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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흔히들 CD와 WAVE는 음질면에서 '전혀'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요.
(다음이나 네이버 돌아다녀봐도 다들 그렇게 나와 있는데...)

하지만 얼마전에 헤드폰 구입하고
가만히 들어봤는데
미세하게 차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귀라는 것이 주관적이기는 하지만요.
제 귀에는 CD 음이 더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CD음이 더 안정적이고, 좀 더 꽉 차 있다는 느낌)

가급적 CD 음질 그대로 듣고 싶은데
CD 음 그대로 담을 수 있는 파일 포맷을 없는 건지...
인터넷에서는 APE나 FLAC로 변환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 포맷도 그닥 별로네요...
물론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는 "그럼 CD 넣고 들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CD 넣었다 뺐다 하는 것이 귀찮아서리 ㅋㅋ
파일로 만들어 놓으면 굳이 CD 넣엇다 뺐다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애궁 그냥 음악 듣다가 궁금해서 글 남겨요~~

관련자료

nigol님의 댓글의 댓글

보통 흔히들 CD와 WAVE는 음질면에서 '전혀'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요.
 -차이가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보통 흔히들 CD와 WAVE는 음질면에서 '전혀'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요.
 -전혀 없다하는 사람도 있고, 미세한 차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 큰 차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CD 음 그대로 담을 수 있는 파일 포맷을 없는 건지
 -그대로 담을수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양쪽 의견 모두 팽팽한 의견의 대립이 있고, 완강한 이론적 근거들도 심심찮게 거론되어 집니다.
일전에 방문하셨던 포털사이틀들에서 활동하는 논객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두루 참고 하신후
가보시라고 한 링크에 가셔서 찬찬히 둘려 보셨다면
프로오디오를 기준으로 논하는 이곳 오디오가이 에서도 별 뽀족한 결론이 나올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드실거라는
짐작이 들어서 간단히 댓글을 달아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한 정보는 " PC-FI " 라는 장르로 불리우며  각광받으면서
각종 음향기기업체에서도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해 보려고 눈에 불을 켜고 덤비는 시장입니다.

황의철님의 댓글

cd 와 wav를 똑같은 상황에서 들을 수 있나요?
물리적으로 다르니까
듣는 상황도 다를 수 밖에 없을텐데요...

겸손하게배우기님의 댓글의 댓글

컴퓨터로 들으면 비교가 가능하지요.
물론 컴퓨터로 들으면 오디오나 고급 장비에 비해 음질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제가 궁금한 건 CD 음질과 WAVE 파일 간의 음질 차이니까요

동일한 컴퓨터에 동일한 코덱, 동일한 헤드폰으로 파일을 열어 비교하면 되지요.
저 같은 경우는 흔히 사용하는 윈도우 미디어로 CD를 돌려 들어보고
또한 추출한 WAVE 파일을 들어보고 비교하였지요.
들어보니 위에 쓴 것처럼 차이가 나는 것처럼 들렸다는 것입니다.

글쎄요.
재생장치가 같고, 스퍼커나 헤드폰이 같다면 비교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아닌가요?

츠루나님의 댓글

차이 없습니다. 차이가 있다고 느끼신다면 심리적 효과에 기인한 것일 뿐이죠.
오히려 CD 넣고 돌려서 듣는 게 음악 감상에는 더 나쁘지요. CD 돌아가는 소리가 나니까…
이러나 저러나 컴퓨터로 듣고 계신 거라면 파일(WAV로 추출 뒤 flac 등의 무손실 포맷으로 변환)로 만들어서 감상하시는 것이 더 낫다고 봅니다..^^
물론, 음악의 세계라는 게 심리적 효과가 상당히 많이 작용하는 곳이라, CD를 넣고 듣는 게 더 좋게 느껴지신다면 그렇게 들으셔도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근데 이 곳에선 이런 글을 쓰는게 조심스럽네요.. 쩝.

