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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인턴중인 신구마마입니다. 배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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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런지...;;

스튜디오를 옮겨서 지금은 예전 스튜디오보다는 큰 총 3개의 룸을 갖고 있는 스튜디오에서 인턴으로 있습니다.

스튜디오 소개를 간단히 하면, 탄생한지 20년으로 다가가고있는 역사를 가졌구요.
A,B스튜디오는 SSL SL-6072를 보유하고 있고, 가장 작은 C스튜디오는 NEVE콘솔이었으나, 약 3달전에 CONESIS라는 회사에서 만든 콘솔인데 SSL등의 부품을 조립해서 만든 짬뽕콘솔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콘솔입니다. (아직 소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저라서, 어떤 소리라고는 감히 함부로 말을 못드리겠구요.;)
 
A스튜디오는 왠만한 스트링 작업은 가능할 정도의 꽤 큰 룸입니다.

8개월동안 리셉션으로 이것저것하고 매달리니, 이젠 인턴으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Natsukawa Rimi'라는 오키나와 출신의 유명가수의 세션에 참여했는데요. 임신 8개월째의 몸이었는데도 보컬 솜씨가 정말... '캬~!'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오키나와 전통악기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링크로 Natsukawa Rimi곡 중 가장 유명한 'Nada Sousou'라는 곡을 올려놨습니다. 오키나와의 전통악기는 'Sansen'이라는 세줄로된 악기입니다. 소리가 참 흥미로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봐주세요.)

총 세션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였는데,
EMI관계자등 클라이언트, 연주자까지 손님이 13명쯤이었는데, 가끔 19금개그까지 곁들여주시면서 작업은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일이니까 힘든건 당연한건데, 이거 뭐... 그 8시간동안 아무것도 먹질 못해서.. 너무 힏들었습니다.
(미리 제 컵에 떠 다 놓은 커피를 한 시간에 한번씩, 한 모금 마시긴 했지만...)
한 번 화장실 잠깐 갔을때, 에너지바 같은 걸 하나 우걱지걱 먹긴 했지만...

정말 배고픈 건 못 참겠네요.
저는 다른 분들보다 배고프면 꾸르륵대는 소리가 큰 편이라서, 혹시 소리가 세어날까봐 신경이 쓰여서 집중도 잘 안될떄도 있고...

혹시 다른 인턴을 계시는 분들이나, 선배님들은 인턴으로 계실때 작업중, 아무것도 못 드셨나요?

특별히 '먹지말라'라는 주의는 듣지 않았지만, 어시스턴트 선배(여자분)도 물만 마시는데 말이죠.


정말 배고픈건 못 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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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마마님의 댓글의 댓글

아직까지 견학이 가능한 입장은 아니고...
아마 내년쯤이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밤늦게만.. ;;;)
꼭 메세지 한 번 주세요~!

mosa님의 댓글

항상 눈팅으로만 보다 최근엔 글 안 올리시길래 한국으로 돌아가셨나.. 하고 있었는데,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도 일본에서 음향학교 다니는 중이거든요
내년에 졸업이고, 계속 떨어지기만 해서 피가 빠짝빠짝 말라가는 중입니다

소식이 없으신 사이에 스튜디오를 옮기셨군요- (혹시 아자부에 있는 스튜디오인가요?)

앞으로도 가끔 시간 나실 때 오디오가이에 소식 전해주세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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