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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에 관한 고민 상담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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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24살 일본에서 유학중인 유학생입니다.

현재 일본에 있는 전문학교에 재학중이구요 올해 4월 2학년이 된지라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별거아닌 고민일수도 있지만 본론부터 말하자면 음향쪽에서도 큰기업에 들어가느냐 작은 기업에 들어가냐

에 대한 고민입니다.



 사실 제가 작년 11월부터 TBS계열의 작은 라디오 스튜디오에 아르바이트로 들어가게되었는데요.

지금 아르바이트로 나가고있는 회사는 이벤트PA도 같이 하고있는 작은 유한회사입니다.

 저포함해서 인원은 4명이구요


회사 설립된지는 20년 되었습니다,


 주로 오와라이계닌(코메디언, 개그맨)공연... 라디오 공개방송 PA등의 방송국계열의 일이 많습니다.


 가지고있는 기자재는.. 야마하 M7CL , RAMSA디지털콘솔, 그외에 36채널 아날로그 콘솔 등등...

도쿄돔이나..아레나 에서 PA를 할수있을정도의 기자재는 아니지만...

왠만한 구민회관이나.. 홀에서하는 PA는 가능할 정도의 시스템은 갖추고있는 회사입니다.



 벌써 아르바이트로 들어간지 반년이 다되어가는지라... 방송내용도 거의 파악되었고...

제가 남은 기간 열심히만 하면.. 당장 내년 졸업과 동시에.. 라디오방송에 한해서는 메인 엔지니어로

투입될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회사에 정사원으로써 들어가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외국인 채용에 관한 필요한 서류는 준비해 주겠다라고 사장한테도 확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딱 지금 이시기가.. 규모가 큰 음향효과 회사나.. 포스트프로덕션.. 드라마 음성등의

회사들로부터 구인이 오는 시기라... 4월달에만 7개정도의 화사에 이력서를 넣었고..

한군데는 서류통과되어서... 내일모래 필기시험치고 면접을 보러가는데요...


 큰기업 회사방문도 가보고... 저희 스튜디오에 외주로 들어오는.. 좀 큰규모의 회사의 엔지니어들을 봐도그

렇고..회사가 좋고 큰데 있다고해서  반드시...실력있는 엔지니어는 아니란걸 느꼈습니다.


 규모가 큰 회사는 전체가 하고있는 일은 엄청 규모도 크고 자본도 투입되지만...

개개인이 하는 역할에 관해서는... 오히려 작은회사가 더 찬스가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음향계열은 장르불문 박봉이구요.. 회사가 크다고해서 월급이 많은것도 아니고..

밑바닥 생활도 기본 5년은 해야되는 실정이죠.



 제 나름대로.. 작은회사랑 큰회사랑 장단점을 정리해봤는데요...


 지금 아르바이트로 나가고있는 회사



 
 1) 디렉터나 AD 등 다른 스탭들과 얼굴도 익혔고 방송내용을 파악하고있기때문에 노력의 여하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메인엔지니어가 될수있다는점.


2) 라디오 방송뿐만 아니라 PA대한 기술을 습득할수 있다는것.


3) 사원인 동시에... 엔지니어로써의 자격을 갖추고 제대로 일을 해낸다면

동업자적인 입장도 될수도 있기때문에 사업적인면에 관해서도

사장과 직접적으로 디스커션을 할수있다는점...



 오늘은 사장이 이런얘기 까지 하더군요..

내나이 56이고... 니가 날위해 일해주는게 결국 널 위한게 아니냐...

내가 이제 살아봐야 얼마나 살겠냐... 내가 죽으면 이 회사 니네꺼 되는건데...



 물론 사장이 죽기를 기다리는건 아니고요..;;;;


만약 제가 사원이 되었을경우.. 회사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만큼 크다 뭐 이런걸까요...;;?;;





  단점으로써는..

1) 4대보험 적용 안된다는것

2) 퇴직금 제도 없다는것.


사실...이게 진짜 문제인게.. 유학생인지라;; 비자가 안나올수도 있다는겁니다..ㅠㅠ


뭐 한마디로 복리후생 안좋다 이거죠... 사원이 4명밖에 없으니 한명 빵꾸나면..

바로 외주 써야되니;; 유급휴가나..뭐 그런 제도들에 관해서는....좀 빡센게 사실입니다;



큰기업의 경우의 장점

 1) 복리후생이 매우 좋다는것

 2) 경력으로써 인정받을수 있다는점?




단점...


1) 조직화 되어있기때문에 왠만해서는.. 처음에 배정받은 부서에서 계속 일한다는것

예: 드라마음성,  방송PA , 포스트프로덕션 등을 하고있는 회사이지만... 드라마 음성부에 배정되면..

퇴직할때까지.. 방송PA나 포스트일은 안한다는거죠;;;

큰기업도 자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빠른 사람은 3년이면..  믹서 잡는다고 하더라구요..


2) 일의 양이 장난이 아니라는거.....

 ( 작은기업에 비해서 가동률이  좋기때문에... 좀 하드스케쥴이죠....)


일본 전설의 음향기업 히비노의 경우..;; 왠만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1년을 버티기가 힘들다죠..ㅡㅡ;;;





  회사의 자본금이나..규모만 보고 회사를 정하기 보다는...


엔지니어로 써의  성장이나... 장래를 보고 회사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회사의 복리후생적인 것도... 무시를 할수가 없네요...



선배 엔지니어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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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e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예전 생각이 나서 글 남깁니다.
저와 조금 비슷한 경우인 것 같아서 ...99년에 일본에서 음향공학과 졸업하고 취직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구요. ^^

지금 계시는 곳에서 일하시는 것도 괜찮지만, 큰기업에서 일하면 좋은 점은 많습니다.
그러기위해선 노력과 인내도 많이 필요할 듯 합니다.
저와 같이 공부했던 형은 지금까지 일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본 포스트 프로덕션 회사중에서는 상당히 큰 회사입니다. 
그곳에서 정직원이 아닌 비정규직으로 7년 일하고 8년차때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리고 정규직으로 전환 될때 귀화를 했습니다.
귀화 원인은 일단, 일본에서 태어난 아기와 회사의 권유(?) 등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었지요.
만일 일본에서 오래동안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큰회사가 아무래도 좋은 선택일듯합니다.
몇년간은 허드레 일부터 시작하시겠지만 길게 보면 더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단지 지금 계시는 사장님께서 휘민님을 많이 의지하시고 믿으시는것 같네요.
일본사람들 쉽게 그러지는 않거든요. 그런 인간적인면에서 조금 고민 될듯하네요.
좋은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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