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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시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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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후에 실용음악과 컴퓨터음악과 입시를 준비하려고합니다.
악기 다룰수 있는것도 없고 음악적 지식도 아예모르는 상태라 절망적이긴 하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라서 거리낌없이 도전해볼겁니다 ㅎㅎ
근데 미디를 배우려면 기본적인 장비를 갖춰야 하더군요 ㅎㅎ
제가 이번에 장비를 쏵다 구입하려고하는데
컴퓨터를 데스크탑으로 할지 노트북으로 할지 심히 걱정됩니다
레슨받으러 갈때나 내년에 학교갈때 들고다닐수 있는 노트북을 사야하는지
기동성은 없지만 노트북과 같은 가격대에서 훨씬 더 좋은 사양으로 구입할수 있는
데스크탑을 사야하는지 심히 고민되네요
미디 레슨받으러가거나
학교에서 수업받으러 갈때
미디전공생들은 노트북 꼭 가져가야 하는건지요 ㅎㅎ
없으면 많이 불편하거나 하면 그냥 노트북으로 가려고 하거든요 ㅎ
총예산은 200인데
컴퓨터+오디오인터페이스+모니터 스피커+마스터키보드
다 구입해야되서 예산이 좀 빡빡합니다.
다른 장비들도 대체 뭘사야 할지도 모르겠고 막막합니다 ㅠ
저 예산안에서 살수있는 최상의 장비들좀 추천해 주세요!
사실 저 예산도 지금 돈 있는게 아니라 제가 휴가나와서 알바 뛰어서 모아야합니다 ㅠㅠ
그래도 열심히 해보렵니다 ㅎㅎ
꼭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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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구루님의 댓글

제드구루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랩탑을 추천 해놓고도...님의 글을 한번더 읽어보니 제 주변 동생들 생각이 나서
몇마디 더~ 적습니다.^^

군대 전역후 시작 하실것이면 신중하게 잘생각하고 시작 하셔요~

군대 전역 하면서 남자들 대부분이 꿈에부풀어서..뭐라도 하면 다 잘될거 같고..인생 제대로 멋지게 살아 봐야지 하지만..한 일년 지나면...꿈은 꿈으로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음악 시스템이나, 환경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작곡이든..프로듀서든..엔지니어든..연주인이든..국내 뮤직 필드 메인으로 살아가기가 정말 힘듭니다.한국 제작자들  특성상..밥그릇이 골고루 돌아가질 않습니다.

돈 벌기도 힘들구요~
 (남자가 자기 앞가림하고..서른전에는 장가갈 미천은 모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안그러면 부모님 너무 걱정 하셔요.~ㅋ)
 요즘 20대들은 내인생 내꺼지..뭐..내가 하고 싶은거 한다! 이러지만..그런게 어디있어요 ㅋ 내인생 내꺼 아닙니다. 그거..금방 깨닫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잘되고..자기는 도퇴대고... 시간은 정말 K1소총 총알 처럼 빨리 지나가고(저는 M16군번이 아닙니다 ㅋ)그러다보면..서른..서른 다섯.. 나는 뭐하나..?뭘했나? ...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이런 점들이 있겠지만..음악은 사회일 하는거 100배 (말만 백배 아님ㅋ) 빡시게 했을때~ 그나마 자리 잡고..대접받고 살아요.뭐 운좋게 SM..JYP이런데 캐스팅되서..아이돌 되는거 말구요..ㅋ

저는 결심도 빠르지만..포기도 빠른 스탈이라..
일찍이 음악을 업으로 하는것을 포기했어요~
그 선택이  인생 제일 잘한 선택으로 생각 되네요..실력도 없었고..어릴땐 마음만 앞섰고..ㅎㅎㅎ^^

그리고 저는 주변에 안좋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남자가 군대 갔다올 정도 나이면..무턱 대고 그냥 시작 하는것 보다는..

이게 안됐을때는..어느 시점에서..털고 나온다..이런 계획도 필요 합니다.^^
주식도 손절매가 있쟎아요 ㅋ

살면서..잘되는 일보다는..안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음악 이란것이..마력이 워낙 강하고..해보면 나도 될거 같고(후배들이 그러더라구요 ) 그러다..
1년 2년....10년 시간 지나 가니까~ 안습되는 경우 많이 보았습니다.

