회되면 뵙고 이런저런 가르침도 받게되면 좋겠습니다. ^^

우주여행님의 댓글

에구.... 가르침은 제가 받아야겠죠. ^^;
최근까지 몸담았던 (아직 한쪽 발은 걸쳐져 있지만) 녹음실에서 지금 진행중인 4 곡 짜리 인디밴드 음악이
녹음+믹싱 곡당 20만원이라고 들은거 같습니다. 밴드가 저렴한 녹음실을 찾아다녔다고 들은거 같네요.
인디쪽 밴드들이 돈이 없으니 이렇게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돈 없는 인디와 배고픈 엔지니어... 앞날이 창창~~~~~ 합니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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