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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 이라고 했지만
포기했습니다.-_-;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떤 분께서 진로고민에 대한 글을
쓰셨는데, 영자님하고 민준님께서 '대빵각하'라고
칭하시는 분께서(얼마전 글에는 성함을 썼지만,
나이도 나이고 왠지 이건 아니잖아 싶어서;;)
자유게시판의 모든 글과 유학게시판의 모든 글을 읽어보라고
하셨기에

괜히 한 번 해봤습니다-_-;

가입인사 글이나 봐도 알 수 없는
제품에 관련된 글.
그리고 잡담글(죄송합니다)만 빼고
평균적으로 한 페이지 당 10개 정도의 글만 빼고
전부 읽어버렸군요.
오늘 모처럼 알바 쉬는 날인데
신촌 고시원을 빠져나와
이번 주 일요일이 중복인데 그 날 먹을 삼계탕을
오늘 땡겨 먹으러 집으로 내려와서
(집은 안산입니다)
페이지 넘기는데 4~5초씩 걸리는 고시원의 느린 노트북에서
그나마 클릭하면 1초안에 페이지가 넘어가는 컴터로
장장 7시간에 걸쳐 읽었습니다.

덕분에 제대한지 얼마 안되어서 8시간 정도의
수면시간이 2년간 적응된 저에게
부족해진 수면시간의 압박으로 찾아온 안구건조증이
좀 더 심해지네요.ㅋ

하지만, 마음을 새롭게 하는 데에는
더없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 번은 못하겠네요 ㅋ)

좋은 글들도 많고
공감가는 글들도 많고
배우는 글도 많고

하지만 읽을수록 쓸데없을지도 모르는 집착에 빠져들게 하는 것은
'실력'과 '배움'의 우선순위...

지금 저는 교육기관이긴 하지만 그렇게 인지도가 있지 않은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고, 음향에 대한 교육은 9월부터 시작인데
다녀봐야 알겠지만, 그 수준이 얼마나 될 진 모르겠습니다.

음향을 배우려면
수학, 물리, 전자, 전기, 음악, 건축, 심리등등의 지식이
병행되어야 하는데
제가 다니는 아카데미에는
그런 커리큘럼들이 없으니...

음향시스템 핸드북에서 봤던 글 처럼
단순히 운전만 할 줄 아는 것과
차에대해 좀 알고 운전을 하는 것과는
분.명.히. 다른 것이니까요

그래도 이왕 다니는 것이니
비싼 돈내고 다니는 만큼
확실하게 뽑도록 하고,
과정을 마칠 때 쯤 바뀐 생각과
넓어진 시야로 그 때가서 다시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

더 깊은 공부를(이론) 계속 할 것인가
아니면 일단 실무를 하면서 실력적인 측면을
우선으로 할 것인가.

要는 實力이다

분명히 이 말에는 반박할 수 없지만
이론과 실제를 어느 부분까지 병행하면서
조율을 할 것인가.

이제 막 음향이라는 이름의 바다에 도착해
들어가기 위한 준비운동을 하기 위해
폼 잡고 있는 상태에서

이런 저런 고민들만 느는군요...

지금 생각은
얼른 공부를 마치고
얽메이는 것 없이
현장에 뛰어들어서
실무를 배워보고 싶은데...

고시원 방값이랑 약간의 용돈 그리고
끼니만 해결된다면야 어디든....^^

이제 컴은 그만 해야겠습니다.
글씨가 안보이네요;

참, 혹시 신촌근처에 계시다가
소주 생각이 나시는 분들
제가 일하는 가게 오세요~

'청담동 포장마차'라고
생맥주는 없구요
술값은 비슷한데
안주가 괜찮은 편이래요~
(전 술을 안마셔서 잘 모르지만ㅋ)
콩나물 국밥도 있고 하니까~
생각있으신 분은
쪽지를 ㅋㅋ
저한테 연락주시면
제가 사장님께 잘 말씀드려서
service를...ㅎㅎ

이렇게라도 오됴가이 가족들을
뵙고 싶은 마음입니다.ㅠㅡㅠ
알바땜에 정모도 못갔네요ㅠ

관련자료

운영자님의 댓글

  와우.. 정말 멋집니다.

