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로 조작된 음색은 귀를 상하게 할 수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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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말 입니다만... 일렉트로니카 음악에서는 부스트 된 전자음들로, 자연적으로
불가능한 극도의 빠른 어택과 칼같은 릴리즈 타임을 적용하며 직조해 가다보니 어쩌면
음량과 상관없이 고막을 쉽게 피로하게 만들고 괴롭히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데요.
어차피 스피커로 나올수 있는 소리를 듣는 것이므로 귀가 나빠질 이유는 되지 않는 걸까요?
한마디로 몇 ms 정도의 빠른 어택과 릴리즈 타임을 가지는 전자음, 혹은 그 정도로 가공된
셈플들을 인간이 계속 들어도 괜찮을까 해서요. (음량은 적당하게 들으며 작업하고 있는데도
그러네요...ㅜㅜ)
혹시 클래식 믹싱 많이 하시는 분 계시면 궁금한 것이 있는데, 곱고 맑은 음색의 클래식 작업을
빡세게 몇일 연속으로 하시면 클래식 음악을 하셔도 귀가 아프고 그러신가요? 제 생각에는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만들다보면 이런 음악을 좋아해서 결국 만들게 되는 사람들의 그 특유의
과도한 에디트 집착, 극도의 음색 조작, 셈플 변형 등으로 음악을 만드는 즐거움과 상관없이
작업 특성에서 오는 어떠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심리적으로 클래식 작업보다 귀에 많은 무리를
주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해서요.
말이 중구난방으로 많았는데 어쨌든 귀가 계속 안좋네요. 밤샘을 많이 해서 그런가. 사람들 다 그럴텐데.
뭐 혹시 귀 건강을 위해서 따로 챙기는 보양식 같은 건 없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