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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많이 힘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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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올해 24되는 청년입니다

하루에 수십번 들락거리는 이곳에서 눈길이 가는 글들이 있어 밤에 잠도 못자고 글을 끄적여봅니다

인턴생활을 격어보지도 보지도 못해본 저에겐  스튜디오 생활은 제게 환상과 꿈과 목표였는데요

요근래 글들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들게합니다.

박봉에 고난한 생활이란거 알면서  수년간 쳐오던 기타전공을 때려치우고 레코딩으로 전향을했는데요

군대에 짱박힐때 미치도록 하고싶어서 하루에 수백번 레코딩 관련 기술을 배우는 생각으로 버텼고

올해부터 레코딩관련 교육기관에서 하루하루 즐겁게 배워나가고있습니다.

이미 산전수전 다 겪어보신 선배님들에게 여쭙고싶습니다!! 

정말 10이면 9은 떨어져나갈만큼  이길은 험난한건지요

얼마나 힘들기에  제대로 버텨내는 사람이 많지 않은건가요!

현실적인 조언에 몸과 마음을 준비하면서 이길에 뼈를 묻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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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bassman님의 댓글

힘듭니다.박봉에...할일 많고...대신 그 기간 배우는게 있으면 견딜 수 있습니다.
어차피 이 세계가 국가고시처럼 국가자격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있더라도 필드에서는
인정해 주는 세계가 아니므로 어떤 일터를 가든 그 일터에 적응하는 적응력과 친화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본 지식만 있다면 굶지는 않는 세계이기도 합니다...

그 지식들을 배우는 시간이라면 박봉에(뭐 박봉도 아닙니다.진짜 간혹 돈 안주는곳도 있더군요...
10만원 15만원 30만원 50만원 60만원...뭐 많습니다...노동부 기준 뭐 최저임금 뭐 이런거
기대하지 마시구요...) 할일 많고 소위말하는 허드렛일 하더라도 배우는게 있으면 참아내고
견뎌낼만한 시간들이 될 수 있죠...

하지만 그런거 없이 저 아래 회원님처럼 그런 곳이라면 아무리 크고 삐까뻔적하고 기계가
수억대 수십억대의 기계들이 있는 곳이라도 미련없이 박차고 나오시고 돈이 적고 일이 많고
힘들어도 알려줄려고 하고 안쓰려워해서 돈이 아니라 먹을거라도 하나 챙겨주고 음료수라도
사주고 하는 선배 혹은 사장들이 있는 곳이면 돈을 아예 안준다고 하더라도 남아서 배우세요...

그러시면 되겠습니다.어차피 이쪽이야 자기의 실력이 기본이자 최고의 무기니까 이런 지식을
배울 수 있다면 사실 좀 고되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감내할만한 시간인거죠...마치 의사들의
인턴기간처럼요...그렇게 생각하세요...힘든데 돈도 안주고 일만 많은데 배우는건 아무것도
없고...그러면 그냥 다른곳으로 가시는게 시간도 절약하고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물론 그런곳들이 이제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매드포사운드님의 댓글

안 힘든 일이 어딨을까요?
옛날처럼 맞으면서 배우란 말은 아니지만 음향을 편하게 배워서 혹독한 현장에 어떻게 적응하려는지
깝깝합니다.  워낙에 시장 자체도 작고 인프라도 적지만 음향인 스스로의 마인드 자체도 문제가 있죠.

jjbassman님의 댓글

서로의 마인드가 다 진보되야죠...한쪽만이 아니라 후배,선배,회사,거래처 전부 다...
비단 어느 한부분만의 문제는 아니고 한부분만 고쳐진다고 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모두 다 같이 가야 고쳐지는 문제겠죠...다들 노력해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신구마마님의 댓글

언제나 주변사람들에게 빗대어 설명할때는,
스튜디오 인턴 생활은 병원 인턴과 같다고 보면 된다. 라고 말하면 다들 이해를 잘 하더라구요.

wave님의 댓글

전 예전에 ...제 사수한테...

야! 돈벌거면 패밀리 마트나 맥도날드 가서 알바나 하지 왜 인턴을해??!!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판단은 알아서 하시길..^^

오래 버티면 빛을 볼날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황용진님의 댓글

jjbassman님의 말씀에 적극 동감합니다.. 아무리 박봉이고 힘들더라도 배울게 있고 엔지니어님이 또 가르쳐주려고 한다면
인턴,, 매우 가치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담주부터 인턴 시작하는데(여긴 뉴욕입니다..)

무급인턴을 아주 당연히 생각하더군요. 일단 배워야할 것들이라고 책 반권 분량을 줬는데 청소하는 법, 커피타는 법

점심 배달시킬 곳 등이 아주 상세히 적혀있었습니다... 물론 장비목록과 대략적인 매뉴얼도 있었구요. 짧은 영어에

아는 것도 없는데 완전 무시만 당하지 않을지 벌써 걱정이네요.. 그래도 하나라도 더 배워봐야죠 뭐!! 

모든 인턴 여러분 또 인턴이 되실 분들 다들 화이팅합시다!! 우리도 언젠가 어시스트가 되고 메인이 되서

오디오가이에 있는 다른 인턴분들께 상담을 해주는 그런날이 오겠죠????

사고차트1순위님의 댓글

박봉을 떠나서, 수면시간과 일의 고됨을 떠나서,

일단 배우는게 있다면 다 견딜수있을 정도로 정말 새롭고 즐거울 겁니다.

대신 야망이 심하게 넘치시는 분들이 못참는건,

'언제쯤 배운걸 가지고 튀어나가 볼수있을까' 이런것이더군요.

끝이 보여야 달릴텐데.. <---이러한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더군요..

저같이 야망없는 사람은 그냥 저냥 현상유지자체가 더 즐거운데말이지요^^;;;

장피디님의 댓글

패밀리 마트나 맥도날드 .... 그렇게 비유해서 말 한 분들도 있군요.. 하지만

오래 버티면 빛을 볼날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늘늘님의 댓글

이쪽은 인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인맥이 없으면 돈은 둘째치고 좋은일 할 기회도 안생기죠

그냥 겸손히 배우면 기회는 옵니다..좋은 사람 만나도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 찍히면 참 힘들죠

좋은 인맥이란 만났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 만나서 잘 해야 형성되더군요

어차피 처음부터 돈벌려고 달려들 일이 아닌건 아시겠고, 그런데 어느쪽이나 다 처음엔 힘들어요

기타 몇년 치셨다니 아실겁니다. 밤새서 몇년을 달려도 힘드셨죠? 음향쪽이나 작곡도 마찬가지입니다

짜잔~~하고 갑자기 나타나는 천재는 거의 없습니다. 엄청난 노력을 해야하는데 인턴때 미리 맞을 매를 먼저
맞는다고 생각하시면 속 편하실겁니다

10중 9이 떨어져나가는 이유는 재능이 없음을 느끼거나, 일이 재미없어 지거나, 더 나은 대안이 생겨서 그런거겠죠

최고가 되기는 어렵습니다..그 어려움을 각오하셨을때 시작하세요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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