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 스피커에서 NS-10 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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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을 제대로 하려면 중역 해상력이 뛰어난 NS-10과 고역과 저역을 잘 재생하는
조금 더 큰 스피커가 한대 더 필요하다는 선생님의 말에 일단 NS-10을 장만했습니다.
꽤 상태 좋은 중고였습니다.
NS-10 은 로이드 스피커에 비해 덩치는 조금 더 큰데 좀더 가볍더군요
로이드 스피커는 쪼맨한놈이 웨이리 무거운지 ...
NS-10은 모든 사람이 인정하듯이 중역 재생력이 참 좋더군요
퀸시 존스의 "Dude" 같은 음반 들어도 참 좋았습니다.
정말 작업하기 좋은 스피커겠다 싶었습니다.
(왜 이스피커가 벨런스 잡기가 좋은지 들어 보니까 알꺼 같습니다)
일본 에니음반인 페트레이버 OST 틀어 보았는데
벨런스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게.. 아마도 이 음반 작업도
NS-10 으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하지만 고역도 저역도 잘 재생하지 못하는 스피커인거 같습니다.
원래 있던 로이드 스피커도 저역은 잘 재생 못하나 고역특성이 굉장히 뛰어난 스피커라서 그런지
NS-10 으로 바꿔놓으니 아쉽습니다.
그 기분좋은 로이드의 고음을 NS-10 은 도저희 들려주질 못하네요
(사실 로이드스피커로 들으면 뛰어난 고음특성때문에 그런지
웬만한 소리도 다게 좋게 들리기 때문에 작업하긴 어려운거 같습니다)
클래식 감상할때는 더하더군요.
NS-10 듣다가 답답해서 로이드로 다시 바꿔서 들어보니까는
일단 소리가 시원시원합니다.
좋은 고음 특성에 다이나믹 레인지 재생능력도 뛰어남니다.
팡팡 터지는 클라이맥스를 정말 잘 표현하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NS-10 이 클래식 감상용으로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하긴 NS-10 을 클래식 감상용으로 쓰실분은 아무도 안계시겠지만요..)
다만 로이드에 비해 오디오적인 쾌감(?) 은 덜합니다.
NS-10은 현악사중주같은 실내악 틀어 놓으면 또 나름데로
그 탄탄한 중역에서 나오는 매력이 있더군요.
오케스트라도곡도 소리는 나쁘지 않은데
다이나믹레인지 표현능력이 조금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