겸손하게배우기님의 댓글의 댓글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츠루나 님처럼 저도 이곳에 글 남기는 게 쉽지 않습니다.
고수의 세계를 엿보는 자와 같다고나 할까요^^

츠루나님의 댓글의 댓글

흔히 집에 놓여있는 5만원 정도의 스피커로도 들어봤고, 비싸게 구성된 PC-FI 시스템에서도 들어보았습니다만
차이가 없었죠. 오히려 CD 돌아가는 소음때문에 음악 감상에 방해가 되던데요.
물론 수천만원대의 CD Transport라면 또 얘기가 다르겠지만, 컴퓨터에 달려있는 일반적인 CD-ROM이라면 소음 덕에 방해만 될 뿐, CD 직접 재생으로 인한 이득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

hans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지금 안드로이드폰으로 글을쓰고있어서 글을 제대로쓰기가 힘들어서 짧게 쓰게됩니다만
아날로그케이블의 음질이나 음색차이를 인정하는것은 일반적인일이라 제쳐두고 디지털케이블의 ㅇ음색이나 음질차이가있다고 생각하셔서 까나레 모가미 좀머 벨덴등 참 많은케이블을 사용하고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미한차이겠으나 시디롬연결케이블이랑 잘모릅니다만 하드연결케이블이랑 다를수있고 그게 결국은 전기로 구동되는것들이라 결국은 전기관련부분들에의해서 충분히 차이있을수있다고보립니다 파이어와이어케이블에따라 혹은 USB케이블에따라 소리다르다라는게 어떤분은 말도안되는 소리 어떤분은 다르게들린다라고 하시는분들있는데요....
솔직히 제게는 다르게들립니다

실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웨이브파일로 듣는거랑 시디롬이랑 차이있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피시파이하는 스피커말고 좀더 솔직한 스피커로 들었을때 말이지요
분란을 일으킬만한 이야기차 조심스럽긴한데요
이런면에 있어서는 저는 오디오가이 회원님이신 어떤 형님의 귀를솔직히 절대적으로 신뢰합니다 ^^;
그냥 제 의견을 이야기한것이니 반대의견 이야기하셔도 할말은 없구오 ^^

츠루나님의 댓글의 댓글

저랑 의견이 다르시네요. 전 케이블에 의한 음질차이는 전혀 없다고 보고, 선에 사용된 소재가 다를 경우 음색이 좀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인간이 인지하기 어려운 정도의 변화가 생길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실제로 이것저것 비싼 케이블도 많이 접해보았습니다만 적어도 제 귀에는 변화가 없었네요.
전원케이블쪽도 그렇습니다. 플라시보 효과가 가장 많이 작용하는게 바로 케이블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근데 보통 CD-ROM을 쓰는 경우는 PC-FI에서나 그렇지 일반적으로 감상할때도 CD-ROM을 사용하나요?
소위 말하는 HI-FI의 경우에는 CDT + DAC 조합이 일반적이니까요. 그리고 제가 들어본 시스템이 솔직한 소리를 내주지 않을 정도의 시스템은 아니었습니다. B&W 805D였으니까요. 이런 시스템에서도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혹여나 차이가 난다고 해도, 인지할 수 없는 차이라면 전 차라리 무손실파일로 리핑해서 듣겠습니다. CD-R의 소음도 그렇고, 매번 CD를 삽입해줘야 하는 것도 좀 번거로우니까요.

그나저나 제 덧글이 많은 파장을 불러올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보고 '저건 정말 틀린 이야기야!'라고 생각하셨어도 너그러이 여기시어 넘어가 주세요. 저도 이 덧글을 마지막으로 이 것에 대해선 그만 쓰겠습니다. 여기에선 아무래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야기라.. ^^;

겸손하게배우기님의 댓글

헐... 댓글이 길어졌네요.
저는 이렇게까지 하려고 쓴 것이 아니라 정말 단순하게 생각한 건데...
케이블 얘기가 나와서 눈이 휘둥그레졌네요 ㅋ

저는 그냥 단순하게 동일한 컴퓨터, 동일한 사운드 카드,
동일한 헤드폰, 동일한 플레이 프로그램으로 동일한 곡을
CD와 WAVE 파일로 각각 재생했을 시 CD 음이 더 좋다고 느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얘기가 길어질 줄이야...