시간이 되시면 유학게시판과 오디오가이 칼럼에 음향엔지니어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시리즈도 모두 한번 읽어보세요(이러면 압박이 너무 심한가요?*^^*)

유학게시판에도 진로관련 글들이 아주 많이 있으니.

읽어보시면 분명히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오디오가이 가족분들과 경수님이 계신곳으로 한번 놀러가겠습니다~~

김경수님의 댓글

  와우.. 몽골아니신가요?!
말씀하신 칼럼은 벌써 오래 전에 다 읽었죠^^
부대에서 일과시간에 간부 허락 받고
간부가 사고 싶어하던 복합기 가격이랑 스펙을
인터넷으로 알아보면서 몰래 슬쩍...ㅋㅋ
갑자기 막막해질 때 보면 힘이 나더군요^^

이제 유학 게시판에 도전을 해야겠습니다^^

현재혁님의 댓글

  나 같은 분이 또 계셨네...ㅋ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 전 유학게시판하고 프로툴/Church포럼 빼고는 완독했습니다(저랑은 상관없는 분야라서)...웅캬캬~

김경수님의 댓글

  영자님 몽골은 날이 밝아야 가시네요..ㅋ
어제(25일)부터 잠을 제대로 안잤더니
정신이가 왔다 갔다 합니다.
얘가 벌써부터 가출을...;;;

재혁님// 대단하시네요!
전 포럼쪽에선 레코딩 SR Church 쪽만 볼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프로툴과 누엔도는 어깨너머로 구경밖에
안해본 상태여서...ㅋ
왠지 대단한 도전이나 무(모)한 도전 같은데요ㅋ

장호준님의 댓글

  민준이가 부르는 호칭에(절대로 그렇게 부르라고 한것은 아님,,ㅋㅋ) 좀 거리감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신경쓰지 마시길.. 저도 신경 안쓰니까.. 글 다 읽어보셨다면 제 실없는 농담도 읽으셨을 텐데...

열심히 공부합시다.

김경수님의 댓글

  아.. 또 말이 아닌 글에서 오해가 생겼네요ㅠ
그 호칭에 대한 언급은 제가 감히 성함을 쓰기엔
너무 높은 위치에 계신지라...^^;
아직까진 같은 동호인이긴 하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의 저자이시고
저는 한낱 독자에 불과하니까요ㅎ
그리고 영자님은 이름이 아니니까^^;
저도 뭐라고 정해야 할 것 같은데요..ㅋ
영자님~ 영자님~ 해도 별 어려움이 없는데
만약에
정훈님~ 이라던지 호준님~ 이러는 건
제 나이와 상황에 비할때
아닌것 같다는 거죠.^^

저도 민준님처럼 수제자.. 라는 표현을
들을 정도는 아니어도
그렇게 될 수 있을정도의 친분(?)이
있었다면 형님(ㅋ)또는 선생님, 대빵각하..정도로
불러드릴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

아, 그리고 실없는 농담.. 이라기 보단
세월을 거꾸로 사시는 듯한
산뜻한 농담들을 봤습니다 ^^
재밌던데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이경훈님의 댓글

  저도 첨 여길 발견하곤 정말 미친듯이..-일 하는덴 dialup을 쓰는데..-시간 날때마다 읽었던 기억이..
눈이 좀 피로해도, 양이 많아지면서 머릿속에 온갓 정보가 뒤죽박죽되면서도, 역시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한다는 생각에 일종의 쾌감까지...

인제 자유게시판도 거의 다 읽어가는데.. 미쳐 장비리뷰게시판이 있었는질 모르고..
또 다시 시작합니다..

그리고 저도 감사드립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아낌없이 알려주시는 여러 선배님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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