신중 신중을..기해서..잘 판단하고 선택하셔요^^

그리고 항상 안될때도 생각을 해두고..인생 계획을 짜셔요^^

님께서..고딩 정도만 되도~ 그냥..열심히 하셔용~ 이렇게 말했을 겁니다~

고딩이면 군대가서 깨닳을 테니까요..

신중하게 판단 하셔요^^
(뭐~ 집이 후덜덜 잘살아서..무한대로 스폰해준다...이러면..제가 적은글..모두 상관 없는 거구요^^)

키성님의 댓글의 댓글

정말 좋은 답변 감사드려요
저도 많이 생각하고 힘들것도 아는데
진짜 이분야의 마력이란;ㅎㅎㅎ
님글 보고 잠시 나태해져 있던 제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게되네요 ㅎ

제드구루님의 댓글의 댓글

정말 이길이 내길이다 생각 들면..정말..열심히 하셔요..^^

누군가 그럽디다..남들이 다하는 노력은 노력 아니라고..ㅋㅋ일상 이겠죠..

무 엇을 하시든 건승하시고..무조건 열심히 하셔요..^^

주위에서..혀 내두를 정도로..^^

이 자세만 있으면..음악씬이든..자동차 세일즈든..부동산이든..주식이든..화장품을 팔든..식당을 하든ㅋㅋ

어디가도~ ..인정 받고 살아요^^

라이벌은 남들이 아니고..자기 자신 입니다.^^

싱어송라이터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절망적이신건 아니예요~ 다 그쯤이예요~! ㅎ 보통대학생들~
물론 하고싶은걸 하면서 살기위해 다들 노력하겠죠~
자기가 노력한다고 생각하는 노력의 시간이 얼마정도냐에따라 다르겠지만요..

일단 미디전공과시면 학교에 보통 컴퓨터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주의에 미디과 친구들 보면요 노트북들고다니는 친구들은 없더군요.
다 집에서 하더라구요ㅎ
시퀀서를 뭐를 배우실줄은 모르겠지만요
컴퓨터는 100만원정도 뭐 아이맥이나.. 중고시세로
건반은 피아노는 안치실꺼? 라고 생각하면 49건반 30만원정도
88로 들어가면 가격이 조금더 +되겠죠 물론 터치는 가장 가벼운터치로 쓰셔야 절약되실꺼예요
그러면 130
스피커는 서울권이시면 낙원상가 가셔서
사실꺼처럼 하신다음에 30만원대로 보여달라구하셔서 ㅎ 들어보신후~
집에가셔서 중고로 구입하시면되요!! ㅎ
그리고 오디오카드는 20~30생각하시면되구요 뭐 특별히 원하는 스펙이 있으신거아니면
예를들어 헤드폰단자가 뭐 2개있어야된다 마이크가 2in이여야된다
이런것들 아니면 가격에 마치셔서 구매하시면되요~!!!
가격이 10얼마 남을꺼같네요!!
솔직히 늦은것도 빠른것도 아니라고생각하지만요!!
학원에서 미디를 배우실꺼신가요?
좋은선생님 뵈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미디란게 따지고보면 멀지않은데 잘가르치면 너무 간단해서
학원에선 길게끌어야하거든요; 커리큘럼들 학원보면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제생각엔 전문적인 학원보단 열정으로 뭉친 레슨해주시는 학생분들을만나서 싸게 배우시는게 현명하다생각합니다!!
기초는 프로한테배우나 아마추어한테배우나 정해진건 똫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궁무진한 음악적기초와 정답이 있는 기초는 다르겠죠. ㅎㅎ
수학 더하기뺄샘을 배우는데 수학의천재한테 배우나 일반 열정으로뭉친 일반 선생님께배우나
다르다면 다르겠지만!
수학의천재는 바쁘니까 덜 진도를 빼주겠죠?
열정으로 뭉친 선생님보단요 비싸고요 ㅎㅎ
좋은 음악하세요~!

키성님의 댓글의 댓글

입시준비라.. 학원쪽으로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개인레슨도 좀 알아봐야겠네요
학원비 엄청 부담되네요 ㅠㅠ 제가 벌어서 내야하는데 참;ㅋㅋ
상세하게 답변주셔서 감사해요
오디오가이는 다들 친절하신분들만 계신가봐요 ㅎㅎ
일단 돈부터 모아야 겠네여ㅣ 양 ㅋㅋㅋ

enough님의 댓글

우와 너무 와닿는 얘기라 영화보다 재밌게 봤네요.