직립나님의 댓글

더 좋아질리가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왠지 CD로 들으니까
소리가 더 좋아진 것 같네?? 라는 느낌을 저도 간혹 받습니다.
특히 저는 Mp3 를 Mp3 data CD가 아닌 Audio CD로 구워서
들을 때 그런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저는 경우에 따라 소리가 다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거 오래전에 이미 다 끝난 얘기 아닌가요??)

Wave 파일을 Wave Data CD로 담아서 재생할 때와 Audio CD로
담아서 재생하는 것은 뭔가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16-44.1 이라 해도)
Wave 파일은 그 자체로써는 데이터 로스가 일어날 수 없지만 Audio CD로
변환되어 담기는 즉시로부터 물리적으로 데이터 로스가 생기게
되는데 그렇다면 음질은 같은 걸까요?

또한 Wave Data CD 그대로 컴퓨터에서 재생하면 CD 표면이 손상된
부분에서 음은 그대로 끊어져 버리지만 Audio CD에서는 잡음화되어
재생되거나 툭툭툭툭 튀면서도 계속 음으로 나와주는 현상은 뭔지
궁금합니다.

Wave 랑 Audio CD랑 음질이 똑같다는 걸 어떻게 증명해 보실래요?
라고 하면 과학자가 아닌 이상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여기에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하여 소리가 달라졌는지 파고 들어가 보면
이유가 있긴 하겠죠. 겸손하게 배우기님께서 Audio CD의 소리가 더
좋다고 느끼셨다면 그에 준하는 이유가 있었을거고 그게 맞는 겁니다.
결국 Wave file을 Data CD로 구웠을 때, 1644 Wave file을 Audio CD로
구웠을 때, Audio CD를 Wave 로 립핑 했을 때.. 각각의 소리는 다를 겁니다.

과거 Adat 케이블(토스링크)에 의한 음질 차이를 인정하는 사람과
인정 못하는 사람의 대결에서 인정 못하는 사람쪽이 페리티의
유무를 아예 모른채로 차이가 없다며 코메디 했던 걸 본 적 있습니다.
역시 사람의 귀라는게 잘 속기도 하지만 그렇게만 보기엔 너무
예민합니다.

저 또한 얼마전에 같은 Daw에서 32비트와 64비트에서의 음질이 다르
다는 둥 어쩌고 하면서 그런 적 있는데 지금은 작업 때문에 미루고 있지만
언제 한번 다시 실험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오디오 엔진의 비트가
같다고 하더라도 데이터 속의 페리티 정보량 차이에 의한 음질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하이엔드 오디오 수집광과 잡지들.. 수많은 증인들과
케이블 제작 회사들이 자신들의 수십만원짜리 케이블들을 광고하고
작곡하는 사람들조차 예민한 귀로 은납,빈티지납 등 납의 차이에
의해서도 소리가 달라진다고 하며 저 역시 케이블(파워케이블 포함)에
의해서 소리가 둥글어지거나 날카로워 지기도 하고 캐릭터가 많이
달라짐을 경험해 왔는데 혹자는 그런 것을 전혀 느낄 수 없다고도
하니 결국, 음향의 세계에서는 자신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면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음향의 세계는 심오합니다! ^^;

JesusReigns님의 댓글

차이는 들으실 수 있지만.. 원인을 파악하는것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질문하신 분의 말씀에 CD를 Wave로 rip해서 들었는데 다르다.. 이건 확실히 그럴수 있습니다.
데이타가 다른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데이타는 동일합니다. 문제는 재생단에 있는거죠..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로 CD를 듣는다고 해서 Wave를 플레이하는 것과 재생과정이 완벽하게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완벽하게 동일하게 맞추는 경우란.. CD에 담김 셈플을 베껴내서 플레이하는 것으로 결국 rip한 다음 플레이하는 것과 동일하게 됩니다. 동일하게 했는데도 다르게 들린다면.. 뭐 기분상인거겠죠.. 물론.. 디지탈이라고 해도 재생할 때마다 항상 완벽하게 동일한게 아니므로 그 차이까지 누군가 들을 수 있다면 .. 그 때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런 차이는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닐 뿐더러 그런 차이를 듣는 것은 그다지 음악이건 무엇이건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신기한 귀를 가졌다는 사람의 자기 만족 외에는...

