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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사진으로 보는 클래식 기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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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 이곳 게시판과는 맞지 않지만 글을 올려봅니다.

최근 몇일동안 제가 취미로 하는 클래식 기타의 연주용 악기(기타)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주말에만 잠간씩 제작을 하니 3주정도 걸리더군요.. 총 5일 투자함..

그동안 제작하면서 틈틈이 촬영해 놓은 사진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1. 제작하기전 준비된 악기 재료 상태입니다.
저의 경우 앞판 : 독일 스프루스, 뒷판&옆판 : 로즈우드 입니다.
현장은 660mm, 악기 사이즈는 표준보다 약간(?) 크게 제작하였습니다.
g-make-01.jpg

02. 앞판을 가공하는 모습입니다.
스크레퍼라는 얇은 철판으로 밀어서 앞판의 두께를 조정하는 과정입니다.
처음해보는 저로선 무척 힘들더군요..
g-make-02.jpg

03. 사운드홀 보강목(Graft)을 붙이는 과정입니다.
g-make-03.jpg

04. 브릿지패드(Bridge Pad)와 부채살(Fan Brace) 을 붙이는 과정입니다.
앞과정에서 붙여놓은 사운드홀 보강목이 보입니다.
g-make-04.jpg

05. 붙여놓은 부채살을 가공하는 과정입니다.
부채살을 붙이는 방법과 가공하는 방법이 재작가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하더군요..
저의 경우엔 마르비(독일태생 스페인 기타제작가)께서 추천하신 방법으로 하였습니다.
g-make-05.jpg

06. 뒷판 보강목(Back Graft)을 붙이는 과정입니다.
g-make-06.jpg

07. 제작하고 싶은 모양으로 굽은후 분리되어 있는 옆판을 붙이는 과정입니다.
Tail Block으로 접합합니다.
g-make-07.jpg

08. 접합된 옆판을 넥과 조립하여보았습니다.
악기의 모양이 나오니 벌써 다만들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갈길이 멀더군요..
g-make-08.jpg

09. 앞판을 넥과 조립한후 옆판과 앞판을 붙이는 과정입니다.
Kerfed Lining을 손으로 하나하나 붙여야 합니다.
g-make-09.jpg

10. Kerfed Lining을 다 붙여놓은 상태입니다.
g-make-10.jpg

11. 뒷판을 붙이기 위하여 Solid Lining을 옆판에 붙이는 과정입니다.
g-make-11.jpg

12. 뒷판을 덮을 준비가 다 된 상태입니다.
뒷판을 덮을때 Back Brace가 들어갈수 있도록 Solid Lining에 홈을 파놓은것도 보이네요
g-make-12.jpg

13. 뒷판을 덮기 직전의 모습니다.
g-make-13.jpg

14. 통짜기를 하고 Binding까지 마무리한 상태이며,
지판(Finger Board)를 붙일 준비가 된상태입니다.
g-make-14.jpg

15. 지판을 부착하고 있습니다.
g-make-15.jpg

g-make-16.jpg

16. 제작이 완료된 악기의 앞판과 뒷판 입니다.
아직 도색전입니다. 도색하고 나면 좀더 윤기가 나는 색으로 변하겠지요..
g-make-17.jpgg-make-18.jpg

17. 헤드와 튜닝머신입니다.
g-make-19.jpg

18. 로젯트입니다.
g-make-20.jpg

처음으로 경험해본 제작이라 실수도 많았고 시행착오도 좀 있었으나, 아주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조만간 도색(쉘락)을 마치고 녹음하여 올려드릴것을 약속드립니다.

[James R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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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님의 댓글

  너무 너무 멋집니다!!!
가끔 교육방송에서 기타 만드는 제작 과정을 보곤 했는데, 이렇게 자세한 설명과
사진을 보여 주시니 정말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징가님의 댓글

  fingerboard는 로즈우드 인가요? 로즈우드치고는 단단해보이네요..에보니같기도 하고..에보니는 가공이 힘든데..넥재질도 궁금하네요..무늬는 코코볼로같은데..암튼..정말 대단합니다!!

징가님의 댓글

  취미라고 하기엔 너무나 전문가적인데요..? ㅋㅋ 깔끔하게 작업하시네요..공구,장비값만해도 만만치 않을텐데..정말 대단하십니당..

James Rhee님의 댓글

  핑거보드는 나무중에서 제일 강하다는 흑단입니다.
가공하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대패로 밀면 가루처럼 부셔져 나갑니다.
넥 재질은 마호가니입니다.
참고로 앞판은 독일 스프루스이고, 뒷판은 로즈우드(장미목)입니다.
도색(칠)은 쉘락으로 할려고 준비해 두었습니다. 한달정도 걸릴예정이구요..

다음번에는 앵겔만 스프루스 앞판에
뒷판은 하카란다(브라질산 장미목)으로 제작해볼 생각입니다.
생각보다 재미가 솔솔합니다.
[James Rhee]

징가님의 댓글

  음..역시 지판은 에보니였군요..넥이 마호가니인건 참 특이하네요..마호가니치고는 무늬가 아주 선명하게 이쁘게 나있네요..브라질리안로즈우드는 거의 최고의 지판인데..구하기도 쉽지않으신걸..암튼..정말 대단합니다..언제 시연회 함 하시죠 ^^

James Rhee님의 댓글

  징가님께서도 대단하십니다.. 악기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재료를 다꿰고 계시네요..
시연회까지는 뭐하고 한번 가까우시면 사무실로 오세요..
여기는 군포시 산본동입니다.
내친김에 다른악기로 연주해 놓은 곡도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ames Rhee]

징가님의 댓글

  넵..전 베이스를 공부하고 있어서..자연스레 악기와 나무에도 관심이 많지요..
베이스에서도 에보니와 브라질리언로즈우드는 지판으로서 우수한 나무이기에..마호가니는 베이스에서는 바디재로서 많이 쓰이구요..좀 가구틱한 무늬가 좀 그렇긴 한데 이 마호가니는 고급스러운 무늬가 나옵니당..^^

James Rhee님의 댓글

  산본은 사무실이구요.. 집은 안산입니다. 명절잘보내시고 연락한번 주세요.
연락처 올립니다.
0505-530-1114
그리고 알아주시는 분이 있어서 무척 반갑습니다.
지금은 접었지만 친구중에 베이스 대가(?)가 한명있어서 가끔 접해봅니다.
그럼..

징가님의 댓글

  넵..저도 반갑습니당 ^^ 근데 처음 만드신다고 위에 적으신거 같은데.. 이렇게 잘 만드시는건 너무 하신거 아닌지요? ㅋㅋㅋ

박상욱님의 댓글

  앗! 군포와 안산!!
부모님께서 안산 사시고... 고로.. 저도 귀국하면 안산에서^^;;
제.. 옛날 첫사랑은 군포에 사는데...^^;;
저도 놀러갈게요^^;;

김경수님의 댓글

  앗!! 저도 집이 안산입니다~! 근데 혼자 신촌 나와 살고 있는데...
안산에 상욱님이... ㅎㅎㅎ
전 안산 토박이랍니다. 24년살았죠. 비록 지금은 잠시 떠나있지만 ㅋㅋㅋ
왠지 반가운...ㅋㅋ

장호준님의 댓글

  와우,, 끈기가 필요한 작업일 것 같네요.

이런이야기가 안어룰리지만, 전 그냥 99불 주고 코스코(프라이스 클럽)에서 산 야마하 대만제 클래식기타에 만족합니다.  지름신을 한방 가볍게 먹이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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