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디오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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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적인 것, 특히 디지털쪽하고 프로세서들에 대해서 어디에서도 쉽게 공부하지 못할 부분들이 날라다니니까요.
일단 잘못 드시다가 채하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음향엔지니어의 길에 뛰어 들은 이후 오로지 시간적인 최소 단위는 ms이었습니다. 슬랩백 에코나, 더블링, 프리딜레이..
그냥 1000분의 1초 단위인데.. 레코딩포럼의 jitter와 광케이블에서는 ns단위의 차이에 대해 열띤 토론이 있군요.
음향엔지니어(그게 라이브이건, 레코딩이던, 마스터링이건간에)에게는 장비의 객관성적인 퀄리티가 더 중요하다고
믿고있습니다. 고음을 더 살려주는 모니터에서 믹스한 것은 당연 고음이 죽어있는 믹스가 나오게 됩니다. 그거 감안하고
믹싱을 한다면 머리아파서 못하게 됩니다. 저음이 살아있다면, 당연히 소스는 저음이 덜게 되겠지요.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세밀한 모니터링을 위해서 여러가지 하이엔드급의 장비와 케이블, 전원장치를 쓴다는 것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스터링의 객관성을 어떻게 지켜가면서, '어째 마스터링 랩에서는 진짜 살아있던
사운드가 왜 내 IPOD에서는 이런가?' 뭐, 이런 생각이 든다면 곤란하겠지요.
라이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연이 끝났는데, 진짜 사운드에 만족하는 사람이 한 명 뿐이면 곤란하겠지요. 누구냐고요? 엔지니어 자신...
물론 스마트나 RTA 켜놓고 일일히 점검하면서 톤 잡고, 믹싱하고,, 근데 이것 조차 진짜 믿을 수 있냐는 의문들을
많이 이야기 하죠.
결론은 자신의 귀 밖에는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째 점점 미국식으로 말하면 올드스쿨에 속해져 간다는 느낌이 있지만,, ㅋㅋ
주구장창 말씀드리는 내용이지만,, 장비의 선택은 본인의 여력에만 비례하시길 바랍니다. 여유가 있고, 느낌도
살것 같고, 그래서 Neve나 API 이상으로 할 수 있다면 하시고, M-audio 정도의 프리밖에 여유가 안된다면
거기서 엔지니어링을 통해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 보시고,, 요즘 맥북, 로직, USB인터페이스, 마이크 하나,,
이렇게도 얼마든지 좋은 음악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Apple Loop만 잘 활용해도 얼마나 좋은데요..
창밖으로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봄에 멀리 태평양 건너에서 안부 전합니다.
장호준
관련자료
김 용님의 댓글
오래전에 포스트프로덕션에서 녹음하던 시절에
방송물을 BetaCam SP와 DA 88로 ME와 더빙작업하고 믹스한 후에
꼭 확인하는 작업이 있었는데...
그건 14인치 TV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확인하는 거였습니다.
어떤 PD는 믹스따운후에 카세트로 카피해서 카오디오로 음향 상태를 확인하던 분들도 있었구요...
녹음실에서는 좋은 사운드가 다른 매체로 들으면 영아닌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어서
경험에 의해서 이런방법이 생겨나지 않았나 합니다.
좋은 모니터 스피커두고 14인치 TV에서 나는 소리로 최종 모니터를 하다니.....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방송물을 BetaCam SP와 DA 88로 ME와 더빙작업하고 믹스한 후에
꼭 확인하는 작업이 있었는데...
그건 14인치 TV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확인하는 거였습니다.
어떤 PD는 믹스따운후에 카세트로 카피해서 카오디오로 음향 상태를 확인하던 분들도 있었구요...
녹음실에서는 좋은 사운드가 다른 매체로 들으면 영아닌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어서
경험에 의해서 이런방법이 생겨나지 않았나 합니다.
좋은 모니터 스피커두고 14인치 TV에서 나는 소리로 최종 모니터를 하다니.....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Psyphre님의 댓글
Experimental Experieces for Audience... 결국에는 청중을 위한 것이죠...
자신의 만족과 청중의 만족이 동시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겁니다...
청중의 교감적 동조 내지는 지원이 없으면 자기 혁신이라는 것도 공허한 자만일 뿐입니다...
음향이라는 분야의 매력은 매개자라는 데 있다고 봅니다...
크리에이티브도 필요하지만 작품자의 방향과 다른 경우라면 작품자의 의견이 우선이 되어야죠...
반면 현실감이 떨어지는 판단을 작품자(또는 연출자)가 하고 있다면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것도 또한 역할이기도 합니다...
궁극적인 지향은 청중이기 때문이죠...
좋은 작품을 위해 작품자와 청중, 프로듀서(행정가)와 작품자 사이에서 그들 사이의 간극을 채워주고 인간관계라는 밸런스를 조율하며 보다 건설적이고 현실성있는 퍼포먼스를 서포팅하는 메신저 역할이 오퍼레이팅 엔지니어의 본래 역할에 있다고 봅니다...
그런 점이 기술자와 오퍼레이터를 가장 차별화하는 점일 것입니다...
오퍼레이팅 엔지니어라면 그러한 판단 소양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자신의 만족과 청중의 만족이 동시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겁니다...
청중의 교감적 동조 내지는 지원이 없으면 자기 혁신이라는 것도 공허한 자만일 뿐입니다...
음향이라는 분야의 매력은 매개자라는 데 있다고 봅니다...
크리에이티브도 필요하지만 작품자의 방향과 다른 경우라면 작품자의 의견이 우선이 되어야죠...
반면 현실감이 떨어지는 판단을 작품자(또는 연출자)가 하고 있다면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것도 또한 역할이기도 합니다...
궁극적인 지향은 청중이기 때문이죠...
좋은 작품을 위해 작품자와 청중, 프로듀서(행정가)와 작품자 사이에서 그들 사이의 간극을 채워주고 인간관계라는 밸런스를 조율하며 보다 건설적이고 현실성있는 퍼포먼스를 서포팅하는 메신저 역할이 오퍼레이팅 엔지니어의 본래 역할에 있다고 봅니다...
그런 점이 기술자와 오퍼레이터를 가장 차별화하는 점일 것입니다...
오퍼레이팅 엔지니어라면 그러한 판단 소양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