의심이 가시면 이렇게 해보시면 됩니다.
CD를 rip하신 후 아무런 조작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다시 burn 합니다. 그리고 그걸 다시 rip 하고.. 아마도 차이를 들으시는 환경에서는 항상 rip한 상태와 burn한 상태간의 차이를 일정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

참 그리고.. 납에 의한 차이, 케이블에 의한 차이는 .. 객관화할 수 없다면 투자할 가치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A/B테스트가 장땡이냐고 묻기전에 AB테스트로 구분할 수 없는 것에 뭐하러 정력낭비를 하는지..

사실 그러한 주장을 하는 원천을 제공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정력낭비가 아닙니다. 팔아야할 재고가 항상 있으므로.
하지만 그런 주장을 받아들이고 투자하려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정력낭비입니다. 그것말고도 투자해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얼마든지 많으므로.

"critical path/factor" .. 한국말로 뭐라고 그러는지 까먹었습니다만..  최종적으로 1차선으로 좁아지는 고속도로의 어떤 구간은 8차선, 4차선 등등 넓어졌다 좁아졌다 합시다.. 가장 문제가 되는 1차선 구간을 찾는데는 신경끄고 8차선 구간 도로에 차선을 그리는 도료의 반사율을 조절해 도로의 성능을 개선한다며 1차선 구간 확장공사에 필요한 비용을 투자해야한다면??

이렇게 얘기하면.. 그 왕서방은 이렇게 말할겁니다. 당연히 이런건 열악한 환경을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완벽한 시스템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줄 수는 있다.

이 말이 그럴듯하게 들리려고 하는 이유 역시 속아주는 사람의 심리에 있습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

.. 음 혹시 오해할 소지가 있어서 말씀드리지만. ... 참.. 이거 말하고 나니까 에메하네요.
알아들을만한 사람은 이런 설명이 필요없고 못알아들을 사람은 설명해도 이걸갖고 다시 오해하니 또.. 문제고..

케이블 차이가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케이블은.. 오래된 케이블을 새것으로 갈아주는 것만으로도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이라서 이러쿠 탄소라서 저렇구.. 이런것은 다 속임이라는 것입니다. 데이타가 있는 것들은 제조사가 아닌 누가 측정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이를테면.. 카나레에서 제공하는 데이타들은.. 조작된 것도 없고 객관적 측정이 가능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울트라 무시기사의 어느 '변광쉐이' 케이블은 일미터에 사백만원밖에 안하지만 그들의 현란한 그림과 설명에 비해 아무런 측정데이타가 없는 경우도 있고 설령 그런 데이타를 제시하는 경우에는 두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만... 아무런 객관적 적용이 불가능한 이상한 데이타인 경우(역시 자체 발명 단위 및 측정방법)이거나 확실히 객관적인 데이타이지만 전혀 적용할 이유가 없는 데이타인(자라목이 길어지므로 음장이 길어진다는 주장이나 다를 바 없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뭐 .. 먹고 살아야하겠으니까 그런 장사도 하겠습니다만.. 그런 장사하는 사람치고 단순히 먹고 살자고 그러는 경우도 별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것에 투자를 하고 싶어지면 다시 생각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정말 이것 말고 투자할 데가 없는것인가?

JesusReigns님의 댓글

mp3를 오디오 씨디로 구워서 씨디플레이어에서 들으면 당연히 소리가 부드러워집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비추.. 좋아지면 뭐하나요.. mp3는 mp3일뿐.. 특히 SR을 해야할 때는 이게 치명적입니다.

