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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의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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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전에 평범한 스튜디오에 있었던지라
녹음실에서라면 흔히 볼수 있는 마이크들을 봐왔었습니다
그러다... 부대에서 젠하이저 콘덴서마이크와 대면하게 되었는데요
K6라는 저가형부터 여기분들은 잘 아실 MKH40, 50이었습니다
K6는 뭐 .... 그렇다 치더라도 문제는 40,50 요놈들이었습니다

마이크에 대한 식견이 느므느므 부족한데다 내공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이놈들로 당췌 원하는 소리를 잡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제 탓은 안하고 맨날 마이꾸만 구박을 해댔었죠
브라스는 떼떼나팔이 되고, 현악기는 여운이 온데간데 없어져 버리는겁니다
이놈들을 정복하기위해 갖은 노력과 실험을 제 나름대로는 해봤습니다만
이놈들의 진가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뭐 이걸로 스테레오 마이킹해서 녹음도하고,
50 같은 경우엔 드럼 오버헤드로도 사용하고 했습니다만
이놈들을 사용해야되면 여전히 두렵습니다

얼마전에 MKH800이 들어와서 그뒤론 800을 우선적으로 씁니다만
40,50을 정복하지 못한 이내마음은 아쉽기만 합니다
마치 응가하고 뒤처리 제대로 못한 느낌이랄까요...-ㅅ-

암튼 이 녀석들 덕분에(?) 마이크를 두려워하게됐습니다
공부해야죠.... 세상 모든 마이크와 마이킹을 정복하는 그날까지..;;;

설령 그날이 안올지라도..

관련자료

운영자님의 댓글

 
사람이든. 기계이든.

서로를 알아가는 데에는 그만큼의 시행착오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또 마찬가지로 사람이든 기계이든.

단번에 눈을 사로잡거나.

우리 음향엔지니어들의 귀를 사로잡는.

만나자 마자 사랑에 푹..빠지는 녀석들을 만나기도 하지만요..

운영자님의 댓글

  참고로 제나이저의 그 시리즈들은.

영자도 꼭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마이크 들 가운데 하나랍니다.


음질좋기로 유명한 미국의 텔락레이블의 메인 마이크이기도 하고요

신배호님의 댓글

  예... 저도 3순위기는 하지만 돈많고 쓸데 없으면 꼭 살 마이크 중 하나입니다.  ^^;  특별히 MTSU 교수 중 하나가 환상적으로 잘 사용하는 비밀 병기 중의 하나죠.  물론 40과 50이요.  가지고 계실때 즐기시길...  모든 마이크가 똑같이 이쁜 소리가 나온다고 좋은 마이크는 아닐테니까요.  음악적인 성향에 따라 믹싱을 위해 레코딩부터 색깔있게 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미운 오리 새끼처럼 보여도 '백조' 일 수 있는거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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