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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딩엔지니어가 꿈인 22살 여자입니다. 화끈하게시작하려는데 읽어주셧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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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 눈으로만 보다가 글올리네요
저는 22살 여자구요
상명대 디지털미디어학과(이름과달리 그냥 컴공과라고 생각하시면되요...) 다니다
지금은 휴학중이네요.

어릴적부터 피아노치는것도 좋아하고 새로운 악기를 배우는것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악기소리를 따로 따로 들어보고 구분하는것도 시간가는줄 모르게 재밌었구요
우연히 배우게된 판소리로 진로를 정하려고두 했었구요.

진부한 변명일지 모르겠지만 가정환경이나 모든 여건이 여의치가 않아서 그당시엔 쿨하게 포기했습니다
음악이 직업은 아닐지언정 다른일을 하고 돈 많이벌어서 취미생활로 하면 된다는 생각을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더 늦기전에 한살이라도 더먹기전에 화끈하게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수입,지금현재사정,장래성 이런거 다버릴......아 솔직히........버릴수는없지만 ㅋㅋㅋㅋㅋ
한푼을 벌더라도 가슴뛰고 벅찬일을 하려구요!

저는 '레코딩 엔지니어'가 꿈이구요^^*
기술적인것들 외에도 작곡도 배우고싶고 못배운 악기도 다 배우고싶고 온통 배우고싶은 마음이 앞서네요
용기내서 시작하자!!! 라고 생각하니까 설레이고 하루종일 관련 블로그,사이트,오디오가이만 쳐다보고있어도 시간가는것도 모르겠어요 ㅠㅠ
하루가 모자란 기분이 드는것도 정말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But,

전 피아노 조금 칠줄 아는것 외에는 완전 백지상태입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뭐가 뭔지 혼란스럽고 겁도 나요
사실 처음 오디오가이 가입하고나서 게시판에 "뭐부터해야할까요!! 아무것도모르겠어요!!"
라고 글을 올리고 싶었지만ㅎㅎㅎㅎ

계획은, 이런 사이트나 블로그에 올라와있는 강좌나 정보들을 많이 찾아보고
청음훈련도 열심히! 음악듣기도 열심히! 추천도서도 읽고! 장비도 조금씩 구입해서 독학하고!
돈착착모아서 장비구입하고 레코딩 연습도 하고!
수능공부와 병행해서 동아방송대학에 입학하려고합니다

이 방법이 옳은걸까요? 라고 질문하는건 좀 바보같겠죠 ^^*
그래도 혼자하려니까 불안불안하고 잘하는건가...싶고해서요

시작이 반이라고 그래도 저번주보단 이번주에 아는게 더 많아졌으니
또 다음주가 되면 더더더더 많아지겠죠!
제가 지금 혼자서 의식주.학비,생활비 해결하고 살아가는 형편이라
가출성인 아닙니다 ㅠㅠ 사정상 가족들이 다 흩어져 살고 있어서요..

한꺼번에 뭘 구입하거나 당장 레슨을 받거나 하는건 무리가 있으니까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나가려구요!!!!!!!!!!!!
괜찮겠죠!!!!!!!!! 난 할수있으니까!!!!!!!!!

두서없이 막 썼습니다. 쓸까말까 쓸까말까 고민만하다가
쓰고나니 후련하고 더 잘할 수 있을거같은 용기도 생기네요 으히히
여기까지 다 읽어주셨다면 고개숙여 감사드리구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아참, 또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분들하고 같이 꿈을향해 달려나가고싶어요!! (오글오글) 쪽지주세요^^

♥오늘부터 꽃샘추위는 풀리고 일교차가 커진다네요, 건강 잘 챙기시구 감기조심하세요*^^*♥


※아 질문사항이 하나 더 있는데,
제가 맥북을 36개월 할부로 구입하려고 하거든요 (노예계약 흑.)
괜히 할줄 아는것도 없으면서 미리 지르는건 오바일까요
아직 초보자니 기본장비 저렴이로 무난하게 갖추고 독학하면... 독학할 수 있겠죠?
죄송해요ㅠㅠ 정신없이 떠든거같아요 맘을 가다듬고 차근차근해야지!※

사실 꿈이생기니까 가슴에서 뭔가 뭉클뭉클거려셔
뭔가! 하고싶은말이 더 산더미같이 많은데....소풍가는 애도아니구 들떴나봐요
끝낼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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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이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나이도 같고 학교를 다니셨던 것만 빼고는 저랑 입장이 같으시네요.