직립나님의 댓글

글을 읽어봐도 차이가 있다했다 없다했다 CD에 담으면 소리가 부드러워
진다하시다가 갑자기 Mp3는 Mp3 일 뿐이라 하시고 무슨 말씀을 하시고자
하는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디지털 음향쪽에 경력과 지식이
너무 많으신 분이시라 짧은 리플로는 다 이해시켜 주실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지저스님의 글에서 지금까지 배운 것도 많았던터라...
특히 씨디 재생에 관한 말씀 중 Burn &Rip을 계속 반복해 나가는 경우에
대해서는 꼭 한번 실험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글을 보며 '그럴지도...'
라고 느낌이 왔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헌데 솔직히 말해서 케이블 만드는 제작사에서 자체 평가 등으로 온갖 광고를
하는데 반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내세우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제가 그 차이를
귀로 느낀다고 하면 그건 플라시보인가요? 느끼는 사람이 있는데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으면 그건 객관화 될 수 없는 거고요? 객관과 주관을 가르자는건 아니구요
못 느낀다고 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못느낀다고 하는게 저는 참 이해가
안됩니다. 어떻게 그게 안느껴진다는 건지.... 차이가 없는데 왜 돈을 쓰겠습니까.

근데 참 이상하죠.. 오늘 저랑 같이 녹음했던 싱어(33살 여자,보통 귀의 성악전공자)
의 보컬 트랙을 제가 다듬고 있었는데 문득 싱어가 "녹음이 잘된건지 마이크 소리가
더 좋아진 것 같애" 라고 하더군요. 제가 깜짝 놀라서 "너 그런게 느껴져? 어떻게 변한 것 같은데??"
라고 물으니 "좀 더 부드럽고 넓게 들리는 것 같네? 아래쪽이..." 라고 대답하더군요.
놀랍죠? 제가 얼마전에 케이블을 전부 싹 바꿨거든요. 다른 회사 제품으로...
케이블을 바꾸고 나서 녹음 딱 해 보자마자 싱어가 그 차이를 정확하게 느끼는 건 대체 뭘까요?
싱어는 제가 케이블을 바꾼 사실을 알지도 못하는데 말이죠. 싱어의 기분 탓이었을라나요..?

'전원케이블로 트래킹을 시작하여 오디오 케이블로 믹스를 끝낸다' 와 비슷한 말들을 저는
이제서야 조금씩 수긍해가고 있는데 이런 건 전혀 인정 못하시겠군요.

저도 과거에 경험해 보기 전까지는 50보 100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가 50보 100보라고
표현 할 수 있을 정도로 미미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어설프게 써봤을 때 그랬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바꿔가며 케릭터 찾을 시간에 이큐계열 만지는게 낫다는 말도 맞는 말입니다.
완성된 음악을 딱 하나 통과시키면서 들어보면 잘 안느껴 질 수도 있는데 케이블을 바꾸고 녹음해
보고 믹싱해 보고 그렇게 곳곳에 써보면 차이가 점점 느껴지거든요. 아..두 케이블 간에 뭔가 지향점이
다르구나.. 뭔가 거칠다.. 뭔가 부드럽다.. 뭔가 들리는 대역이 좁다.. 넓다... 뭔가 차갑다..뭔가 따뜻하다...
이런 건 안느껴지셨어요??? 이게 다 플라시보라구요?? ㅎㅎ
사실 케이블 얘기는 지금 별로 할 필요도 없고 차이를 못느끼는 사람한테 궂이 알려주고 싶지도
않은데 정말 그게 안느껴지는지 궁금해서 말입니다.

음...그냥 안들리는 사람들이 있나봅니다. 저는 워드클락 케이블의 차이도 한번 제대로 경험해 보고
싶은데... 에구... ^^ 더 할 말도 없고 내가 뭐하러 이런 글을 쓰고 있나 싶네요.

JesusReigns님의 댓글

ㅎㅎㅎ 제가 얘기한게.. 헷갈리시죠..? 이걸 얘기하면... 삼박사일 얘기해도.. 허무한게 얘기한 후에 남는게 없습니다.

