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얻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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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tis kelly 였습니다. 이분과 함꼐 장비고장의 원인을 찾아내고, 간단한 튜닝 작업을 했는데, 역시 남다르더군요... ㅎㅎ 여태까지 작업했던 분들과는 차원이 다를정도였습니다. 간단한 튜닝 작업 하나로 소리 하나하나의 알맹이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 였으니까요...
작업 후에 식사를 서로 하면서, 야니, 잉베이 맘스틴, 사라 브라이트만등과 작업할때 이야기들과 아주 오래전 한국에서 공연으로 인한 투어를 할때 같이 작업하던 한국쪽 스탭이 식사를 초대를 해서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는(아마 오디오가이의 회원분중에 있을지도...^^)얘기도 했습니다. 얘기도중에 하나 저한테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날로그의 시작은 중간 발전단계에서 디지털이든 어떤 단계가 있을지 모르지만 마지막도 아날로그임을 뜻한다"
자기는 아날로그를 너무 좋아한다더군요... 본인이 디지털 사운드 관련 프로그래머임에 불구하고 이런 말을 하다니... ^^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보구 넌 디지털 쪽의 프로그램 및 콘솔장비는 정말 잘 알고 있는것 같다 하지만, 절대 디지털이 아날로그의 Basement임을 잊지 말라는 충고를 받았습니다.
언제부턴가 저 또한 디지털 프로그램에 너무 길들여져만 있었던것은 아닌가, 아날로그 장비를 가지고 믹스해본적이 언제 였던가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경력도 적은 저이지만, 디저털로 만들어 놓은 프리셋에 너무 길들여져 버린 나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한 선배가 했던 말이 기억이 납니다... "아날로그 페이더의 맛의 감촉을 나중 너희 디지털 세대에서는 제대로 느끼지 못할때가 올것이다.." 라고 말이죠...
오늘 정말로 정말로 사소하지만 얻은 교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