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개인적으로도 버추얼 기반이라 신뢰가 가질 않지만
가격 대비 퀄리티가 그저 그래서 팔리지 않기 때문 아닐까요?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첫째, 퀄리티~ 나쁘진 않습니다. 그러나 저라면 그 가격에 차라리 다른 채널 스트립을 사겠습니다.
많은 제품들을 에뮬하는 것까진 좋은데 분명 변화는 생기는데 딱 이거다 싶을 정도로 좋은 느낌은 없어요.
마치 이큐로 장난쳐놓은 느낌? 그냥 바뀌니깐 아 바뀌는구나하는 느낌이죠.
마침 외국 포럼에서도 평가가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둘째, 체품 나온지가 꽤 되는 것에  비해 업데이트나 성능에 그닥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
초기엔 가격 대비 여러 제품을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관심의 대상이었으나 최근 큐클론부터 다른 에뮬들이
워낙 잘 나오기도 하고 DAW의 발전으로 왠만하면 내부적으로 처리되는지라 어설픈 버추얼은 그냥 사장이죠.
솔직히 말해서 그냥 밋밋하게 받고 Waves로 처리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결국 어설픈 포지셔닝으로 설자리르 잃었을 뿐입니다.

셋째, 가격... 솔직히 이거 살 가격이면 좋은 프리앰프 하나 사겠습니다.
뭐 프로모션 사진들을 보면 어떤 뮤지션들이 랙으로 쌓아두고 쓴다는데 글쎄요. 전 장삿속의 리뷰 따위는 절대
믿지 않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좋으면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많이 쓰이겠죠.

결론은 그저 그런 애매한 제품이라 그런 것이겠죠. 어떤 면에선 여러가지 명기를 하나의 제품으로 복원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자 오만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단종의 가장 큰 이유는 Liquid Saffire56의 등장때문에 컨셉이 애매해 지는 부분 때문이였습니다. 그 전에
Liquid Channel의 성능도 꽤나 좋았었지만 프리 컨벌루션의 입지가 다소 적어 졌던건 사실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참 맘에 들었던 컨셉이었습니다만 Liquid Saffire 56이 가격대비 성능이 좋았기 때문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