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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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어느덧 날짜가 바뀌었네요)도 저녁 무렵 스튜디오에서의 작업을 마치고, 근처 창성동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 녀석과 함께 오디오가이 통의동 사무실 건너편의 "청운반점"(짬뽕 국물이 환상)으로 향했는데.. 마침 간지 님과 우리 오디오가이 운영자이신 최정훈 선생님께서 다정하게 마주 앉아 때늦은 저녁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얼른 인사 올리고, 저흰 구라파 스타일로 입구 바깥 쪽의 노천 테이블에 아주 여유롭게 앉았지요. 식사 후 나가시는 두 분께 다시 인사를 드리고는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저희들 쪽으로 다가오시더니 빵긋 웃으시며 "방금 저 신사 분께서 두 사람 몫까지 계산을 하셨어요" 하시는 겁니다! 그렇잖아도 요즘 번번이 신세만 듬뿍 지고 있는데 말이에요.
아무튼.. 근사하지 않습니까? 이것 말고도 운영자 님에 관한 미담들이 아주 많답니다. 더 듣고싶으신 분들께서는 어서 합심하시어 오디오가이 앞으로 에어컨 딱 두 대만 좀 기증해 주세요. 요즘 너무 덥네요.
아. 물론 오디오가이 레코드의 입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순전히 제 개인적인 호소였습니다. 근데 정말 너무 덥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