저는 지금보다 좀 더 어릴 때부터 마음을 다잡기는 했는데 님과 크게 다를 것 없이 아직도 제자리 걸음중입니다.

맞을런지 모르겠지만 최소한의 필요의식도없이 시작을 그렇게 대책없이 하는 것은 않좋습니다.

일단 맥부터 구입하신다고 했는데 전부터 윈도우 안써가지고 레오파드에 아니면 안되세요?

따로 뭐 이유가 있는 게 아니면 초보니까 지금 컴퓨터를 쓰셔도 되고

사양이 좀 딸린다 싶으면 컴을 맞추셔서 윈도우 쓰세요.

휠 저렴하게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매킨토시도 나름대로의 장점은 있지만 생초보가 타성 때문에 들이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맥북 사는데 작업상 문제없는 모델로 하여먼 250~300은 깨질건데 그 돈을 학생이 쉬히 벌어서

꼴박하실 것 같지는 않고 알바 쌔빠지게 하시거나 그럴텐데 그 돈 좀 더 효율적으로 쓰세요.

대략 짐작해보니까 남들 좀 한다는 사람들 맥쓰니까 무리하게 돈들여서 멋모르고 시작부터 모양새 갖추시려고

맥북 사시려나 본데 맥북하나에 흐뭇해하면서 꾸질꾸질한 중국산 장비들... 변변찮아 얼마나 짜증나겠어요.

그리고 뭐 바쁘셔가지고 작업실도 못정해놓고 맥북들고 다님서 장비들 연결해 작업하실 거 아니잖아요.

일단 접근이 쉬운 데스크탑 쓰세요.

그 돈이면 조립컴 맞추시고 어느 정도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에 괜찮은 외장장비들과

소프트 웨어들 구입하셔가지고 휠씬 잼있고 조금 더 앞을 봐서 부담없이 공부 할 수 있을 겁니다.

아, 이리저리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좀 예민하게 반응할 것 같아서 여기에는 이만쓰고..ㅋ

따로 쪽지 한개 주세요...

지다도리님의 댓글

에고 제가 아직 잘 몰라서요^^* 바로 장비구입하고 그럴건 아니라서 생각하고 계획만 세워본거였어요 혼구녕났네요!!ㅎㅎ 쪽지보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VinnieKei님의 댓글

그래도.. 대학은 졸업 하시는게 어떨까요..ㅎㅎ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예를 들어 정~~말 가고 싶은 스튜디오가 있는데 대졸만 뽑는다거나..)

그리고 가능하다면 인턴뽑는 스튜디오에 들어가셔서 배우시면서 일하시는게 가장 빠를것 같습니다..(요즘은 왠만하면 프로툴스 가능한 사람을 뽑지만 공부 하시면서 이력서 꾸준히 넣어보시는게 어떨까요..)

지다도리님의 댓글의 댓글

네^^ 그래서 수능준비하구있어요! 위에 동아방송대학 준비하고있다고 적어놨는데ㅎㅎ
네 공부하면서 이력서 넣어보구 해볼게요~ 답변감사합니다!

Sushier님의 댓글

기본적인 음향상식들을 익히시고 집에서 시쿼서 사용공부 같은거도 좀 해보신후에
장인석 선생님의 수업을 꼭 들으시길 권해드립니다
혼자서 공부하며 답답했던 것들을 물어보면 선생님께서 정말 속시원하게 대답해 주십니다 ㅎ
그리고 학업은 꼭 끝마치세요 나중에 레코딩 엔지니어를 하더라도 꼭 필요한 부분이 있을껍니다
대학원을 상명대 레코딩쪽(장선생님)으로 가게 되실수도 있고 하니까요
힘내십시오!

지다도리님의 댓글의 댓글

흠 상명대 복학생각도 해봤지만 새로 대학을 가는게 나을거같아서요.  답변감사합니다 힘이났어요!!

칼잡이님의 댓글

물론 스튜디오에 들어가기 위해서 기본적인 음향지식과 프로툴을 어느정도 다루는것이 좋겠습니다. 어느정도 기초지식은 있어야 일도 제대로 할 수 있고 하니까요. 너무 모르는 채로 들어가면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튜디오에서 제가 보아온 바로는.. 뭘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를 떠나서 엔지니어를 하기위해서는 '적성'의 문제가 크더군요.

 어떤 직종이던지 업무에 적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듯이 스튜디오 워크도 그렇습니다.

스튜디오의 일은, 일단 정확성과 끈기가 요구되는 일입니다. 바쁜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책임부분을 끝까지 마무리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대인관계의 부분입니다. 메인 엔지니어와의 관계, 그리고 수없이 많이 왔다가는 클라이언트들과의 관계등 여러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대인 관계가 중요합니다.