귀로... 느끼신 부분에 대해서는.. 이런 얘길 드린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중에 이랬다 저랬다.. 한 것처럼 들리는 내용은 무엇이냐면.. (이번에 말하는게 더 혼란하게 만들지 않길 ... 흑..)문제는 귀로 잘못들은 경우도 있겠지만. 설령 들은 경우에 그 이후에 나타나는 문제는 이걸 일반화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말이죠.. 자라 한마리를 데리고 뎅기면서 이 자라를 엠프 위에 올려놓으면 소리가 좋아진다고 합시다.
(... 제가 말발만 좋으면 이것도 팔 수 있습니다만... )
아무튼. 그러면 소리에 차이가 절대로 느껴질 수 없느냐! 하면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자라덕분이라고 생각하는 이 순간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CD 재생문제도.. 그런 것입니다. 둘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있지요..), 그게 오디오씨디로 구웠을 때와 웨이브로 틀을 때 데이타 차이가 있어서는 아닌 것인데도.. 그렇게 접근하게 되는 경우.. CD를 깎는 기계를 사시게 됩니다.

물론.. 씨디를 깎아서 잘돌아가면 씨디플레이어의 수명도 길어지고.. 좋은점은 분명 있습니다. 판이 튀는 문제가 없어진다면야 이해가 가지만.. 깎아서 지터가 줄어들었네, 소리가 좋아졌네.. 이래놓으면.. 저두 할말이 있는겁니다.. 저의 자라를 한마리 사주시라구.. ㅋ

단돈 이백만원만 받겠습니다. ㅎㅎ싸다~

농담이고..

케이블의 차이는 아날로그 시그날의 경우 영향을 꽤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건 뭐 .. 전문가가 아니라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얘기구요.. 하지만 그렇단 얘기는 몇십, 몇백만원짜리 케이블이 좋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정 케이블에 투자를 하고 싶으면.. 차라리 수시로 케이블을 이거저거 새걸 사서 맛보는정도?

디지탈 케이블... 신호 손실이 생길정도로 저질 케이블의 경우를 제외한다면.. 케이블을 쳐다보기보다는 차라리 전원이나 크리스탈등 기기 내부사정을 쳐다보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지터는 케이블에서 생긴다고 해서 재생시 그대로 들어가는게 아니니까요..

워드클럭.... 중요하죠. 하지만 여기서도.. 케이블을 뭘로 쓰냐보다는 전체 시스템 구성과 연결이 더 중요합니다.
워드클럭을 연결해주는 케이블 자체가 지터를 향상시키냐...? 그러면 저도 반문하고 싶은것은... 저의 자라 한마리를 꼭 사셔야 하지 않겠냐는거죠.. ㅎㅎ

그리고.. 한가지 덧붙여...
몸도 기계입니다. 맹신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몸이 어떤거냐믄요..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더러 당신 확실히 암이라고 ... 몇달 못살고 죽을꺼라고 그러면 그 순간 그 사람 환자되는겁니다... 그게 몸이지요...

제가 ... 케이블 차이를 들어보라구 해서 들어본 것은 상당히 됩니다.. 실제로 들어본 것중에 제일 구라가 심하다고 생각한건 한.. 1.5미터정도? 되는 S/PDIF 용 케이블이었습니다. 가격이 한 $2,000 이라고 하던데.. 세상에 - -; 차이요? 그 사람은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그걸 산 사람. 자기돈이니까.. 제가 농담삼아 "차라리 금줄을 쓰지 그랬어?" 했더니 상당히 심각한 얼굴로 말하더군요... "금은 좋지 않다고. 은이어야 한다고" - - ; 왕서방이 왜 금이 아닌 은을 써야 하는줄 아십니까? 그게 더 많이 남기때문입니다. ... 은을 쓰긴 썼는지 모르겠는데..

