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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야채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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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야채가 좋습니다.

그리고 생선을 좋아하지요.

고기라고 해봤자 닭고기나 가끔 즐기는 삼겹살, 목살정도...

그러던 어느날 살이 너무 쪄서

강남에 체질 검사로 유명하다는 곳을 찾아서

체질 검사해보니 "목양체질"이더군요.

목양체질은 체질상 생선과 야채가 안되더군요.

물론 근채소나 몇몇가지는 가능하지만 첫마디가

"피해야 하는것 : 모든 바다에 관련된것들"
"이득이 되는것 : 모든 육류"

하늘에서 날벼락이 마구 때렸습니다.

이제 그리 생활한지 3주째 되어가고 있는데요.

미.칠.거.같.습.니.다.

소화가 안되서요.

어떤 친구들은 좋겠다 싶겠지만

만약 자신이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 생각해보세요.

근데 고기를 먹지 말고 야채나 생선만 먹으라면....생각만 해도 죽을 맛이겠지요.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은 모르겠지만 한번 생각해보세요.

후.후.후.

죽겠습니다. ^^

체질검사 괜히 해가지골랑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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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님의 댓글

하하하 곤란하시겠네요.

예전에 제 상사중 한분이 채식주의자셨습니다.
사업상 해외체류가 잦다 보니.. 그 분 외국에 한번 나갔다 오시면 피골이 상접했드랬죠.

원래 건달 비슷한 분이셨더랬는데..그 좋아하던 술.담배, 고기 다 끊고 눈이 퀭하게 살아가는거 옆에서 보기에도 괴롭습니다.
제 아버지의 친구분이고, 비서 비슷한 업무를 자주 수행해서 이분께 오만 잔소리를 다 들어야 했는데 아주 죽겠더구만요.
같이 출장을 가면 밥시간이 무섭습니다.
'조미료 많이 먹으면 내장이 썪는다.' 라거나 '담배 냄새 때문에 입에서 똥냄새가 난다'며 손을 휘휘 젓기도 하고..
어느날 한턱 쏘겠다고 가면 어김없이 야채부페입니다.
정말 가기 싫죠!

참다 참다 어느날 할 소리 했습니다.
'국장님 저 먹고 싶은거 먹고, 피고 싶은거 피고.. 마실거 다 마시고 살겠습니다. 욕망 참아가며 눈 퀭해서 살고 싶지 않아요. 자꾸 그러시면 저 그만둘래요.'
그 담부턴 밥 먹을때 되면 '넌 너 먹고 싶은거 먹어라' 라고 하고는 여전히 주문받는 분에게 '미원 넣지 말고, 설탕 넣지 말고, 소금 넣지 말고, 고추 마늘, 자극성 있는 모든 조미료 다 빼고..고기.달걀.생선도..'를 요구하시더군요.

일년 반 만에 다른 일로 해서 거긴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 양반이 혼자서 까다롭게 음식 주문하는게 멋적어서 내가 대신 해주기를 원했던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최소한 대신이 아니라도 같이 미움받고 싶었던거 아닐까!
워낙 까다롭게 주문하니까 과격한 식당에선 쫒겨나기도 하고, 양푼 하나 주고 주방에 가서 알아서 챙겨 먹으라는 데도 있었거든요.
외국에 가면 과일밖에 못 먹고 다녔답니다. ㅋㅋ
저는 그나라 특색있는 음식.술 찾아먹느라고 밤거리 헤메는데.. 이 양반 숙소에서 꼼짝도 안 하고 명상만 하십니다.
달리 할게 없으니..

지금은 뭣 좀 들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서..

저 양반 채식 스승이 유명한 베트남 할매라고 책도 한권 받았었는데 어디다 팽개쳤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저도 지금은 담배는 끊었는디.. 아직 술을..

수현님의 댓글

정말..................좋겠어요

육고기 겁나좋아하는데.................

하긴 육고기가 소화가 잘 안되죠

그런거 드시구요 키위드시면 좋아요

키위에 무슨성분이 단백질을 분해한다잖아요

그래서 저는 밥먹고 꼭 키위먹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ICe님의 댓글

음......고기로 주로 하고 야채를 근채소 이외에는 먹질않고...전체적으로 먹는 양도 줄이면서 1주일이 지나니

지금까지 평생 어두운 톤으로 지내온 얼굴이 조금씩 하얗게 되더군요(야채랑 생선을 먹으면 얼굴이 검게 된다고...)

..........믿자..ㅠ.ㅠ...믿자...ㅠ.ㅠ 저는 야채와 생선을 즐기면 콜레스트롤 수치도 올라가고 그렇다고 하던데...

이걸 믿고 싶지는 않은데요. -_-; 라기보단 이게 말이 되는건지 의구심마져...

일단 시키는데로 3달정도 해보고 먼가 효과가 있음 그대로 믿어볼려구요.^^

도니님의 댓글

저는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예전까지만해도 아토피때문에 생활하는대 참 문제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뭐 채식이다 뭐다 해서 거이 풀만 뜯어먹고 살았는데 한참 성장할때 키안클까봐 ㅡ_ㅡ

부모님몰래 이것저것 막 먹었는데 아토피랑은 별로 상관이 없더라구요 그냥 스트레스만 마인드 컨트롤로

조정하니 뭘 먹어도 아토피는 별로 심해지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가끔은 채식을 해보고싶지만...

요즘은 채식만하는것도 돈이 너무 많이 드는것 같아서 시작을 못해보고 있네요;;

남기전님의 댓글

저는 확실한 육식주의자입니다. 한마디로 육식동물입니다.

렌탈팀에서 일하는데..

몸에 좋대서 야채를 좀 먹었더니..(물론 야채의 비중을 높인거죠..)

봄부터 가을로 이어지는 일정상..  못 견디겠더군요.(제가 몸이 좀 허약합니다.)

그래서 집 냉장고엔 고기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돼지 삼겹부터 소불고기 거리, 심지어는 용가리 치킨까지.. 치즈도 꾸준히 먹어줍니다만..

우유는 배가 마이 아파서..

그리고 운동은 꾸준히 해줘야 겠더군요.. 체중이 근력을 이기지 못하게....

lovebeat님의 댓글

오히려 외국에서 채식이 더 용이하지 않나요?
어느 레스토랑에서도 비건 메뉴가 따로 있고
우리나라처럼 육해공 모든 식재료가 함께 조리되거나 한상에 올라오는 나라도 드물구요
김경수님 댓글 보다가 의문점이었습니다;

저는 고기를 좋아해서 고기만 먹어야해! 라고 한다면 신나서 세끼를 꼬박꼬박 고기를 먹겠지만,
사실 체질보다는 자기가 좋아하고 입맛에 맛는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먹는 것이
멘탈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지요!!
단, 살 찌는 것이 걱정이시라면 좋아하는 음식 드시고 적당히 운동도 해주시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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