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으로는.. 이 일이 결국 사람들하고 어울리면서 타협하고 이해하며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음향 실력 이전에 스스로의 인격을 다지고 충분한 교양을 쌓는 것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음향에 대한 지식은 스스로 배워나가도 되지만, 배운 지식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고력과 체계화 능력이 필요하고.. 반드시 영어실력도 필요합니다...
이런 사고력과 영어.. 같은 것들을 제일 잘 가르쳐주는 곳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필드에는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참 다양한 시각들이 있습니다..
음향 관련 학과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은 수많은 의견들 중에 가장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것들을 골라서
집중적으로 가르치게 될 테고.. 정선된 지식에 대한 이해를 넓힌 뒤 필드로 나오면 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업계에 든든한 선후배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요..

그저 필드 경험을 쌓는것은 20대에도, 30대에도, 40대에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만,
학교를 진학하여 다니는 것은.. 그 나이 때를 벗어나면 생각하는 것 조차 막연한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은 공부를 하시면서 인간이 되는게 순서니까.. 공부 열심히 하시고요.
영어공부 열심히 하셔서, 좋은 학교 전기, 전자공학과 진학하시거나
동아방송대 같은 국내 음향 교육기관이나, 버클리, SAE 등에 해외 학교로 유학다녀오세요..

대형학원은 부모님 그늘 벗어나서도 언제든 충분히 다닐 수 있습니다...

휘리님의 의견에 100% 공감, 동감합니다!!

동아방송대 음향제작과등을 가시는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문과라 건기,전자공학과는 버거울듯 싶네요ㅠㅠ

종사자로써.. 그냥 다른길가라고 조언드리고싶습니다.
저의 과거를 보는듯합니다..

어떻게 어떤식으로 힘든것인가요?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큰것인가요?

지금 당장이 열정만으로 모든걸 극복하실것같은 에너지가 넘치시는상황이지만
막상 사회진출하시고 필드에서 일하시다보면 정말 많은생각듭니다.
또 대한민국에서 남들의 시선 아예 의식안하고 산다는건 전혀 말이안되구요.
최소 5년에서 10년동안 버틴다해도 비젼도 그닥이구요. 그 소중한 시간을 다른데
투자하시면 수배 더나은 직종에서 안정적으로 사실수있습니다.
엔지니어는 보람빼면은 그닥 남는것도없는직종입니다. 그에 비해 너무 잃는것이커요.
안그래도 레드오션중에 레드오션입니다.  정말 글쓴이분의 창창한 미래를 생각해서 답변드리는겁니다.

저는 기회가 된다면 저희 큰애. 둘째 모두 제가 하는 일 그대로 클래식이나 어쿠스틱 음악쪽의 엔지니어를 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고

둘중 한녀석은 꼭 시킬겁니다^^

현실적인 문제는 다른 직종들에도 모두 존재하는 것이고

왜냐하면 음악과 소리가 너무너무 좋으니까요.

휴 정말 힘든가보네요... 미리 이쪽일을 경험해볼수있는길이 있을까요? 시도라도 해보고 싶네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러신지 쓰신 글을 보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아야 하는 스타일이라고 하셨는데,

나중에 사회 생활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세상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는 사람들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서 취미로 하던 것이라도 막상 직업으로 바뀌게 되면 많이 다르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직업으로 바뀌어도 계속 하실 수 있을지 일정 기간동안 먼저 자신을 테스트 해보실 기회를 가지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구요.

그런 다음 막연히 좋게만 보이는 것들이 머리 속에서 사라진 이후에 그 때가서 이것을 직업으로 하실지 결정을 하셔도 늦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충분히 생각한 이후에라도 정말 직업으로 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위에서 "휘리"님이 잘 언급하신 것을 참고하셔서 진로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새겨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