그런데 이사람이 실제로 dsp로 소리를 변형시켜도 잘 못알아듣는 귀를 가졌더라는건 그의 변광쉐이 케이블을 데모한 다음 우리 제품을 데모하며 한 대화중에 알게되었습니다. 어떻게.. 개미발톱보다 더 적은 차이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는 케이블 차이는 확실하게 들으면서 dsp로 밀고 땡기고 늘여놓은 사운드의 차이를 전~혀 캐취못하는지..  - -; 제가 그래서 사장님한테 그랬습니다. 이게 다 우리가 기계를 너무 싼 값에 넘기기 때문이라고..

JesusReigns님의 댓글

와우.. 위키에 보니까...
현상금도 걸려 있네요.. 돈버세요... 상금 타시면 저 떡뽀끼 사주세요잉~ ^^

James Randi, a stage magician and scientific skeptic best known as a challenger of paranormal claims and pseudoscience, offered a prize of one million dollars to anyone who could prove his or her ability to distinguish an expensive high-end audio cable from an ordinary audio cable by means of a controlled listening test.

hans님의 댓글의 댓글

직립나님과 저는 돈벌수 있는능력까지는 없는것 같습니다.....저 현상금 말이지요..
제임스랜디인가하는 저 사람의 현상금은 하이엔드오디오케이블의 차이를 이야기하는것인데...그건 저도 차이가 있어도 안들릴거라는데 확신하고 이야기합니다...제귀로는...(저는 벌써 기본적으로 귀에 잡음이 들리고 있는 귀를 갖고 있는터라..더욱 그렇겠구요..^^;;)

제가 구별한다는것은 모가미, 까나레등의 일반적인 케이블이고...ㅎㅎ...음질이 좋다거나 하는게 아니고 음색이 다르다라는 것정도이구요...(직립나님도 비슷한 의견인걸로 알고 있구요..)

암튼..거의 매년똑같은 이야기를 오디오가이에서 보게되니..지겨워서....댓글 고만하려고 하다가...쩝..

근데 꼭 한번 들어보세요...뭘 들어보시느냐면......모가미, 까나레, Klotz등의 마이크케이블 바꿔서 똑같은 시그널체인을 통해서 녹음해보시고 음색을 들어보시길...음질보다 음색이 바뀌는것을 들으실수 있을지도 모르니깐요...

디지털케이블의 차이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날로그는....

디지털케이블의 신호손실이 없다해도 귀롤 들을때는결국 아날로그인지라 전기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

이론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으시면...그냥 그렇게 하시면 되는것이고..
저처럼 다르다..그래서 이걸 이용해서 음악만드는데 쓰겠다..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또 하면 되는것이고..

각자 알아서 하시면 되는데.....




PS: 대세에 지장이 없으면...저도 돈들여서 바꾸지 않습니다..(그 대세라는게....또...^^;)

PS2: 암튼...진심으로 여기까지 하고..어떤 댓글이 달려도 이제 고만하겠습니다...

PS3: 본문글과 관련있다고 생각해서 케이블이나 신호경로를 이야기한것이니 본문쓰신분께 누를 끼치려고 한것은 아님을 이해바랍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아날로그는 차이가 쉽게 난다구 말씀드렸는데.. 못보셨나봐요..
그런데.. 이것도.. 차이가 확연~하게 나는건.. 좀 의심해봐야합니다.
그냥 카나레정도에서 약간의 차이가 나면 정상적인 케이블이고.. 안그러면 뭔가 인위적인 것이나 잘못만들어진 케이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중국산이나 대만 메이커들의 케이블중에 황당스러운 케이블들이 있습니다..

유명브랜드라도.. 길이가 무척 길어지면 서로간에 차이가 많이 증폭되어서 들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길이뿐 아니라 오래되면 무산소구 어쩌구간에 새 케이블로 갈면 상당히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새 케이블로 갈아야한다는 점에서 똑같다면 무산소를 구지 찾을 이유도 별로 없어지는거죠.

말씀하신 것 처럼.. 디지탈은 차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 느꼈다면 그건 다른 이유가 있다는 얘기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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