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라는 곳에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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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법인폐업하고 요새
약간의 패닉상태로 지내고 있었는데 대학때부터 알고 지내던 녀석이 일요일에
같이 교회에 가자고 하더군요...큰 기대 없이 그냥 따라 갔습니다.
서빙고역 근처에 있는 온누리 교회라는 곳이었는데...
매번 교회앞을 지나갈때는 나와 상관없는 곳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었는데 직접 들어가보니 생각외로 상당한 규모더군요...
무대쪽에 오케스트라를 방불케하는(?) 규모의 연주팀과 그 많은 좌석이
꽉 차고도 모자라 밖에 마련된 본당외의 좌석도 인산인해인걸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뭐 이제 한번 가본 거라 아직 큰 종교적인 느낌은 없구요...
사실 교회보다는 저를 데리고 간 친구녀석이 좀 예상외였습니다.
이 친구도 모 밴드에서 기타치던 녀석이었습니다.
밴드이름도 '고압선'이라고...^^ 대충 느낌이 오는 이름이죠?ㅋㅋ 졸업하고
나서 저희밴드가 운영하던 합주실에서 월세를 같이 내면서 몇년간 함께
생활하면서 많이 친해졌던 녀석입니다.
하루 담배 두어갑 이상 피워대고 대화의 시작은 항상 정겨운 욕으로 시작해서
정겨운 욕으로 끝나고...
혹여나 밴드 멤버 중 하나가 일요일은 교회때문에 합주 못한다고 하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목소리로 호통을 치던 녀석이었습니다...^^
몇년전에 김경호 밴드에서 기타로 활동하다 억울하게 쫓겨나고 난 뒤 소식이
끊어졌다가 얼마전에 어떻게 연락이 닿았는데...모르는 사이 녀석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술, 담배 모두 끊고...예전의 거친 욕설이나 말투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교회내 소모임에서도 성실하고 착한 형제라고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해서 마치 모르던 사람을 새로 알고 지내는 느낌마저
듭니다. 제가 하도 요새 힘들어하니까 밤마다 좋은 성경말씀을 문자로 보내
주는데...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하다가 이녀석이 진짜 맞기는 맞나?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녀석이 사준 성경책을 읽다가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근데 성경 문구가 의외로 어렵네요...읽다보면 졸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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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혁님의 댓글
헙...이거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분위기의 답글이 계속 달리니 난감하네요...
이 친구녀석이 그렇게 대단한 포스는 아닌데...ㅋㅋㅋ
musicman님] - 극약이라기보다는 그냥 바로 효과 보는 처방인 것 같습니다...^^
박유만님] - 하도 어려워서 쉬운 우리말 성경으로 다시 보는 중입니다..^^;
김경수님] - 전 200년 봐도 다 이해못할 것 같습니다....ㅡ.ㅡ
이경훈님] - 아직은 달리 들려지질 않네요...^^;;
송민준님] - 전 신앙생활이 처음이라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ㅋ
온유한소리고파님] - 친구녀석이 너무 미화된 듯 합니다...^^;;
박카스두병님] - 저도 모르겠습니다..웅캬~
설상훈님] - 친구녀석이 너무 미화된 듯 합니다...^^;;(2)
MJ님] - 이런 분위기를 절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어리둥절~
김기용]님 - 님의 의견에 200% 동의 합니다...^^;;
이 친구녀석이 그렇게 대단한 포스는 아닌데...ㅋㅋㅋ
musicman님] - 극약이라기보다는 그냥 바로 효과 보는 처방인 것 같습니다...^^
박유만님] - 하도 어려워서 쉬운 우리말 성경으로 다시 보는 중입니다..^^;
김경수님] - 전 200년 봐도 다 이해못할 것 같습니다....ㅡ.ㅡ
이경훈님] - 아직은 달리 들려지질 않네요...^^;;
송민준님] - 전 신앙생활이 처음이라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ㅋ
온유한소리고파님] - 친구녀석이 너무 미화된 듯 합니다...^^;;
박카스두병님] - 저도 모르겠습니다..웅캬~
설상훈님] - 친구녀석이 너무 미화된 듯 합니다...^^;;(2)
MJ님] - 이런 분위기를 절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어리둥절~
김기용]님 - 님의 의견에 200% 동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