엔지니어가 되려는 분들은 저러한 부분들도 꼭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지다도리님의 댓글의 댓글

와... 마음에 와닿는 말씀이에요, 저도 취직후 대인관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만큼 어려운 부분인거같아요 잘새기고 정진하겠습니당!!

행갱남편님의 댓글

일단 여러분들의 말씀처럼 대학은 꼭 나오시구요~(요즘 사회의 최소조건입니다)

기본적인 음향지식과 프로툴은 정말 꼭! 공부하시길 권합니다.

국내 80%이상의 스튜디오에서 프로툴로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음향적인 기본지식이 없다면 아마 프로툴을 써도 뭐가 뭔지 모르고 많이 어려우실겁니다.

장호준씨의 음향시스템 핸드북이나 무대예술전문인위원회에서 만든 무대음향1,2,3도 추천합니다.

레코딩이건 라이브건 엔지니어의 길은 끈기! 가 생명입니다.

정말 알아야할것도, 배워야할것도 많습니다.

디지털의 빠른 기술 발전으로 하루에도 수십수백개의 새로운 음향기기가 나오고 테크닉션도 나옵니다.

끈기 있게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채력도 중요합니다~(레코딩계에서는 몇일 잠안자는건 큰일도 아님니다~^^)

그리고 맥북은 말리고 싶습니다..더구나 36개월 할부라면...

굳이 맥북 아니어도 프로툴 돌릴수 있습니다.

구형 엠박스 구입하셔서(중고로 찾으시면 있습니다) 보시면 프로툴 같이 들어있습니다.

인스톨하시고 하나하나 다뤄보시고 , 멀티트랙구하셔서 믹스도 직접 해보시고

하시면서 하나하나 배우시는겁니다.

더구나 학교를 꼭 가라고 권해드리는건 무엇보다고 개인의 능력으로는 구입하기 힘든 장비들을 만져보고

다뤄볼수있는 기회가 생간다는 것이죠!

혼자 공부하는 개인이 HD시스템을 만지기는 아마도 학교말고는 힘들듯하네요~

제드구루님의 댓글

질문자분이~ 화끈하고 디테일 하게 질문을 하시니 회원님들께서 주옥같은 답글들을 달아주시네요 ㅎㅎ^^

음향이 아니라~ 무슨일을 하셔도 화끈하게 끝장볼거 같아요^^ 건승하셔요^^

HEADBANG님의 댓글

ㅋㅋ 후배님 같으신데요~~ 저희 과가 하도 이름이 많이 바뀌어서 ㅋㅋ 엔지니어 전공졸업했었는데용~ 24살에 가을학기로 상명대 멀티미디어학과(예전 이름입니다. ^^) 들어갔다가 엔지니어쪽 공부를 첨 접하구 푹 빠져서 지금까지 엔지니어일을 하고 있답니다. ㅎㅎ 힘내시구 열심히 공부하세용~ 참고루 휴학한 상태여도 교수님께 말씀드리면 청강 할 수 있는 과목이 꽤 될꺼에요~ ^^ 짬나시는데로 수업들으세요. 전 휴학기간은 물론 졸업하고서도 학교 청강했었답니다. ㅋㅋ 담 학기에도 괜챦은 수업들이 보여서 얼굴 철판깔구 교수님들께 연락드리고 청강하려고 하고 있답니다. ㅎㅎ 요즘 모 열혈만화에 빠져있는데 죽이는 대사가 있더라구요. ㅋㅋ "무리를 넘어서 상식의 파괴!!!" ㅋㅋ 정확한 대사가 맞나 몰겠네요ㅎㅎ 홧팅입니다.

사고차트1순위님의 댓글

여성 엔지니어의 유입이 점점 많아지면서 날로 생활이 윤택해

지는 기분 같습니다. ^^

참고로 모든 전자기기를 구입하실땐 경제적인상황을 고려하셔서

사시는게 먼저겠지만,

왠만한 피안보는 수준의 결제는 일단 허용범위의 가격대 선정후,

기술발전상황, 신품의 유입가능성, 본인이쓸수있는 기간을

고려하셔서 딱 쓰는 날만큼 할부결제하심됩니다.

그래야 나중에 할부 죽기직전까지 내겠다는 심정이 들지않습니다.

물론 경제사정이 허락한다면 가능한 짧은 할부를 하시고

시대에 맞춰 움직일 수 있는 유동성을 갖추는것도 좋겠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나중에 이할부 저할부 얽혀서 굉장히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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