저도 전역한지 3년차됬습니다. 군대에가서 좋아하는 음악을 해야겠다생각해서

2년간 기타만 죽어라 쳤고 나와서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잘할거야 다짐하며

일하면서 아끼고 아껴 장비들을 사고. 3년이됬습니다. 3년간 보면 미래에대한 고민과 다짐을 반복으로.

하며 지금이순간도 자신감을 잃은채 꿈만 꾸고있습니다.

글을 읽는 도중 이글이 왠지 절 다시 힘내게 하네요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이런 점들이 있겠지만..음악은 사회일 하는거 100배 (말만 백배 아님ㅋ) 빡시게 했을때~ 그나마 자리 잡고..대접받고 살아요."뭐 운좋게 SM..JYP이런데 캐스팅되서..아이돌 되는거 말구요..ㅋ

100배 해보려고요!

키성님도 화이팅!하십시요^^

참 단순하죠''

제드구루님의 댓글의 댓글

정말 빡시게 하셔야 되요..ㅜ.ㅜ ㅎㅎ^^ 그렇다고 자신감 잃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

모두 똑 같은 조건이예요..팔두개^^

빡시게 하셔요..북한에 끌려왔다 생각하고..ㅋㅋㅋ
기타만 치는 탄광에 끌려왔다 마인드 컨트롤 하시면서 ^^

(팔한개로 살벌하게 연주하시는 분도 계시죵^^Bill Clements 란 베이시스트 인데..
미국에서는 한자리 잡고 계시 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eskvyuzF1-Y

기타 오래 치셨으니까..잘 아시겠지만..정말 다양한 음악을 많이 들으셔야 겠지만..

 funky.. 정말 많이 들으셔요..리듬감..이거 기타리스트 생명 입니다.^^

네임님의 댓글

재드구루님의 글을보고 저는 또 이런 측면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망설이거나 흔들리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한눈팔지도 마시고 주변의 '현실적 충고'따위 무시해 버리셔도 됩니다,,

망설이다가 시간 다 갑니다,,^^

제가 가장 후회하는것이 이것저것 =집안 사업, 음악 ,,, 다 잡으려다가 한가지도 제대로 안되고 정신 챙겨보니

30대 하고도 중반이 넘어가고 있더라,, 입니다,, 21살때 기획사에 발탁되어 데모만 보내면 다 척척

붙어서 같이 작업해 보자니까 제가 무슨 천재인줄 알았죠,, 이것저것 다 해보려고  (부모님이 영어를 못하시니까)

집에서 하는 사업체들 관리하고 그걸로 돈은 쓸만큼 있으니까 스튜디오 가서고 당연히 지불 팍팍 해주니까

대우받고,, 셋션대서 작업하고 맘에 안들면 들러엎고,, 결국 시간만 까먹고

나중에는 남는게 없더군요,,돈을 그리 번것도 아니고,음악에 뜻을 이룬것도 아니고 나이만 먹었슴돠,,-_-

애매하게 이쪽저쪽 보다가는 남는건 후회뿐입니다,, 20대 초중반에 느꼈던 막연한 두려움들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니까 음악은 하고싶어도 이제야말로 '세컨드' 밖에는 할수가 없더라,, 이겁니다,, 현실이 보이는게

아니고 나이 들면 '쪽팔려서' 안되는 부분도 있더군요,, 그래서 동생들에게 하는말이,, 쪽팔린거 두려워 하지 말아라,,

20대에 쪽팔린거 두려워하기 시작하면 30대만 넘으면 완전 쪼그라든다,,^^;

경우가 다르고 사정이 다르고,, 다 좋습니다,, 그거 핑계 대주면 다들 이해하죠,, 그래,, 음악이 그렇게

배고프고 ,힘든거야,, 근데,, 그게 다입니다,, 나는 그래서 음악을 못.했.어

이것 참 가슴아픈 일이죠,, 이해는 해주는데 나는 결국 해내지 못했다,, 휴가나와서 알바뛰면서

돈모으셔서 시작하려는 그 마음가짐,, 변치마시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바랍니다,, 요즘 '장래성'운운하며

한심한 소리 해대는 어린친구들 보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잡담하고 지나갑니다,,~


아,, 잘문하신 글에대한 답변은 주위에 선배분들께 여쭤보시고 안되면,, 운영자님과 친분을 쌓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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