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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 워즈 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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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벼락치기였습니다.

 우연히 광고를 보게 되었고, 제작 스탭을 살펴보고, 시간대를 살펴보고~O.K 그 시간이면 되겠다~~~, 뭐, 이러면서 보았는데,

 그렇게 봐서 그런지(사전 정보 없이 보아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올해 본 영화 중에서는(몇 편 밖에 보지 못했지만), 와치맨과 더불어 매우 훌륭했습니다.

 감독의 이전 작품들은 보지 못했으므로(이름만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이 OOO과 비슷했더라, 하는 감상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지만,  내용이 꽉꽉 채워져 있으면서도 전하고자 하는 바가 매우 단순 명료해서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저 괜찮은 정도로 인식될 수도 있겠지만, 행간의 의미를 이 생각 저 생각 떠올리며 따지게 되는 책과 같이(<- 이것은 자신의 가치관이나 경험과 얼마나 잘 맞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장면 사이사이에 감독(&원작자)의 사고일 거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아주 명료하게 들어 차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수 많은 감상 포인트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일관성' 입니다.
 (사족입니다만, 일관성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막장 드라마로 악명을 높였던 '아내의 유혹' 은 나름대로 작가의 뚝심이 일관되게 표출된, 나름대로 훌륭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그 관점으로 보았을 때, 최악의 드라마는 '너는 내 운명' 이 되겠지요, 산으로 들로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개념상실 드라마였습니다.------------제가 드라마를 좋아해서 별명이 '주부' 입니다... ㅜ.ㅜ;)

 어쨌든, 그 '일관성'이 매우 잘 유지되고 있으며 말하고자 하는 바도 질서 있게 차곡차곡 전개되어서 명료하였습니다.

 마지막 주제곡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엔딩 크레딧과 함께 가수의 첫 음성이 울리자마자~~, 그건 역시 야마시타 타츠로의  노래로군요~~, 개인적으로는 영화와 잘 어우린다는 생각입니다.

 쪼개서 낸 시간이 아깝지 않은 감상이었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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