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보기 좋은 계절,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보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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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식욕의 계절이라고들 하지만.
책보기 좋은 계절이 왔네요.
책의향기와 책의유혹에 푹 빠져 보낼 수 있음에 벌써 부터 기대가 되네요.
하는일들을 하나씩 줄이더라도.
그리고 손가락을 조금 빨며 배를 곪더라도.
그냥 책에 아니면 무언가에 감동받고 싶은 계절입니다.
그리고 좀전에 tv에서 영화두편을 보았는데.
공교롭게도 남자주인공이 같았습니다.
그녀를 위해란 영화와. 15분이라는 영화였는데.
둘다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았고요.
특히 그녀를 위해라는 영화는 대단히 인상에 남더군요.
그리고 에드워드 존스라는 아주 멋진 남자배우의 존재도 알게되고..
이전에 서부극 같은데서 몇번 본것 같기도..
문든 영화를 보면서..
아 색감좋다..라는것을 느끼게 되었는데.
그것을 바로 영자가 최근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한 후.
사진을 찍으면서 느꼈던 바로 그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보는 세계였습니다.
잠시 카메라를 눈 앞에 갔다대었을 때 뿐만 아니라.
이렇게 영화를 통해서도 카메라의 렌지를 통한 세계는 항상 보고 있었구나..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음악을 많이 들어야 하듯이.
좋은 작품을 카메라로 담기위해서는 영화를 많이 보면 되겠더군요.
색감..시야..등등..
우타다히카루가 나이 많은 카메라맨하고 결혼했다고 하는데.
조금이나마 납득이 되기도 했고요..
필카(필름카메라)를 하나 사야겠습니다.
요즘들어 영자는 무엇을 이렇게 많이도 사는지..
그래도 최근에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으니까 술값이 적게나와서 이래저래 물건들 살 수 있느니까 좋네요 ^^
니콘 FM-4 나 캐논 EOD-5말고 좀더 깜찍하고 사이즈 작은.
그러면서도 수동기능이 잘 되어 있는 카메라 뭐 없을까요?
아차..이야기가 카메라로 새어버렸군요.
죄송합니다. 꾸벅.
암튼..이래저래..
을씨년스럽게 비가내리고 천둥이 치는 가운데.
많은 청승마즌 이들이 좋아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옆집 감나무에 대롱대롱 걸린 감이 저절로 떨어지기 전에 얼른 하나 주어 와야 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